전쟁(電爭) 35편(2012/9/3, 3일차) – 극과 극의 선로상태 그래서 ‘참을 수 없는’ 인비선?(忍非線)
제목에 있는 ‘인비선’의 정확한 한자는 因美線입니다.
치즈역에 도착까지는 원래의 인비선이나, 환승 후 츠야마를 가는 경로는 ‘참기 어려운’ 철도인프라를 가지고 있어서
제목을 통해 이번 여행의 어려움을 표현해봤습니다.
돗토리에서 HOT3500형을 이용해서 치즈역에 도착했습니다.
*34편 이동 경로:
돗토리 →치즈: JR인비선 각정(치즈큐코 HOT3500계)
치즈→츠야마: JR인비선 각정(JR서일본 키하120계)
타카가리역을 출발한 치즈행 보통열차는 정시에 치즈역에 도착했습니다.
정시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애매한 상황이었죠. 다음 열차의 환승시간이 3분에 불과하기 때문이었죠. ^^
[사진1031: 첫 사진은 치즈역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뛰어 건너편 플랫폼으로 갈 때 찍었습니다]
[사진1032: 치즈역에서 츠야마행 인비선 열차는 선로를 건너서 반대쪽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1033: 츠야마까지 가는 키하120계 로컬선용 기동차입니다. 이 열차는 치즈역이 출발역입니다]
[사진1034: 키하120계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회원들의 여행기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폴딩방식의 출입문]
전형적인 one-man 열차로 츠야마를 향해 출발합니다.
노선은 마찬가지로 인비선입니다만, 여기부터는 전편까지 달렸던 노선과의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사진1035: 나기역입니다. 국철시대 역명판이 남아있네요. 이제 제목의 내용을 시작합니다]
[사진1036: 25퍼밀 오르막에 선로는 이모양입니다. 뭔가 걸려서 멈출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사진1037: 평소에는 35km/h밖에 못달리는 구간인데다가~비가 오면? 짤없이 15km/h로 감속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은 예전 산코선(三江線) 여행기 때 보여드렸습니다]
**철도인프라가 이 수준이니 제목에서 ‘참을 수 없는’ 의미의 忍非線으로 표현했습니다.
[사진1038: 여기는 더합니다. 평소 25km/h, 비오면 15km/h 좌절구간의 연속입니다]
[사진1039: 여기는 직선인데도, 위의 조건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느리게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선로의 유지보수 비용을 적게 하는 효과 때문입니다]
[사진1040: 곡선표시가 나타났습니다. 앞의 선로는 마치 끊어져 보일 정도로 곡선입니다]
[사진1041: R200 곡선에 산사태로 인해 공사까지 하고 있네요]
[사진1042: 산사태가 난 곳을 복구하기 위해 작업하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사진1043: one-man 운행 때 운전사가 안내방송버튼을 누르는 시점은 이 안내판이 보일 때입니다]
[사진1044: 얼핏 보면 섬식 1면2선으로 보입니다만, 실제로 오른쪽 선로는 쓰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진1045: 미마사카카와이역은 오카야마현 최북단 역입니다. JR서일본 오카야마지사와 요나고지사의 경계죠.
아까 나기역에서 위 사진을 보셨듯이 나기역에서 미마사카카와이 한 역을 오는데 무려 17분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날씨가 정상일 때이고, 비가오면 이보다 더 걸립니다]
[사진1046: 나기역에서 17분이 걸려 왔건만, 타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없이 열차는 출발합니다]
[사진1047: 사람이 살기 위해서 산을 깎긴 하지만……관리를 잘못하면 자연은 산사태로 되돌려줍니다. 우면산이 그랬습니다]
[사진1048: one-man 운행 시 2량 편성 때 진행방향 뒤 차량의 출입문은 첫 출발, 종점 및 주요 유인역이 아니면 열리지 않습니다]
[사진1049: 선로 옆으로 국도가 있는데, 가끔 보이는 자가용은 제가 탄 열차를 휭~앞질러 갑니다]
[사진1050: 16퍼밀 내리막에 왼쪽 커브가 나타났다 싶더니]
[사진1051: 또 25km/h 구간이 나타납니다. 실제로도 급 브레이크를 걸어서 선두에서 촬영하다 흔들리기도 했죠]
[사진1052: 인비선의 ‘서류상 종점’인 히가시츠야마 역입니다. 모든 인비선 열차는 츠야마까지 갑니다.
[사진1053: 키신선이 이 역에서 분기됩니다. 키신선 히가시츠야마~코즈키 구간도 인비선과 비슷한 환경입니다]
[사진1054,1055: 교량을 지나 여러 선로가 분기되는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056: 로컬선의 사통팔달, 츠야마역입니다. 키신선, 인비선, 츠야마선이 분기됩니다.
오른쪽의 이노쇼역이 키신선, 츠야마구치역이 츠야마선입니다]
열차는 인비선을 다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사진1057: 츄고쿠카츠야마행으로 바뀐 후 승무원 교대를 했습니다.
인비선을 달린 열차가 키신선을 달리는 ‘노선 돌리기’가 로컬선이 연계되는 츠야마역 쪽에는 흔히 있습니다]
[사진1058: 한때 ‘급행 츠야마’로 활약을 했던 키하47은 이제 보통열차, 쾌속 ‘고토부키’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급행 츠야마에 대한 내용은 연구회에 이미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3G6e/2659
[사진1059: 츠야마철도부가 있는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디젤차량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그 종류도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왼쪽부터 키하47, 키하120, 키하47, 키하120, 키하120]
[사진1060: 제가 탔던 키하120은 저 앞에 있습니다. 보이는 승객들은 오카야마 방면의 츠야마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두 번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미 완료했고요(치즈큐코선 각역정차),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이 츠야마역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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