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한가운데] 10편(2010/12/29) – 아이들을 위한 ‘끝판왕 열차’ 아사히야마동물원호
루모이선에서 ‘쇼(이시카리누마타[石狩沼田])’도 찾았고, 하코다테선 보통열차를 이용, 오늘의 숙소가 있는 아사히카와역에 왔습니다.
해는 이미 진 상태고, 아사히카와역 주변 노선의 운행시간은 서로 ‘극악 경쟁’을 하고 있죠.
그래서~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하는 ‘특별한 열차’에 맞춰서 역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기로 했습니다.
10편 일정: JR아사히카와역
[사진451: 789계 특급 수퍼-카무이입니다. 9편에서 보셨던 수퍼-카무이 21호가 도착해 있었죠]
[사진452,453: 키하40-829호는 나가야마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사진454,455: 키하40-828호는 나요로까지 가는 열차 행선판이 붙어 있습니다]
**소야선은 종점인 일본 최북단 역 왓카나이까지 보통/쾌속으로 이동할 때 세키호쿠선보다는 ‘사악함’이 덜합니다 ^^
1) 이른 아침에 왓카나이까지 한번에 가는 보통열차도 있고요.
2) 아사히카와(11:08) →나요로(12:29): 쾌속 나요로 1호
나요로(12:33) →왓카나이(16:59): 소야선 보통열차 조합과
3) 아사히카와(12:28) →나요로(13:56): 소야선 보통열차
나요로(14:13) →왓카나이(18:49): 소야선 보통열차 조합 등
총 세 가지 방법으로 보통, 쾌속 조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456: 타는 곳 5번 안내입니다. 열차 편성에 따라 승차위치가 다르니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플랫폼에 있는 열차를 찍다 보니 옆에 우렁찬 엔진소리와 함께 열차가 정차했습니다.
헛~ 이 모습은? ^^ 다음 편까지 이 열차를 ‘후볐습니다’
[사진457,458: 선두차량 옆에 ‘북극곰’이 있습니다. ^^]
[사진459: 1호차 끝 쪽에는 늑대 같기도 하네요]
이 열차는 임시로 운행하는 특급 ‘아사히야마도부츠엔호(旭山動物園号)’입니다.
이 열차는 당시 ‘행동전시(行動展示: 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니는)’로 주목을 받은 후 입장객이 급증,
지금은 일본 최고의 동물원 중 하나가 된 아사히야마동물원으로 승객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JR홋카이도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한 임시특급입니다.
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을 운행하며 토, 휴일, 여름/겨울방학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야마동물원은 한때 폐원 직전까지 갔던 곳입니다. 이러한 동물원이 ‘성공’하게 된 요소들을 정리한 글을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couponplus/80119300812
정차 역은 삿포로~이와미자와(岩見沢)~타키카와(滝川)~아사히카와 입니다. [후카가와를 통과하는 유일한 특급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키하183계를 전용으로 만든 5량 편성으로 상/하행 모두 삿포로차장소가 담당합니다.
차량마다 다른 동물로 장식을 하고 있으며 일부 좌석은 기념촬영을 위해 털로 둘러싸인 좌석이 있습니다. (여기는 앉아갈 수 없죠)
5량의 구성은
←아사히카와 방면### 북극곰~늑대~사자~침팬지~펭귄### 삿포로 방면→ 입니다.
테마를 가지고 운행하는 ‘끝판왕열차(요즘 이렇게 불리는 선수가 있죠)’이라 할 수 있는
아사히야마도부츠엔호를 이번 편에서 ‘들이대러 들어갑니다’.
**아이들을 위한 끝판대왕열차는 따로 있죠 ^^ JR큐슈의 ‘아소보~이’
1호차 ‘북극곰 방’에 들어가 볼까요?
[사진460: 북극곰 의미인 ‘홋쿄쿠구마호’입니다]
[사진461: 1호차는 기관실이 있는 곳이며 좌석이 없고, 라운지로 꾸며 놓았습니다]
[사진462: 다섯 종류의 스탬프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사진463: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으며]
[사진464: 앉아서도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빠질 수 없죠 ^^]
[사진465: 1호차 전체는 라운지로 되어 있으며 사진의 좌석은 앉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어 2호차로 이동~
[사진466,467: 2호차는 늑대를 주제로 했습니다. 리뉴얼 하면서 기존 패찰 흔적이 ^^; 새로 만든 패찰은 페인트로 칠한 번호입니다]
[사진468: 이 그림으로 늑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469: ‘늑대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각 출입문 디자인도 주제에 맞게 꾸몄습니다]
[사진470: ‘늑대’ 의미의 오오카미호]
[사진471,472: 오오카미호는 2x2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정과 바닥에는 오오카미 관련한 장식이 되어 있고요]
[사진473: 좌석에는 동물들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 없죠]
[사진474,475: 2호차에 있는 기념사진 촬영 전용 좌석입니다. 객차마다 좌석의 모습은 다릅니다.
여행 중에 좌석에서 사진을 찍는데 시간을 다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즐거운 공간을 연출]
[사진476: 국철시대 특급열차를 이렇게 리뉴얼하여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사진477,478: 2호차의 세면실, 화장실에도 ‘늑대’가 삽니다]
이제 3호차로 가보죠~
[사진479,480: 노란색 바탕의 3호차입니다. 캐릭터가 ‘라이언킹’ 비슷하죠?]
[사진481,482: 사자를 주제로 한 객차 ‘라이온호’입니다]
[사진483.484: 라이온호 객차도 오오카미호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485,486: 동물원을 오고 갈 때 이 열차를 타고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죠]
[사진487: 거울 장식에 얼굴을 ‘맞추면’ 동물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
4호차로 이동합니다~
[사진488,489: 사진 그대~로 ‘침팬지호’입니다]
[사진490,491: 침팬지호 입구 및 다른 객차에도 이렇게 동물의 ‘손자국’으로 표시했습니다]
[사진492: 왼쪽에 촬영 전용좌석의 모습이 이만큼 들어왔네요 ^^]
[사진493: 천정에 있는 침팬지의 재미있는 모습]
[사진494: 아사히야마동물원을 가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운임은 400엔이고요,
택시로 이동하면 3천엔인데, 가족들과 함께 간다면 택시 이용도 나쁘진 않습니다]
[사진495,496: 침팬지호 객차에는 침팬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497: 세면실에서도 침팬지를 볼 수 있죠]
[사진498: 화장실 입구는 곰이 맞이하고 있네요]
가장 인기 있는 5호차는 ‘펭귄호’인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했고, 곧 열차출발을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하차 ^^;
[사진499,500: 삿포로 방면 선두차인 5호차 ‘펭귄호’입니다. 맨 뒤쪽 ‘북극곰호’에는 좌석이 없지만, 펭귄호에는 좌석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잘 보셨죠? 총 5량으로 운행하는 임시특급 아사히야마도부츠엔호에는 라운지 1량, 객차 4량이며 전좌석 지정석으로 운행합니다.
다음 편에 출발모습을 끝으로 아사히카와역 플랫폼 모습을 마무리 합니다.
열차여행은 끝났지만, 여행기는 12편까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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