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쇼선의 ‘쇼’를 찾아] 9편(2010/12/29) – 한번 더 ‘쇼’를 보고 숙소가 있는 역으로 하루 마무리
루모이선 끝인 마시케까지 간 후 다시 후카가와까지 돌아옵니다.
종점이 다른 노선과 연계가 없는 ‘배꼽노선’이라 갔던 노선을 다시 되돌아와야 하죠.
루모이역에서 통표를 건네준 후 후카가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9편 일정: 맙푸역 출발
마시케 →후카가와: 루모이선 보통열차(키하54-508 단칸방), 후카가와역 도착
루모이역 이후 병결은 없이 ‘단칸방’으로 후카가와까지 운행합니다.
[사진401: 삿쇼선(札沼線)의 ‘쇼(沼)’에 해당하는 이시카리누마타역(石狩沼田駅)’에 정차합니다.
예전에는 삿쇼선 역이 있었지만, 이시카리누마타~신토츠카와 사이 구간은 폐지되었죠]
[사진402: 마시케역에서 탄 승객이 이시카리누마타에서 내린다면 1,040엔을 내면 됩니다]
[사진403,404: 제가 탄 열차는 이 역을 통과합니다. 앞에서 루모이행을 탔을 때에도 통과했었던 키타칩푸베츠 역입니다]
[사진405: 1면1선이지만 역 건물은 큰 편에 속하는 키타이치얀 역입니다]
[사진406,407: JR홋카이도가 세운 역명판과 국철시대 역명판이 대비됩니다]
이제 열차는 종점 후카가와에 도착합니다. 도착 과정을 영상으로 보세요.
이 영상이 이번 여행기에서 차내안내 마지막 영상입니다.
[사진449: 루모이선 종점 후카가와역을 도착하는 키하54의 차내안내입니다.
지금까지의 여행기를 통해 홋카이도의 차내안내방송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408,409: 다시 후카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플랫폼 이동은 육교를 통합니다]
[사진410: 토야호반(洞爺湖畔)에 매화가 피는 때가 10시07분이라고 합니다.
캐치프레이즈는 “홋카이도 –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 여기에 있다”입니다]
[사진411: 2011년도 청춘18킵푸 포스터입니다. 이 내용은 연구회에서 알려드렸죠.
http://cafe.daum.net/jtrain/3G84/1346 사진의 구간은 JR다카야마선입니다]
[사진412: 역 건물의 보온을 위해 개찰 안쪽을 밀폐한 것이 홋카이도 역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열차이용 일정은 여기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나머지 하나의 열차는 숙소로 이동하기 위한 보통열차가 있죠.
[사진413: 지역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사진414~418: 후카가와물산진흥회가 운영하는 지역특산품 판매장을 역 안에서 운영 중입니다.
철도 역은 단순히 승객이 타고 내리는 장소가 아니라 지역을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인프라입니다]
==
[사진419: 겨울 교통안전운동 포스터입니다. 운전자가 설마 저런 것을 모르고 운전면허를 따진 않았겠죠?
겨울철 운전의 가장 큰 적은? '자만심'입니다.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납니다]
[사진420: 국세청이 붙여놓은 2011년도 달력입니다. 각 달마다 ‘세금, 세금, 세금’ ^^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이지만……어떻게 해서든지 안 내려는 사람들이 있죠]
[사진421: 불은 끝까지 확인을 해야~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진422: 후카가와시가 운영하는 온수풀장 ‘아. 엘’입니다만, 쉬는 날이었습니다]
[사진423: 후카가와시 경찰서입니다.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자꾸만 ‘완간서’ 생각이 ^^]
시간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볼 겸해서 이동하다가……’에구구’ 소리 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사진424: 제가 저를 찍을 수는 없어서 당시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못하고요……
이 빙판길이 그 ‘사고지점’입니다. 미끄러져서 공중부양 후~어깨로 떨어지는 바람에 그 고통은 어우……]
이때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역 화장실로 이동해서 어깨를 보니까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팔을 돌려보니 다행히도 ‘잘 돌아가서’ 배낭에 준비해 놓았던 상비약 중 스프레이식 파스로 통증을 줄이기로 했죠.
**배낭 속에는 소화제부터 만약에 대비하여 우황청심환도 가지고 다닙니다 ^^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죠.
이후 어깨 부분이 욱신거렸지만, 왼쪽 어깨라 사진을 찍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이봐~)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후카가와역 플랫폼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사진425: 특급열차 안내 사이에 ‘끼인’ 보통열차입니다.
저 보통열차를 놓치면? 다음 차까지 9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HHP, 청춘18이 ‘감수’해야만 하죠]
[사진426: 건너편에는 제가 탈 열차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표를 보면 저 빨강열차는 14시54분에 도착, 19분을 후카가와역에 정차합니다]
[사진427: 루모이선을 운행했던 키하54-508호가 유치선에 대기 중입니다]
[사진428: S-111편성의 711계 보통열차, 아사히카와까지 갑니다]
[사진429: 어떤 열차인지 아시겠죠? 15시02분에 출발하는 특급 수퍼-카무이 21호입니다.
선두 표시에는 ‘AIRPORT’가 같이 표시되어 있죠? 그렇다면~ 이 열차의 출발역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특급 수퍼-카무이는 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만 운행하는 열차가 있고, 신치토세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신치토세공항 출발의 경우 삿포로까지는 ‘쾌속 에어포트’로 운행합니다.
4호차 지정석 ‘U-시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차량은 삿포로까지 승차권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석’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신치토세공항을 오고 가는 승객 입장에서 789계가 ‘당첨’ 되면 편안하게 공항을 오고 갈 수 있죠.
[사진450: 후카가와역을 출발하는 특급 수퍼-카무이21호입니다. 아사히카와행.
저와 같은 목적을 가진 승객이 앞에서 열심히 촬영 중 ^^]
특급이 떠난 후 옆에는 711계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10여분의 여유가 있죠.
[사진430: 번호가 ‘일하네요’ ^^; 운전대가 있는 객차입니다. 홋카이도 특유의 객실 이중 출입문을 볼 수 있죠]
[사진431: 모터가 붙어 있는 객차입니다. 진짜로 ‘일하는’ 객차 ^^]
[사진432: 721계의 크로스시트에 비하면 불편하지만, 이제 이 차량도 언젠가 은퇴할 때가 옵니다.
홋카이도의 차량 중 국철시대 일반등급(보통, 쾌속) 전동차는 711계가 유일합니다]
여기서~JR홋카이도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를 정리해 보죠. 종류도 적어서 금방 나옵니다 ^^
홋카이도 지역은 전부 교류차량입니다. (50Hz, 20000V)
따라서~차량형식 선두번호는 7 아니면 8이 붙게 되는데요, ‘8’이 붙는 형식은 없습니다.
▷일반등급(보통, 쾌속용)
-711계(국철), 721계(쾌속 에어포트 등), 731계(하코다테선 등), 735계(가쿠엔토시선 운행 예정)
▷특급용은 딱 두 종류만 있죠
-785계(수퍼-카무이, 스즈란, 수퍼-하쿠쵸, 쾌속 에어포트)
-789계(수퍼-하쿠쵸, 수퍼-카무이, 쾌속 에어포트)
[사진433: 세면대에서 느껴지는 세월……]
열차는 오랜 정차시간을 거쳐 아사히카와를 향해 출발합니다.
아사히카와~타키카와 사이는 이미 전 여행기에서 보여드렸죠. 시간상으로 반대입니다. ^^
[사진434: 오사무나이역입니다. 현재 15시 조금 넘었는데도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사진435,436: 하코다테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85.3km/h. 스마트폰은 여행의 방법을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사진437: 이노역 플랫폼에는 여행가가 기록을 남기고 있네요. 저도 저렇게 기록을 남기고 다닙니다]
[사진438: 가까이서 보니까 나무로 된 역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치카부미역 정차]
[사진439: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속 홋카이도 니혼햄파이터스 클럽 건물입니다]
[사진440: 멀리 스키 슬로프가 보이네요. 겨울의 최고 즐거움 중 하나는 스키죠]
[사진441: 고가화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종점에 도착합니다]
[사진442,443: 예전에는 지상에 있었지만, 지금은 고가화를 완료한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444: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전 여행기는 이 역에서 출발했었죠]
[사진445,446: 제 테마여행기를 통해 아사히카와역은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43]
**아사히카와역은 언제 고가화를 했을까요? 위 여행기에 나옵니다. ^^
이렇게 해서 2010년12월29일 철도를 이용한 여행은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기를 통해 아사히카와역을 ‘분해 수준’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예전 여행기를 포함하여 아사히카와역의 이런 저런 모습을 시작합니다.
아사히카와역은 하코다테선의 종점이면서, 전철화의 끝입니다.
이 역에서 분기하는 세키호쿠선, 소야선, 후라노선은 모두 비전철화 구간이라 전동차보다는 디젤차량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447: 어우~또 키하40? ^^; 일본 전국에서 아직도 활발히 운행 중인 키하40입니다]
[사진448: 이 열차는 세키호쿠선을 가미카와까지 운행합니다]
참고로, 세키호쿠선 아바시리 방면은 청춘18, HHP 이용자에게는 ‘최악의 노선’ 중 하나입니다.
아사히카와에서 종점 아바시리까지 보통, 쾌속 이동방법은 딱 하나의 조합밖에 없습니다.
아사히카와(13:43) →가미카와(14:57): 세키호쿠선 보통열차
가미카와(15:05) →키타미(北見, 18:24): 세키호쿠선 특별쾌속 ‘키타미’
키타미(20:03) →아바시리(21:07): 세키호쿠선 보통열차
첫 열차를 놓치면 ‘워프’고 뭐고도 쓸 수 없습니다.
특급으로 3시간6분 정도에 갈 수 있는 아사히카와~아바시리 구간을 6시간24분 걸려,
그것도 위 조합으로만 이동을 해야 갈 수 있는 ‘사악한 구간’ 중 하나입니다.
다음 편부터 아사히카와역에서 본 특별한 열차를 2편에 걸쳐 ‘후비고~’ ^^
'[Train Desti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한가운데] 11편(2010/12/29) -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 만든 ‘민자역’ 아사히카와 (0) | 2011.11.10 |
---|---|
[홋카이도 한가운데] 10편(2010/12/29) - 아이들을 위한 ‘끝판왕 열차’ 아사히야마동물원호 (0) | 2011.11.09 |
[삿쇼선의 ‘쇼’를 찾아] 8편(2010/12/29) - 루모이선: 바닷가 끝의 역을 뒤로하고 (0) | 2011.11.06 |
[삿쇼선의 '쇼'를 찾아] 7편(2010/12/29) - 2연속 '통표' 노선 여행, 국철의 마지막 폐선흔적을 보다 (0) | 2011.11.04 |
Re: 371계의 정상 운용 시 운행시간과 홈라이너 '변신시간'을 알려드립니다. (평일, 토/휴일) (0) | 20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