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쇼선의 ‘쇼’를 찾아] 4편(2010/12/29) – 예정에도 없던 ‘병원행’ ^^; 그리고 빙판길 버스여행
4편부터 소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여행기를 진행하다 보면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죠? ^^
제목은 ‘낚시 성격’이 강합니다. 죄송죄송 ^^;
만약 여행 중에 진짜로 ‘병원’행이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당하면 안되겠지요?
3편을 끝으로 삿포로~이시카리토베츠~신토츠카와 구간 삿쇼선(가쿠엔토시선)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제 이 역에서 선택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삿포로까지 가는 가쿠엔토시선 열차를 다시 타는 방법
2) 신토츠카와역에서 ‘가까운’ 역까지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2)번을 선택, 다른 노선을 여행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4편 일정: 신토츠카와역 하차(삿쇼선 완승)
신토츠카와구청→ 타키카와역버스터미널: 홋카이도츄오버스 노선버스
[사진151: 신토츠카와역 주변 안내: 핀네시리산, 고향(후루사토)공원, 개척기념관을 명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152: 신토츠카와역 개찰 쪽에서 일단 한장~]
[사진153: 운전사가 위치를 바꿔서 삿포로행 열차로 출발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승객들이 출입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개인 느낌으로는) 그렇게 춥진 않았는데 ^^]
[사진154: 신토츠카와역 건물에서 인증샷~]
[사진155: 역 건물 안은 썰렁~합니다. 출입구 위에 열차시간이 걸려 있는데요]
[사진156: 좌절 수준의 삿쇼선 열차시간표입니다. 그 중 하나(지금 출발 전)는 삿포로까지 갑니다]
[사진157: 역 이용에 대한 문의는 이시카리츠키카타역으로 문의하세요. 전화번호도 안내]
[사진158: 삿포로행 열차에 승차하고 있는 승객들입니다.
신토츠카와역에서 타는 승객은 없었고, 모두 저 열차를 타고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승객입니다]
[사진198: 삿포로를 출발하는 열차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세요.
주변이 조용하다 보니 열차 출입문의 안내방송이 멀리서도 들릴 정도입니다]
[사진159: 삿포로를 향해 출발한 키하40-401호차입니다]
[사진160: 열차가 떠난 후 스산한 느낌마저 드는 신토츠카와역]
[사진161: 쌀가루로 만든 만쥬 광고입니다. 신토츠카와 종착역 의미와 함께 기억할 만한 음식]
[사진162: 무인역을 지켜주는 것은 이러한 방명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 후 추억을 남기고 가죠]
[사진163: 역에서 걸어서 4~5분 거리에 관광안내소가 있고요, 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제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죠]
당시 버스정류장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한번 더 확인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ワンマン님이 연구회에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시도하고는 싶었는데,
여기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합니다. ^^
갑자기 ‘뱃속에서 전쟁’이 난 거죠. 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순간 배탈이 난 것 같았습니다.
뱃속이 부글부글~……당장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무인역인 신토츠카와역엔 화장실이 없고……주변을 둘러보니~
[사진164: 운이 좋았습니다. 소라치중앙병원이 역과 가장 가까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간다는 오직 하나의 생각만으로 번개같이 이동 ^^
[사진165: 이 사진은 화장실에서 ‘위기를 벗어난 후’ 찍은 첫 번째 사진입니다. 화장실에서 용무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병원이 ‘화장실’로 저를 살린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후 배가 아프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사진166: 여유 있게 화장실을 나오면서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소라치중앙병원은 6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도 ‘4층’은 없습니다]
병원인데다가 ‘4’가 ‘死’ 발음(し)과 똑같기 때문에 우리나라, 일본 모두 ‘불길한 숫자’로 인식되고 있죠.
우리나라도 ‘4’ 숫자를 쓰지 않은 건물이 많습니다. 4층이 있어도 엘리베이터에서는 ‘F(Four)’로 안내하는 건물이 많죠.
[사진167,168: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한 공간은 사정으로 인해 11월19일부로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사진169: 접수, 약 타는 과정 등은 우리나라 병원과 거의 같습니다]
저를 ‘살려준’ 병원을 나옵니다. ^^;
[사진170: 소라치중앙병원은 내과, 이학진료과 진료를 하며, 평일은 09~16시, 토요일은 09~12시까지만 엽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과연 가쿠엔토시선을 타고 이곳에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제가 곧 이동할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오는 것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진171: 신토츠카와역 앞에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곳이 있었네요. 열심히 수거를 하고 계십니다]
이제 저는 버스를 타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걸어서 3km 정도인데, 상태가 나아지긴 했지만,
길이 너무 미끄러운데다가 한번 ‘당하고 나니’ 편하게 이동하자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습니다.
버스 타는 곳은 아까 그 지도를 카메라에 찍은 후 그대로 이동해서 어렵진 않았죠.
[사진172: 이곳 저곳에 눈으로 가득합니다. 눈 좀 그만 봤으면……했지만, 가는 곳마다 눈 세상이 홋카이도의 진수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173: 이곳뿐만 아니라 삿포로 등 대도시 시내가 아니면 제설작업은 ‘거의 포기’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174: 국도번호도 복잡하네요. 국도 451, 275번이 삿포로 방면입니다]
[사진175: 호쿠몬신용금고를 지납니다. 사진163에서 버스정류장 위치를 보면 이 건물 길 건너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176: SHELL 주유소입니다. 일반휘발유가 리터 당 135엔……우리나라보다 싸죠]
[사진177: 편의점 SUNKUS입니다. 이 편의점과 서클K는 하나의 회사가 영업하고 있습니다]
[사진178: 신토츠카와쵸바(구청)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시간 당 1편씩 타키카와 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운행합니다]
[사진179: 잠시 후 노선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옵니다]
[사진180: 버스는 이 정류장이 ‘기점’입니다. 시간에 맞춰 출발을 위해 기다립니다]
[사진181: 타키카와버스터미널을 경유, 타키노카와단지 방면으로 가는 노선버스입니다]
버스는 잠시 후 타키카와버스터미널을 향해 출발합니다.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사진199: 신토츠카와에서 승차, 타키카와터미널 방면의 노선버스입니다. 안내방송 일부를 자막처리]
타키카와버스터미널까지는 약 14분 걸립니다. (10시10분 출발, 10시24분 도착 예정)
[사진182: 버스정류장 쪽 도로는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속도를 줄여서 정차, 출발]
[사진183: 타키카와역까지 1km 남았습니다. 교통정체는 아니고, 신호대기]
[사진200: 타키카와터미널 도착까지의 모습입니다. 터미널 뒤로 빙~돌아서 정차합니다]
[사진184: 타키카와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여기가 종점이 아니고요, 타키노카와단지로 갑니다]
도착한 곳은 홋카이도츄오버스 타키카와터미널(北海道中央バス滝川ターミナル)입니다.
홋카이도츄오버스가 타키카와시에 설치하는 소라치사업소 소속 버스터미널이며 JR홋카이도 타키카와역과 가깝습니다.
삿포로, 루모이(留萌) 방면의 도시간 버스와 후카가와(深川), 아시베츠(芦別) 등으로 가는 정기노선버스의 기점입니다.
-1949년9월: 타키카와역 앞에 개설
-1968년11월: 터미널빌딩을 새로 만들어 이전
-1988년8월: 타키카와역앞 재개발 사업으로 현재 위치로 이전
[사진185: 타키카와터미널 승강장입니다. 4번은 루모이, 후카가와 방면으로 갑니다]
**후카가와 방면의 경우 후카가와역에서 좀 멉니다.
[사진186: 버스터미널 안에는 관광회사가 항공권, 페리, 숙박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진187: 타키카와~삿포로 간 고속버스는 왕복할인 2,450엔입니다]
**비교가 되는 삿포로~타키카와 구간 특급열차 자유석 왕복이용 할인 ‘S킵푸’는 4,120엔입니다.
토, 휴일에만 한정으로 사용 가능한 ‘삿포로휴일승차권’으로는 3,240엔입니다.
일본에서 버스는 가격으로 승부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일부 구간에서 버스가 철도를 ‘앞서는’ 현상이 있죠.
[사진188: 하이야(Hire)는 전세택시를 의미합니다. 통화료는 무료]
[사진189: 츄오버스 타키카와터미널 빌딩입니다. 1층에서 버스가 출발, 도착하죠]
[사진190: 20장 회수권을 구입하면 삿포로~타키카와 편도가 1천엔까지 떨어집니다]
[사진191: 타키카와터미널에서 JR타키카와역 건물이 보입니다. 규모가 비교가 되네요]
타키카와역으로는 걸어서 1분 거리였지만, 당시에는 더 걸렸습니다. 바로 이거 때문에……
[사진192: 마치 스케이트링크를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꽈당~]
[사진193: JR타키카와역입니다. 하코다테선, 네무로선 열차가 출발/도착하죠.
타키카와역 내부 모습은 전 여행기에서 많이 보여드렸죠?]
[사진194: 토, 일, 공휴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삿포로휴일승차권’입니다.
삿포로~타키카와 구간 특급열차 자유석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3,240엔, 유효기간은 2일]
[사진195: 코스모스와 글라이더의 도시, 타키카와역 스탬프 테마입니다]
[사진196: 이 운행안내를 보면 HHP, 청춘18킵푸 사용자에게는 ‘좌절’뿐입니다.
10시대에는 보통열차가 하나도 없고 모두 특급뿐입니다]
이래서~저는 다음 여행 노선 정복을 위해 ‘워프(Warp)’를 사용합니다. (워프 설명은 다음 편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자동개찰기를 통해 나갑니다.
[사진197: 타키카와역 개찰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특급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노선 시간표 설명을 통해 왜 ‘워프’를 해야 했는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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