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에서 삿포로에] 19편(2010/12/31) – 칼바람이 부는 토마무역에 ‘어쩔 수 없이’ 내리다
네무로선을 이용, 쿠시로 →신토쿠까지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홋카이도&동일본패스(이하 HHP)로 이용할 수 있는 ‘특례구간’을 이용하여 세키쇼선을 탑니다.
세키쇼선을 경유하는 특급열차에서 신토쿠~신유바리 구간은 특급열차만 운행하기 때문에
HHP, 청춘18킵푸로 특급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일정구간’이 존재하는데요,
특급 수퍼-오오조라10호는 이 특례를 전 구간에 걸쳐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토마무역에 내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19편 일정:
신토쿠 →토마무: 특급 수퍼-오오조라 10호(키하283계, HHP 특례구간), 토마무역 하차
신토쿠역에서 특급 수퍼-오오조라10호를 타고 세키쇼선을 경유하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선~영상으로 특급 수퍼-오오조라10호의 안내를 들어보세요.
[사진948: 신토쿠를 출발한 특급 수퍼-오오조라10호 안내입니다.
출입문 위에 있는 LED를 통한 자막안내와 자동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JR홋카이도의 자동안내방송은 일본어는 남성이, 영어는 여성 목소리입니다]
[사진901: 특급 수퍼-오오조라에는 차내판매가 있습니다. ‘트윙클레이디’가 카트를 이동시키고 있는데요,
틸팅열차 내에서 가장 고생하는 승무원입니다]
[사진902: 신토쿠를 출발한 특급 수퍼-오오조라가 다음 역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903: 잠시 후 토마무에 도착한다는 안내. 일본 역 중에서 ‘가타카나’로 표시하는 몇 안 되는 역 중 하나입니다]
[사진949: 토마무역 도착 전 차내안내방송입니다. 이렇게 해서 각역정차와 특급열차의 안내를 모두 자막으로 처리했습니다]
[사진904: 토마무역에 도착한 수퍼-오오조라10호입니다. 키하283계의 상징인 ‘FURICO 283’]
[사진905: 토마무역 신유바리 방면에는 분기기가 눈으로 인해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쉘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906: 쿠시로 방면으로 가는 특급 수퍼-오오조라가 교행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여기에 정차하는데요, 몇 호일까요?]
[사진907,908: 둘 다 키하283계입니다. 주요 특급역에서도 이렇게 특급열차끼리 정차하는 모습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진909: 삿포로행 수퍼-오오조라10호 차장이 앞을 확인합니다]
수퍼-오오조라10호는 삿포로로 출발했고요,
[사진910: 반대 선로의 특급 수퍼-오오조라도 토마무역을 출발합니다]
[사진911: 반대쪽 플랫폼의 승객은 전부 리조트로 가는 패키지 관광객이었습니다]
위 내용들을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담고, 양손이 쉴 틈이 없었던 약 5분간 모습입니다.
[사진950: 토마무역에 도착하는 수퍼-오오조라10호에서 하차합니다.
홋카이도 특급열차의 선두 전망은 이제 볼 수 없습니다. (출입금지 안내)
토마무역 도착 후 또 다른 특급과의 교행 후 출발하는 모습을 감상하세요.
반대쪽에서 가는 특급 수퍼-오오조라는 ‘몇 호’일까요?]
[사진912: 토마무역 건물은 오비히로, 쿠시로 방면 플랫폼에 있습니다]
[사진913: 신유바리 방면 플랫폼의 대합실은 ‘아담사이즈’입니다]
[사진914,915: 역 번호 ‘K22’, 세키쇼선 토마무 역입니다. 차량 선두가 정차하는 위치에 대합실이 있습니다]
토마무역에 내린 승객 중에 저같이 HHP나 청춘18킵푸 여행을 한 승객은 없었습니다. ^^
19,20편은 토마무역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토마무역은 홋카이도 시무캅푸무라(占冠村)에 있는 세키쇼선(石勝線) 역입니다.
역 이름 발음이 보통은 아니죠? 아이누어(홋카이도에서 썼던 언어)로 ‘습지(湿地)’라는 뜻입니다.
해발 538미터로 홋카이도 내 여객취급 역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토마무역은 2면2선의 상대식 플랫폼 지상역으로 역 건물 반대쪽이 삿포로 방면,
역 건물 쪽이 오비히로, 쿠시로 방면의 ‘특급열차’가 도착, 출발합니다.
역 자체는 ‘무인역’입니다. (신유바리역 관리)
건설 때는 유인화를 예상하여 창구를 설치했지만, 지금은 폐쇄했죠.
그렇지만, 리조트호텔 안의 정보센터에 ‘Tomamu Travel Center(매표소)’가 있어서 사실상
역의 영업창구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곧 나옵니다) 창구의 직원은 신유바리역에서 파견을 하고 있죠.
리조트호텔 직원이 플랫폼에 와서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토마무역은 세키쇼선 개통 후 리조트 개발을 진행, 호텔과 스키장이 있습니다.
이용자도 이 리조트 이용자가 대부분입니다. (저같이 추가비용을 내지 않기 위해 ‘불가항력’으로 내린 사람은 없었죠 ^^)
특급 ‘수퍼-오오조라(スーパーおおぞら)’ 대부분과 특급 수퍼-토카치(スーパーとかち)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개업 때부터 보통열차는 운행하지 않아서 신유바리~신토쿠 구간 특급열차 자유석을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 특급요금이 필요 없는 특례가 있습니다.
**이 특례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왜 제가 수퍼-오오조라10호를 타고 토마무역에 내려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토마무역 주변 호텔, 리조트 등은 역에서 약 4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해당 리조트 등에서 ‘송영버스’를 운영합니다.
이 역은
-1981년10월: 세키쇼선 개통과 동시에 개업, 역 이름은 세키쇼코겐역(石勝高原駅)이었습니다.
-1987년2월: 토마무역으로 이름을 바꿨죠.
[사진916: 토마무역에 가만히 서 있으면 이러한 눈폭풍이 정신을 못 차리게 합니다. 추위가 살을 뚫고 들어오는 느낌]
[사진917: 토마무역 플랫폼 쿠시로 방면에 호텔, 리조트 직원을 위한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918: 제가 탔던 열차는 승차안내와 맞지 않죠. 영상에서 몇 량이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제가 탔던 수퍼-오오조라10호는 연말연시 증결로 10량 편성이었습니다.
때문에 토마무역에서 맨 끝 객차 출입문을 열지 않는 ‘도어커트(Door-Cut)’ 방송도 했었죠.
수퍼-오오조라의 최대 증결은 10량입니다.
[사진919: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눈이 오는 지역의 필수죠. Help Sand입니다]
[사진920: 토마무역 도착, 출발은 모두 특급으로 수퍼-오오조라, 수퍼-토카치가 있으며
임시 편으로 ‘토마무사호로스키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사진921,922: 토마무 관광센터와는 구름다리로 연결됩니다]
[사진923: 구름다리에서 본 토마무역 모습입니다. 2면2선임을 알 수 있죠. 쉘터를 지나면 다시 단선으로 합류합니다]
[사진924: 토마무 관광센터는 12월~3월까지는 17시30분까지 영업합니다]
구름다리를 내려와서 오비히로 방면 플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
다음 열차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번 기회에 토마무역을 ‘분석’하기로 했죠.
[사진925: 더 타워, Villa Sport 방면(오른쪽)과 갤러리아타워 스위트호텔 방면 버스정류장을 안내. 가타카나는 참 힘듭니다 ^^]
[사진926: 구름다리를 주욱~지나면 토마무 관광센터가 있습니다]
[사진927: 호텔, 리조트 직원들이 승객들이 내릴 때까지 대기하는 곳입니다]
[사진928,929: 보온을 위해 전기히터와 전화기가 있습니다. 저 검은 전화기는 얼마 만에 보는 ^^]
[사진930: 호텔 측에서 토마무역 대합실까지 끌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 전용]
[사진931: “나 여기 왔다” 알려서 뭐 할건가요?]
[사진932: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방문하는 겨울 리조트입니다]
[사진933: 홋카이도는 눈이 오면 ‘차선’ 대신에 방향표시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사진934: 산속에 리조트호텔이 우뚝 서 있습니다.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죠]
[사진935: 이 표시가 있는 위치는? 위에 구름다리가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쌓인 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936: 토마무역 왼쪽이 삿포로 방면의 시무캅푸역입니다]
이 사이에 사진, 영상을 담고 나니, 몸이 ‘얼어붙었습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관광센터가 열고 있어서 구름다리를 통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으와~추워)
[사진937: 관광센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938: 관광센터를 겸하고 있는 JR홋카이도 매표소입니다. 이 정도면 정식 매표소라고 해도 되겠네요]
[사진939,940: 따뜻한 난로에서 몸을 녹입니다. 이 순간이 최고로 행복하죠]
관광센터, 매표소는 2층에 있었습니다. 1층이 입구인데요, 내려가 보니
[사진941: 관광센터 아래 층에는 코인락커가 있고요]
[사진942: 스키복 등으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탈의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943: 그 옆에는 스키장비를 고쳐주는 방이 따로 있습니다]
[사진944: 토마무 지역에 적설량은 120cm입니다. 영하5도로 즐기기에는 딱이었네요]
[사진945: 수작업으로 제설을 위한 장비들이 가득~]
[사진946: 이 사진 찍다가 바람으로 인해 삼각대가 넘어갈뻔했습니다. 칼바람 속에 찍은 귀중한 추억입니다]
[사진947: 발자국 모양의 유리그림에 낙서가 들어가 있네요 ^^; 플래쉬로 찍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는……]
다음 편에서 청춘18, HHP를 이용한 특례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 특례 때문에 다음 열차는 원하는 역까지 갈 수 있었죠.
'[Train Desti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동에서 삿포로에] 21편(2010/12/31) - 죽은 듯한 도시, 신유바리역에서 ‘쓸쓸한 저녁식사’ (0) | 2011.10.18 |
---|---|
[도동에서 삿포로에] 20편(2010/12/31) - HHP 특례 ‘애정남’이 정리합니다~잉~(특례구간 승차 사례) (0) | 2011.10.17 |
[도동에서 삿포로에] 18편(2010/12/31) - 열차 지연으로 북적인 신토쿠에서 '특례구간' 특급 승차 (0) | 2011.10.12 |
[도동에서 삿포로에] 17편(2010/12/31) - 과거 시각표에도 없던 역명판을 찍고 대기, 또 대기 (0) | 2011.10.12 |
[도동에서 삿포로에] 16편(2010/12/31) - 기다림……보냄……느림의 미학: 각역정차(퀴즈 포함)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