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화제]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운전사 ‘야스미이시 미노루씨’: 승객을 ‘격려’하면서 대피 유도
여행기에서 토니역과 요시하마역 지진 전, 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25
이와 비슷한 사례를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센세키선 노비루역에서 ‘운명이 갈렸죠’
http://cafe.daum.net/jtrain/3G6e/3241
TV방송 중에 ‘이휘재의 인생극장’의 상황이 ‘목숨’을 좌우했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이와테현 카마이시시(岩手県 釜石市)와 오후나토시(大船渡市)사이에 있는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三陸鉄道南リアス線) 쿠와다이(鍬台)터널(길이 3,906미터)을 주행 중에 동일본대지진이 발생,
긴급 정차한 1량이 6월24일, 3개월만에 터널을 빠져나왔다.
운전사는 지진 당시에도, 터널을 빠져나온 날에도 산리쿠철도운행부 야스미이시 미노루씨(休石実, 40)
지진 때는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승객 2명을 유도, 피난시설로 보냈다.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여러 운이 겹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터널은 토니~요시하마(唐丹~吉浜) 사이에 있었으며 야스미이시 운전사는 토니역을 향해 주행 중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
운전지령실로부터 정지하도록 지시가 있어 긴급정지 했으며 5분도 지나지 않아 무선이 끊어졌다.
**당시 산테츠 본사쪽도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시점이었죠.
승객 2명과 2시간 정도 차내에 있었으며 강한 여진이 계속되었다.
“만약 무너지면 터널 출구가 막혀버린다” 야스미이시 운전사는 탈출을 결심했다.
차량이 멈춘 곳은 터널 중앙에서 요시하마역쪽과 가까운 지점이었다.토니 쪽은 출구 빛이 보였으며, 요시하마 쪽은 어두웠다.
그러나, 야스미이시씨는 요시하마 쪽이 높은 위치에 있고, 출구 가까운 쪽에 민박이 있는 것을 생각했다.
“민박에서 회사와 연락이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하룻밤은 지낼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어두운 터널 안에서 플래시 1개에 의존하여 출구로 향했다.
“조금만 더 가면 출구예요”라고 승객 2명을 격려하면서 약 1km를 걸어 요시하마역에 도착, “정말로 길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터널을 나온 야스미이시 운전사는 민박에서 전화를 빌렸으나, 정전으로 전화는 불통상태였다.
여기서 국도45호선까지 나가 히치하이킹을 했다. (지나가는 차량을 얻어 탐)
오후나토시청에 승객 2명을 보내고, 산테츠운행부에 도착한 시간은 20시가 넘어서였다.
다음날, 토니 쪽이 지진해일(쓰나미)로 괴멸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대로 운행을 계속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터널 안에서 열차가 멈춘 것, 요시하마 쪽으로 나온 것 등
모든 것이 행운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나미리아스선은 역과 선로가 파괴되어 전구간 운휴가 이어지고 있다.
야스미이시씨는 일부 운행을 재개한 키타리아스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익숙하질 않네요”라고 말했다.
“나는 미나미리아스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나미리아스선(南リアス線) 재개 예정은 없으나, “조금씩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시 운전석에 앉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6월29일, 아사히신문
야스미이시 운전사입니다. 현재는 키타리아스선 열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토니역 플랫폼도 일부 피해를 입었으며, 역 주변은 지진해일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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