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12] ‘각정 여행(각역정차)’: 그 치명적인 유혹 (사진을 통한 퀴즈 살짝~)
일주일간 ‘좀 뜸했죠?’ ^^
운영진과는 카톡(카카오톡)으로 일정 등을 협의하여 6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전시회 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목만 보셔도 어떤 여행을 했는지 짐작을 하실 수 있을 텐데요,
지금까지 했던 여행 중에서 ‘가장 힘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사실 이 계획을 짜고도 제 자신이 ‘미쳐보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러한 ‘하드코어’ 함이 저를 더 정신차리게 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는데요, 먼저 잃은 것은
잃은 것: 그 동안 7년을 같이 했던 노트북(후지쓰 P5020)이 4일차(6/8)에 운명을 다했습니다.
**7년 동안 분실과 고장을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신기했을 정도였습니다.
이 노트북 고장으로 인해 여행기간중 기록들을 옮기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최대한 대응하면서 무사히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출발 전, 운영진이 ‘지르라고 했을 때’ 질렀어야 하는데 ^^;
얻은 것은 ‘물론~’ 철도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입니다.
여행기간동안 각역정차 여행을 통해 얻은 소중한 정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행 순서대로 정리)
1) 요로철도(쿠와나~오가키~이비): 총 27개 역 클리어
2) JR사가노선, 산인선(교토~소노베~후쿠치야마): 전구간 클리어
그리고~ 4월 여행때 벼락으로 인해 신호기 고장으로 미션을 완료하지 못했던
3) 키타킨키탄고철도 미야즈선(미야즈~노다가와~토요오카) 전구간 클리어
**이번 여행으로 키타킨키탄고철도 전구간 각역정차를 완료했습니다.
4) JR에츠미호쿠선(차내방송에서는 ‘쿠즈류선’으로 안내) 후쿠이~미야마 구간 클리어
**예전에는 폭우로 인해 이 구간 일부가 불통, 미야마~쿠즈류코까지는 이미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JR에츠미호쿠선 전구간 각역정차를 완료했습니다.
이제부터 2일간 성공에 의구심을 가졌던 ‘시코쿠 대일주’를 시작했습니다.
5) JR고토쿠선(다카마츠~도쿠시마): 전구간 클리어
6) JR무기선(도쿠시마~무기~카이후): 전구간 클리어
7) JR도쿠시마선(도쿠시마~아와이케다): 전구간 클리어
8) JR요도선(쿠보카와~키타우와지마): 전구간 클리어
9) JR우치코, 요산선(키타우와지마~우치코 경유~마츠야마~이요사이죠~다도츠~다카마츠): 전구간 클리어
-이 구간을 과연 완료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요, 이 구간여행을 마친 후 완전히 뻗었습니다 ^^
게다가 이 이후 더 ‘빡센’ 노선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운영진이 미리 짜준 ^^)
10) JR하쿠비선(오카야마~니이미~호키다이센~요나고): 전구간 클리어
11) JR산인선(요나고~쿠라요시~돗토리): 전구간 클리어
12) JR인비선(돗토리~치즈~츠야마): 전구간 클리어
13) JR츠야마선(츠야마~오카야마): 전구간 클리어
**예전 여행기에서 급행 ‘츠야마(지금은 폐지)’를 이용한 노선이었으며, 이번에 ‘이빨빠진’ 곳을 채웠습니다.
***노선은 짧지만, 정말 힘들었던 곳은 오카야마전기궤도였습니다.
정류소(역명판)가 건물 광고판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왕복하면서 앉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
14) 오카야마전기궤도 히가시야마선: 전구간 클리어
15) 오카야마전기궤도 세이키바시선: 전구간 클리어
**JR아코선은 퇴근시간 만원전철이라 포기……
16) 신칸센 하야부사(E5계) 승차를 했습니다. (오미야~도쿄 구간)
지금까지의 신칸센 차량 중에서 승객의 니즈를 가장 잘 반영한 차량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JR Pass의 마지막 날, 최고의 노선을 수행했습니다.
17) JR다카야마선(기후~다카야마~이노타니~토야마): 전구간 클리어
귀국 당일에도 각역정차 여행을 마련했습니다.
18) 나고야시영지하철 히가시야마선(나고야~다카바타)
**예전 리니모 이용 때 나고야~후지가오카 구간을 완료했으며 이번 여행으로 클리어
19) 나고야시영지하철 사쿠라도오리선(나카무라구약쇼~도쿠시게): 전구간 클리어
20) 나고야시영지하철 메이죠선(순환선): 전구간 클리어
21) 나고야시영지하철 가미이이다선(가미이이다~헤이안도오리): 전구간 클리어
22) 나고야시영지하철 메이코선(카나야마~나고야코): 전구간 클리어
지금 되돌아보면 이 구간을 선택한 제가 ‘바보’로 느껴질 정도로 무모했지만, 다양한 철도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온몸이 쑤시고 있네요 ^^
중간에 전시회도 계속 부스 내를 돌아다니느라 열차여행 못지않게 힘들었습니다 ^^
이번 여행을 통해
사진은 15,530장(76.2기가), 영상은 208개(30.6기가)를 확보했습니다.
이 중에서 차량과 역 사진을 선별해서 연구회 자료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다시 업무로 리턴 ^^
감사합니다.
사진의 타이틀은 JR교토역 사가노선(산인선) 플랫폼에서 찍은 ‘배려 사진’입니다. 어떤 배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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