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편(4/14, 4일차) – 이코마케이블(3): 케이블카의 끝, 안개 속의 ‘하늘놀이공원’(노선 역사)
두 개의 노선이 있는 이코마케이블 중 호잔지선을 이용, 호잔지역에 왔습니다.
이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죠선’을 이용해서 올라갑니다.
*190편 여행 경로:
호잔지→ 이코마산죠 (이코마케이블 산죠선, 코15형)
[사진4101: 산죠선을 운행하는 코15형 운전실입니다. 일반 전동차 같은 마스콘 브레이크는
안 보이지만, 출입문 상태 등 확인램프는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확인이죠/.
[사진4102: 산죠선 출발은 터널이라 선두부분이 어둡습니다]
[사진4103: ‘시기-이코마 케이블카’라고 써 있는 옷을 입은 운전사입니다]
오사카에 있는 시기산케이블도 긴테츠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4104: 이코마케이블과 니시시기케이블 노선도입니다. 모두 간사이스루패스로 이용 가능하죠]
이번 편에서는 이코마케이블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이코마케이블은 호잔지선(宝山寺線)과 산죠선으로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고요,
-호잔지선은 긴테츠의 전신인 오사카전기궤도 계열회사인 이코마강삭철도(生駒鋼索鉄道)가
호잔지의 참배객을 예상하고 건설했으며,
-산죠선(山上線)은 이코마산죠(生駒山上)에 건설된 유원지를 위한 접근노선으로 오사카전기궤도에
의해 각각 개업했습니다.
또한 오사카전기궤도는 개업 직후 자금난 때 호잔지로부터 (공식적으로) 시주돈을 융통 받은
적이 있으며, 케이블 부설은 이때 도와준 감사의 의미를 겸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918년8월: 이코마강삭철도 토리이마에~호잔지 구간 개업
-1922년1월: 오사카전기궤도가 이코마강삭철도 합병
-1926년12월: 호잔지2호선 개업, 토리이마에~호잔지 구간 복선화
*일본 유일의 복선 케이블카가 되었죠.
-1929년3월: 산죠선 호잔지~이코마산죠 구간 개업
-1944년2월: 산죠선이 불요불급선(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이 되어 운휴
-1944년7월: 호잔지2호선 운휴(설비철거), 호잔지선 단선화
-1945년8월: 산죠선 운행 재개
-1953년4월: 호잔지2호선 운행 재개(다시 복선화)
-2000년3월: 호잔지선에 신형차량 ‘블루’, ‘미케’ 운행 시작
-2000년3월6~17일: 산죠선에 차량 교체를 위해 운휴
-2000년3월18일: 산죠선에 신형차량 ‘도레미’, ‘스위트’ 운행 시작
호잔지선~산죠선 각 역간 보통운임을 540엔→350엔으로 인하 그 외 구간은 280엔으로 조정.
시간이 되어 산죠선 케이블카가 출발합니다. 영상으로 먼저 감상하세요.
[사진4139: 이코마케이블 산죠선, 호잔지→우메야시키 구간입니다.
산죠선 안내방송은 여성이고요, 멘트 분위기는 호잔지선과 비슷합니다 ^^]
[사진4105: 교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른쪽으로 교행을 합니다. (우측통행)]
[사진4106: 안개 때문에 앞이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열차의 경우 이 정도 수준이면 일본에서는 운행규제 들어갑니다]
두 번째 영상은 여기에
[사진4140: 산죠선 우메야시키→가스미가오카→이코마산죠 구간 주행을 연속으로 담았습니다]
[사진4107: 종점인 이코마산죠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4108: 이코마케이블 두 노선을 완승했습니다. 이코마산죠역 ‘인증’ ^^]
[사진4109: 케이블카 특성상 플랫폼이 계단으로 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4110: 케이블카에는 운전사 포함, 총 3명이 탔었습니다]
[사진4111: 이코마산죠역에 도착한 케이블카 코15형입니다.
사진을 보면 ‘직행’을 안내하고 있지만, 2011년 현재 직행편은 없습니다]
이코마산죠역(生駒山上駅)은 나라현 이코마시에 있는 긴테츠 이코마케이블 산죠역의 종점입니다.
1면2선의 계단식 플랫폼이며 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오른쪽 플랫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코마산죠유원지가 있으며 개찰구를 나서면 유원지 입구입니다. (이코마스카이랜드)
이코마산죠역은
-1929년3월: 오사카전기궤도(현재의 긴테츠) 역으로 개업
-1944년2월~1945년7월까지 휴업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4112: 안개가 자욱한 이코마산죠역입니다. 케이블카 막차를 알리고 있네요]
[사진4113: 이코마산죠역 기준으로 산죠선 구간은 280엔, 호잔지선 구간까지는 350엔입니다]
[사진4114: 역무원이 없을 때에는 인터폰으로~]
[사진4115,4116: 이코마산죠역 스탬프입니다. 케이블카를 의미하는 디자인]
[사진4117: 해발을 나타내는 시계는 820미터라고 나와 있는데요, 그 위에 유원지를 개발했습니다]
[사진4118,4119: 예전엔 이코마산죠~호잔지를 non-stop으로 운행한 ‘직행편’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이 직행편은 폐지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안내도 다 옛 것이 되었죠]
[사진4120: 산죠선을 운행하는 ‘도레미’, ‘스위트’의 정원은 128명입니다]
[사진4121: 이코마산정유원지 입구입니다. 안개 때문에 플래쉬를 쓰면 역효과만 나서 ^^]
[사진4122,4123: 미니밴인 Toyota Succeed입니다. 이코마케이블을 관리하는 긴테츠의 차량이네요]
당시 이코마스카이랜드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달랑 저 혼자서 안개 속을 헤맸죠. TT
[사진4124~4134: 이코마스카이랜드는 날씨도 안 좋은데다가 안개까지 겹쳐 마치 ‘폐업’분위기였죠]
[사진4135,4136: 스카이랜드 내 게임센터의 기계도 다 옛날 꺼 ^^;]
[사진4137: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만……요즘 아이들도 대부분 포켓게임기를 쓰니 ^^]
[사진4138: 스카이랜드 안의 놀이기구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도 판매 중입니다]
이코마랜드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당시(2009/4/14) 스카이랜드는
하루 종일 ‘공쳤다고’ 봐도 될 정도로 방문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음 편부터 주욱~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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