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편(4/14, 4일차) – 두 노선 분리에, 건널목까지 있는 ‘이코마케이블(1)’: 노선 설명(일본 최초)
긴테츠나라선 이코마역에 도착했습니다. 긴테츠 노선의 각역정차도 목적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철궤도 교통수단 중에서 방식이 다른 교통시설 이용도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2005년 간사이 여행 때에는 시기산케이블 등 몇 개의 케이블카를 경험했는데요,
이번에는 일본 내에서도 의미 있는 케이블카 인프라를 둘러봤으며 이번 편부터 소개하는
‘이코마케이블’도 그 중 하나입니다.
*188편 여행 경로:
토리이마에→ 호잔지: 이코마강삭선(이코마케이블, 코11형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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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도 영상을 먼저……
[사진4039: 이코마역을 출발하는 긴테츠나라선 5800계 L/C Car, 야마토사이다이지행 구간준급입니다]
긴테츠 이코마역과 이코마케이블 토리이마에역은 개찰구를 나온 후 걸어서 3분 거리입니다.
[사진4021: 이코마역의 상업시설에서 판매 중인 ‘마네켄’ 와플파이]
[사진4022,4023: 긴테츠 이코마역 출입구입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과 연계하며, 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습니다]
[사진4024: 이코마역 아래에는 버스, 택시정류장이 있습니다. 교통시설을 한 군데로 모았죠]
[사진4025: 호잔지는 ‘이코마쇼텐(生駒聖天)’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진4026: 여기가 이코마케이블 출발 역인 토리이마에 역입니다. 위에 ‘스카이랜드 이코마’라고
간판이 있는데요, 스카이랜드는 이코마케이블의 두 번째 종점인 이코마산죠역에 있습니다]
[사진4027: 토리이마에역의 모습입니다. 두 대의 케이블카가 있고요, 개찰구는 수동입니다]
[사진4028: 이코마케이블도 긴테츠가 운영하고 있어서 역명판, 환승안내는 긴테츠와 동일합니다]
[사진4029: 케이블카의 모양이 재미있죠? 이코마케이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강아지를
이미지 한 차량으로 이름은 ‘블루’입니다]
[사진4030,4031: 강아지가 혀를 내민 귀여운 모습의 ‘블루’입니다. 차량 형식은 ‘코(コ)11형’]
[사진4032: 금방이라도 ‘멍멍’ 하면서 뛰어나올 듯한 모습 ^^]
[사진4033: 블루의 내부입니다. 케이블카의 특성 상 내부는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으며, 차내를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사진4034: 이쪽 케이블카는 산이 ‘웃는’ 모습입니다. 사진 찍는 저도 즐겁게~]
[사진4035,4036: 코3형으로 ‘유메이코마 3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잔지 2호선을 운행합니다 (2호선?)]
[사진4037: 이 차량은 유치차량으로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즉, 2호선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번 편부터는 ‘케이블카’ 여행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케이블카(공중에 매달려 이동)’는 일본에서는 ‘로프웨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코마강삭선(生駒鋼索線, 발음은 ‘이코마코사쿠센’)은 나라현(奈良県) 토리이마에역(鳥居前駅)부터
호잔지역(宝山寺駅)을 경유, 이코마산죠(生駒山上)까지를 잇는 긴테츠의 강삭철도선입니다. (케이블카)
‘이코마케이블(生駒ケーブル)’로 부르고 있으며, 토리이마에~호잔지 구간 ‘호잔지선’과
호잔지~이코마산죠 구간 산죠선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두 구간을 한번에 갈 수 없습니다)
호잔지선은 일본 최초의 영업용 케이블카로 ‘이코마쇼텐(生駒聖天)’으로 불리는 호잔지의 교통수단이며
이코마산죠에 있는 유원지의 교통수단입니다.
호잔지선은 2대의 케이블카가 운행할 수 있는 복(1호, 2호선으로 분리)선이지만,
운용상 단선형태(1호선만)로 운행합니다. 산죠선은 단선으로 중간에 두 개의 역이 있습니다.
(케이블카에 중간역이 있는 곳으로는 하코네토잔케이블이 있습니다)
호잔지선 주변에는 맨션 등 주택가가 있어서 케이블카로는 드물게 ‘통근통학’ 기능을 합니다.
주택지 통과를 위한 건널목도 3개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자동차도 다닐 수 있습니다.
산죠선에도 보행자 전용으로 2개의 건널목이 있습니다.
운임은 케이블카 특수운임을 적용하고 있으며 생활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승차권의 마그네틱화는
하지 않았으며 자동개찰기도 없습니다.
*단, 마그네틱 카드 중 (여행 당시) 사용했던 간사이스루패스는 제시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코마케이블 호잔지선: 토리이마에~호잔지 간 0.9km
-이코마케이블 산죠선: 호잔지~이코마산죠 간 1.1km
-둘 다 1067mm 궤간입니다. (로프웨이가 아닌 케이블카 형태라 아래 레일이 있습니다)
복선구간: 토리이마에~호잔지 구간 (실제는 단선으로 운영)
-출발~종점 사이 높이 차: 호잔지선 146미터, 산죠선 322미터
-모든 구간을 오사카수송총괄부가 관할합니다.
케이블카에는 드문 건널목 인프라가 있습니다.
-호잔지선에는 3개: 모두 1종(차단기, 경보기 있음), 2개는 보행자 전용, 1개는 승용차 전용
-산죠선에는 2개: 모두 3종(경보기만 있음)이며 모두 보행자 전용입니다.
[사진4038: 케이블카, 로프웨이, 리니어모터카 등에는 차량의 특성상 승차정원이 있습니다.
1호선인 블루, 미케는 128명, 2호선인 유메이코마호는 125명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사진4039: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블루]
[사진4040: 토리이마에 쪽의 운전대는 왼쪽에 있습니다]
[사진4041: 긴키샤료에서 제작한 코11형 ‘블루’]
[사진4042: 호잔지 쪽의 운전대는 오른쪽에 있으며 옆에는 승객이 앉을 수 있습니다]
[사진4043: 호잔지 방면 운행시간표입니다. ‘▲’표시는 분리되어 있는 케이블노선 ‘산죠선’과 연계하는 운행입니다]
[사진4044: 승차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좌석은 무난히 앉아갈 수 있는 수준]
당시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지 승객은 저와 몇 명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선두좌석에서 전망을 담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전구간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4045,4046: 이코마케이블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인클라인’ 방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올라갈 때에는 케이블로 끌어올리고, 내려갈 때에는 케이블을 풀어주면서 지탱하는 방식]
*위 사진을 보시면 복선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 오른쪽 선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4047: 케이블카가 출발했습니다. 케이블카 인프라에서 드물게 건널목이 보이죠?
이 건널목은 보행자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영상을 먼저 감상하세요. 아래 사진들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다른 카메라로 같이 찍은 겁니다. (혼자서 쇼를 했죠 ^^)
[사진4060: 이코마케이블 호잔지선 토리이마에 →호잔지 구간 영상입니다.
차내안내는 이코마산죠에 있는 스카이랜드 분위기를 위해 왁자지껄합니다 ^^]
[사진4048: 대칭형 케이블카라 이렇게 교행하는 모습도 멈춤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블루와 같은 코11형으로 ‘미케’입니다]
[사진4049: 케이블카에서 227퍼밀은 ‘보통수준’이죠 ^^]
[사진4050: 종점으로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집니다]
[사진4051,4052: 종점인 호잔지역에 접근 중입니다. 천천히……천천히……]
[사진4053: 호잔지역에 있는 콘트롤센터에서 관리자가 도착모습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사진4054; 호잔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호잔지선의 종점인데요, 또 다른 역 이름이 보이죠? 이 노선이 산죠선입니다]
[사진4055: 호잔지역에서 본 토리이마에역 방면 모습입니다.
산을 올라왔죠. 당시 안개까지 자욱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사진4056: 저를 포함 총 5명이 ‘블루’에 승차했었습니다]
[사진4057: 호잔지역이 끝이 아니죠. 산죠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사진4058: 이코마케이블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코마쇼텐’으로 불리는 호잔지역 주변을 둘러본 후 마지막 목적지인 ‘산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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