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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마지막 모습] 특급 ‘카모시카’ 마지막 운행 - 신칸센 개업으로 사라진 특급

CASSIOPEIA_daum 2010. 12. 6. 17:24

[철도의 마지막 모습] 특급 ‘카모시카’ 마지막 운행 - 신칸센 개업으로 사라진 특급

 

124,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이 신아오모리역(青森駅)까지 연장, 전구간 개업했다.

기다리던 신칸센은 아오모리 시내와 도쿄를 3시간30분 전후로 한번에 잇는다.

개업을 앞둔 123, 시내에는 축하 분위기였으나 이날이 마지막 운행인 열차를 아쉬워하는

철도 팬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123 15:45. 국철시대부터 달려온 485계 차체, 아키타(秋田)행 특급 카모시카(かもしか)’

철도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오모리역을 출발했다.

아오모리~아키타 구간을 운행했던 특급 카모시카이름으로 달리는 것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시각표에서 이름이 사라지며, 4일부터 아키타 방면 오우선 특급은 모두 츠가루(つがる)’ 이름으로 통일되었다.

 

도호쿠신칸센으로 현 내 철도정보는 많이 바뀌었다.

하치노헤~아오모리(~青森) 사이 도호쿠선(東北線)은 제3섹터 아오이모리철도(鉄道)’되어

이 구간을 달렸던 특급 츠가루’, ‘수퍼-하쿠쵸(白鳥)’, ‘하쿠쵸는 모두 아오모리, 신아오모리

출발/도착으로 바뀐다. 또한 오우선(奥羽線)에서는 카모시카가 없어지며 니이가타(新潟)이나호(いなほ)’

아오모리현 내에서 볼 수 없게 된다.

하치노헤역에서 특급과 신칸센 연계도 이 날이 마지막 풍경이 되었다.

 

2002년 하치노헤 개업 이후 아오모리 방면에서 오는 승객은 하치노헤역까지 재래선으로 온 후

신칸센으로 갈아타야 했다. 재래선이 늦어지면 목적인 원래 하야테를 타지 못하고, 역에서

다음 신칸센을 기다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수퍼-하쿠쵸30호에 타고 18:40에 하치노헤역에 도착한 도쿄 거주 주부 나카지마씨(68) 18:57

출발 하야테(はやて)30를 타고 도쿄의 집으로 향했다.

토와다시(十和田市)에 본가가 있는 나카지마씨는 월 2회 정도 신칸센과 재래선을 환승 이용하여

수퍼-하쿠쵸는 익숙한 열차였다. 이제 124일 이후는 집이 가까운 시치노헤토와다역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올 수 있어서 편리해 졌네요라고 기뻐했다.

 

아오모리의 현관 역할도 아오모리역에서 하야테가 한번에 가는 신아오모리역으로 이전한다.

신아오모리역 음식점 등 19개 점포가 입점한 아오모리순미관(あおもり旬味館)’ 향토요리점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하나다씨(29)현관인 신아오모리역에서 관광객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라고

123일 막바지 준비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오모리역 플랫폼에 있는 국수가게에서 근무하는 소마씨(52)매일 당연하게 보는

열차가 보이지 않게 되고, 출발 직전까지 국수를 먹던 승객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거 같아서

섭섭할 것 같네요라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사진이 아오모리를 출발, 아키타로 향했던 마지막 카모시카6호입니다.

 

동영상은 카모시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