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편(4/13, 3일차) - ‘로컬느낌’ 한신무코가와선 (예전 군사목적의 노선, 특이한 운임정산)

제156편(4/13, 3일차) - ‘로컬느낌’ 한신무코가와선 (예전 군사목적의 노선, 특이한 운임정산)

 

한신전철 무코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신전철은 총 3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고베고속철도와의 중복구간은 제외)

그 중에 ‘로컬선’ 느낌의 노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무코가와선이죠.

한신의 ‘곁가지 노선’ 무코가와선 여행을 진행합니다.

*156편 여행 경로:

무코가와→ 무코가와단치마에: 한신전철 무코가와선 (한신7901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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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가와역에서 본선~무코가와선 상호 환승은 중간개찰구를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3101: 제가 있는 위치는 본선 개찰 안쪽입니다. 무코가와선 앞에 또 하나의 개찰구가 있죠]

 

 

[사진3102: 왼쪽에 열차가 무코가와역에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사진3103: ^^ 진행방향 뒤쪽에 회송차량이 서 있네요]

 

 

[사진3104: 이 차량이 무코가와선만 운행하는 한신7901형입니다. 행선막은 ‘고정’이죠]

 

 

[사진3105: 세월이 느껴지는 한신7901형 운전석입니다. 잘~ 보시면 one-man 운행이지만,

출입문 개폐장치가 운전석에 붙어있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157편에서 설명합니다)

 

 

[사진3106: 통근열차에서 한쪽 출입문을 가진 열차는 많지 않습니다]

 

 

[사진3107: 이 행선막은 ‘고정’입니다. 다른 곳으로 갈 일이 없죠]

 

 

[사진3108: 한신 차량 중 빨간색 계열 차량인 7901형입니다. 2량 편성이므로 차량번호는 다 나왔습니다. 7868-7968]

 

 

[사진3109: 무코가와선 플랫폼의 무코가와역은 한쪽 역이 없죠]

 

 

[사진3110: 무코가와선에서 본선을 환승하려면 앞의 중간개찰구로 나가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개찰구를 나간 후 왼쪽에 또 개찰구가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개찰기 옆에서 표를 판매하는 안내가 보이나요?

 무코가와선 역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사진3111: 무코가와선 무코가와역은 1면2선의 지상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3112: 아직 출발하면 안되죠 ^^; 무코가와단치마에 방면 선로입니다]

 

 

[사진3113: 행선막 조정판인데요, 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정이니까요]

 

 

[사진3114: 한신전철 노선 중에서 가장 짧으며 직통운행이 없는 무코가와선입니다]

 

 

[사진3115: 차내는 일반 통근형 모습의 롱시트입니다]

 

열차는 무코가와단치마에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156편에서는 한신 무코가와선의 노선정보와 역사를 설명하고요,

157편에서는 한신 무코가와선의 운행패턴, 차량을 설명합니다.

 

무코가와선(武庫川線)은 효고현에 있는 한신전철 노선입니다.

무코가와 인접 제방을 따라 달리며 무코가와단치(武庫川団地)의 통근, 통학노선입니다.

 

-노선거리: 1.7km, 1435mm 표준궤 (한신전철은 모든 노선이 표준궤입니다)

-역 개수: 4개(무코가와-히가시나루오-스자키-무코가와단치마에)

-전 구간 단선 (무코가와~스자키 구간은 복선 용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직류 1500V 전철화, 자동폐색식

노선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무코가와선은 현재 무코가와단지(武庫川団地)인 곳에 있던 군수공장, 항공기제작 공장의 종업원과

자재를 수송하기 위해 건설했습니다. 군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노선이라 한신의 일반사원과

학생의 ‘노동봉사대’ 등도 동원한 공사를 했습니다.

 

-1943년11월: 무코가와~스자키 간 개업 (당시 스자키역 위치는 현재 무코가와단치마에역 근처)

-1945년6월: 전쟁으로 스자키역 피해

-1967년11울: 가선 전압을 600V →1500V로 올림

-1984년4월: 스자키~무코가와단치마에 구간 개업, 무코가와역 중간개찰구 설치

-2000년10월: 모든 열차 one-man화, 행선판 폐지.

 

예전에는 국철도카이도선, 한신고쿠도선과도 연계했었습니다. (모두 폐지되었죠)

 

 

[사진3116: 열차 출발 후 첫 번째 정차, 히가시나루오 역입니다. 무코가와선의 교행역이며 1면2선의 무인역입니다]

 

히가시나루오역에는 IC카드 승차권용 개찰기(not 개찰구) 외에는 없습니다.

즉, 히가시나루오역에서 현금으로 승차할 때에는 몇 가지 조건에 따라 구입방법이 다릅니다.

(카드일 경우는 역에 들어가기 전 개찰기에 터치하면 됩니다)

1. 한신본선, 한신난바선 방면으로 환승해서 갈 경우

그냥 열차에 탄 후 무코가와역 중간개찰구 옆에 있는 자동 표 판매기에서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해서 중간개찰→본선 홈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2. 무코가와역까지 가는 경우

그냥 열차에 탄 후 무코가와역 중간개찰구 옆의 자동 표판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중간개찰→출구개찰로 나가면 됩니다. (140엔)

 

3. 스자키역까지 승차하는 경우가 특이한데요

그냥 열차에 탄 후 운전사에 얘기해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4. 무코가와단치마에까지 가는 경우

그냥 열차에 탄 후 무코가와단치마에역에 설치한 자동정산기에서 현금을 지불, 승차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140엔)

 

5. 한신본선, 한신난바선에서 무코가와선으로 월승했을 경우

무코가와역에서 환승할 때 중간개찰에 설치한 자동정산기에서 반드시 정산해야 합니다.

정산이 안된 카드, IC승차권은 개찰구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코가와선 구간 내에서는 운임이 140엔으로 같기 때문입니다.

한 개 역만 가도 140엔, 무코가와~무코가와단치마에 구간 운임도 140엔입니다.

무코가와역에 중간개찰구가 있으므로 무코가와선 내의 무인역인 히가시나루오, 스자키역에서

승차했을 경우는 위의 설명을 적용합니다. 반대로 본선, 난바선에서 갈아타는 승객들은

무코가와역 중간개찰에서 정산 등을 하지 않으면 무코가와선으로 넘어올 수 없죠.

 

가장 애매한 경우는 히가시나루오~스자키 구간에서 자기방식 카드(정액권)를 사용할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운전사에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사진3117: 스자키역도 무인역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IC카드 승차권 개찰기만 있어서

  IC카드 승차권을 가진 승객은 저 개찰기에 대면 자동으로 정산됩니다]

 

이번 편 영상은 무코가와선 주행 모습입니다.

 

 

[사진3120: 한신 무코가와선 7901형의 주행 모습입니다. 스자키 → 무코가와단치마에역까지.

노선 설명에서 제한속도를 알려드렸죠? 속도를 확인해 보세요]

 

위 영상을 보신대로 종점인 무코가와단치마에역에 도착했습니다. 무코가와선을 완승했습니다.

 

 

 

[사진3118,3119: 무코가와선의 끝점, 무코가와단치마에역입니다.

운전사가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는 주거를 위해 개발한 무코가와단치마에역 주변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