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편(4/13, 3일차) - 한신본선 여행: 3순위라서 여유가 생기는 ‘기다림’ (차량제작소 소개)

제154편(4/13, 3일차) – 한신본선 여행: 3순위라서 여유가 생기는 ‘기다림’ (차량제작소 소개)

 

한신전철 본선을 ‘각역정차’로 지나고 있습니다. 직통특급, 쾌속급행, 급행만 계속 타다가

이렇게 각역정차로 다니다 보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좋은 점도 있죠.

 

*154편 여행 경로:

코로엔→: 무코가와: 한신전철 본선(5001형 ‘제트카’)

 

#구글 경로검색에서도 이 구간은 환승하라고 안내를 합니다. ^^

 그러한 경로를 저는 각역정차에 계속 앉아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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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61: 우리나라는 이미 폐차되었을 한신5001형 운전석입니다. 오른쪽에 저 많은 버튼들……]

 

잠시 후 ‘완급결합’의 ‘정석’을 볼 수 있는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3062: 니시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쾌속급행을 탔을 때 한번 정차했었죠]

 

이 역에서 각역정차는 순위가 ‘확 밀려납니다’. 완급결합을 위해 상위등급 열차를 먼저 통과시키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승객의 ‘물갈이’가 이루어집니다. 각역정차 이용자는 상위등급으로, 상위등급 이용자는 각역정차로

각각 목적지에 맞게 환승이 이루어집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현재 각역정차는 니시노미야역에서 ‘제3순위’입니다.

앞으로 열차 2대를 더 보내야 출발할 수 있죠.

 

[사진3063~3065: 한신5001형의 ‘사양’입니다. 1969년 ‘무코가와샤료’에서 제작했습니다. 정원은 140명, 객차 무게는 36.5톤] 

 

차량회사가 좀 생소하죠? 이번 편에서는 한번도 소개한 적이 없는 무코가와샤료 설명을 합니다.

무코가와샤료(武庫川車両)공업주식회사는 일본에 ==‘있었던’== 철도차량 메이커로 한신전철의

자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공장이 있었고 한신전철 차량을 중심으로

차량제작과 유지보수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잘나갔지만, 차량 신규제작이 줄어든 1999년 이후는 적자로 돌아서게 되었으며 모회사인 한신전철은

2002년5월, 새롭게 차량 유지보수에 특화된 자회사인 ‘한신차량 Maintenance 주식회사’를 설립, 업무를 이관하고

2002년9월, 무코가와샤료를 해산시켰습니다.

 

예전에 제작했던 차량으로 운행하는 회사로는 한신전철, 케이후쿠전기철도(京福電気鉄道, 란덴),

엔잔전철(叡山電鉄), 에치젠철도(えちぜん鉄道) 등이 있습니다.

 

[사진3066: 우등열차 두 대를 보내야만 출발할 수 있는 한신5001형, 각역정차입니다]

 

[사진3067: 1순위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한신우메다행 직통특급, 한신8000계입니다]

 

[사진3068: 직통특급이 출발 후 ‘2순위’가 된 각역정차]

 

[사진3069,3070: 2009년3월, 한신난바선 개업 전에 이러한 모습은 볼 수 없었죠.

  ‘1순위’인 긴테츠 9020계 긴테츠나라행 쾌속급행이 도착,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3071: 12:20에 ‘먼저 출발’하는 긴테츠나라행 9020계입니다]

 

[사진3072: 12:21에 ‘2nd'라고 되어 있죠? 위 열차 다음으로 출발합니다]

 

여기에 위 모습들을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사진3079: 한신 니시노미야역에서 1,2,3순위 열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세요.

  1. 제1순위인 한신우메다행 직통특급이 출발

  2. 제2순위인 긴테츠나라행 쾌속급행이 도착, 출발

    위 쾌속급행이 출발 후 보통열차의 순위가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하세요]

 

제가 탄 열차가 ‘1순위’가 되었습니다. 다시 각역정차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사진3073: 이마즈역에 도착했습니다. 한큐전철을 갈아탈 수 있는 역이죠.

일본에 같은 한자, 발음으로 쓰는 역은 오이타현(大分県, 큐슈) JR닛포선(日豊線)에 있습니다]

전차로 고! 게임을 한 회원이라면 ‘오미이마즈(近江今津)’역이 더 친숙하죠?

 

한큐와 한신은 ‘한큐한신홀딩스’로 합병을 했지만, 운영체계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는데요,

이마즈역에서 한큐와 한신을 환승할 때에는 연계할인의 특례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곧 여행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사진3074: 평일 ‘구간특급’일 때 여성전용차량을 운영하는데요, 승차위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3075: 쿠스가와역은 각역정차만 정차하는데요, 한신전철 본선 역 중에서 승객 수가 ‘뒤에서 2위’입니다.

1905년 개업 당시 이 역이 ‘이마즈역’이었죠. 그러다 1926년에 ‘진짜 이마즈역’ 개업 후 현재의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3076: 무코가와여대 약학부 등은 고시엔역에 내린 후 버스로 환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3077: 부역명이 ‘무코가와여대앞’인 나루오역입니다. 대학은 역에서 약 400미터 거리]

 

나루오역 승객 수를 보면 통학승객이 얼마나 큰 ‘밥줄’이 되는지 알 수 있죠.

나루오역은 구간급행을 제외한 모든 우등열차가 통과합니다. 한신본선 내에서 급행 이상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구간급행만 제외) 역 중에서 승객이 가장 많습니다. (하루 21,000명대)

*또한 고시엔구장에서 경기종료 후 엄청난 혼잡을 피해 나루오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만큼 고시엔역과 가깝다는 의미)

 

열차는 잠시 후 제가 내릴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3078: 한신우메다행 각역정차가 무코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의 ‘발사’ 모습을 미리 감상하세요.

 

[사진3080: 한신우메다행 각역정차 한신5001형이 무코가와역에서 ‘발사’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차량 출발모습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기동속도의 빠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코가와역에 내린 저는 한신의 ‘로컬선’ 여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