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편(4/12, 2일차) - 산악전철이란 이런 것이다: 고베전철(2) - 관광지 입구를 지나 산다선으로

제95편(4/12, 2일차) – 산악전철이란 이런 것이다: 고베전철(2) – 관광지 입구를 지나 산다선으로

 

고베전철을 이용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카라토다이역에 도착, 이후 아리마구치를 경유, 산다선의 종점까지 ‘들어갑니다’

 

*95편 여행 경로:

 카라토다이→ 아리마구치→ 신테츠도죠: 고베전철 아리마선, 산다선(고베전철 2000계)

크게 보기

 

 

[사진1881: 운전석 계기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이 있는데요,

이 사진을 통해 디지털의 ‘약점’을 볼 수 있습니다. 강한 햇빛에서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1882: 현재 30km/h입니다. 분기기를 통과하면서 진입하는 이 역은]

 

 

[사진1883: 아리마의 ‘입구’ 아리마구치역입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아리마온천’이 다음 역입니다.

  아리마선과 산다선이 분기하는 열차운행에 중요한 역입니다] 

 

산다행 열차를 타고 먼저, 종점까지 이동합니다.

95편에서는 고베전철아리마선 설명을 하겠습니다.

96편에서는 고베전철산다선 설명이 이어집니다.

 

아리마선(有馬線)은 고베시 미나토가와~아리마온센역(湊川~有馬温泉駅)을 잇는 고베전철의

(神戸電鉄) 철도노선입니다.

*발음이 ‘아리마센’이라 ‘없습니다’라는 ‘말장난’이 ^^;

 

롯코산을 50퍼밀(‰) 급경사를 넘어 고베와 예전부터 온천지역이었던 아리마온천을 잇습니다.

각 역 주변에는 주택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고베 중심부로의 통근, 통학 핵심 노선입니다.

스즈란다이역(鈴蘭台駅)부터 아리마선 방면으로 가는 열차의 대부분이 산다선(三田線)으로 직통

하는 운행계통을 가지고 있어서 산다선과 함께 ‘아리마. 산다선’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노선 거리: 22.5km, 1067mm 협궤, 총 17개 역

-복선구간: 미나토가와~아리마구치/ 아리마구치~아리마온센 구간은 단선입니다.

-전 구간 직류 1500V 전철화, 자동폐색식

*노선 설명을 보시면 아리마선의 기점은 미나토가와역이지만, 모든 열차가 고베고속철도

 (神戸高速鉄道 南北線) 남보쿠선을 직통, 신카이치역(新開地駅) 출발/도착 패턴입니다.

 고베전철은 고베고속철도 남보쿠선의 ‘제2종 철도사업자’입니다.

 

대부분의 열차는 스즈란다이역부터 아오선(粟生線), 아리마구치역부터 산다선으로 직통합니다.

아침/저녁 일부열차만 신카이치~아리마온센 운행을 하며,

그 외에는 원칙적으로 아리마구치~아리마온센 구간은 반복운행(오리카에시)을 합니다.

*RH(Rush Hour)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모든 노선에서 one-man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리마선과 경합노선으로는 철도와 버스, 자가용 모두가 해당됩니다.

타니가미에서 호쿠신큐코 연장으로 타니가미 쪽에서 고베시 중심까지 소요시간이 줄었으나,

운임은 호쿠신큐코, 고베시영지하철이 별도운임이라 스즈란다이 경유보다 운임이 비쌉니다.

(고베전철이 좀 유리하죠)

미노타니 방면으로는 신코베터널 유료도로를 경유하는 고베시 버스와 산다방면으로는

신키버스(神姫バス)와 같은 유료도로를 경유하는 산다특급선과의 경쟁이 있으며 고전하고 있죠.

여기에 한신고속도로 개발 등으로 주변 도로사정이 개선, 자가용 이용으로 전환도 늘고 있습니다.

 

아리마선은 1928년에 개업했습니다.

-1928년11월: 미나토가와~덴테츠아리마역(電鉄有馬駅, 현재 아리마온센역) 개업

-1968년4월: 고베고속철도 신카이치역으로 직통운행 시작

-1988년3월: 호쿠신큐코전철 호쿠신선 개업에 따라 타니가미역 이전

고베지역의 철도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사건이 ‘한신. 아와지 대지진’입니다.

 

-1995년1월: 한신. 아와지(阪神. 淡路)대지진으로 인해 전구간 불통

 이후 전구간 복구, 운행재개는 1995년6월22일부터.

-2005년6월: RH 일부 열차 제외하고 모든 노선 one-man 운행 시작

 

 

[사진1884: 건너 플랫폼에 아리마온센행 보통열차가 있습니다. 아리마구치~아리마온센 반복운행]

 

이제부터 열차는 산다선을 경유, 종점인 산다를 향해 달립니다.

제가 탄 열차는 ‘각역정차’ 보통등급이라 모든 역에 정차합니다.

 

 

[사진1885: 높은 빌딩은 찾아볼 수 없는, 마치 산속 깊은 노선을 달리는 느낌입니다]

 

 

 

[사진1886,1887: 고베전철 전체 노선도입니다. 스즈란다이를 분기로 아오선과 아리마. 산다선으로 나뉘며,

    아리마구치, 요코야마를 기점으로 각 노선이 분기됩니다]

 

이번 2일차에서는 위 노선도에서 ‘윗부분’을 완승합니다.

(아랫부분인 아오선은 예전에 완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진1888: 오카바역에 도착했습니다. 고베산다(神戸三田)국제공원도시의 남부에 위치한

뉴타운에 있는 후지와라다이(藤原台)의 중심역인데요, 한때 역 이름 때문에 대립이 있었습니다]

 

오카바역 이름을 호쿠신츄오역(北神中央駅), 후지와라다이역으로 바꿀 검토도 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현재 오카바역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역명으로 ‘후지와라다이’ 역을 사용하고 있죠.

 

 

[사진1889: 지금 달리고 있는 노선 주변은 ‘산다선’입니다]

 

 

[사진1890: 타오지역입니다. 무인 역입니다만, 역무원격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서 센터 역에서

표 판매기, 자동 정산기, 역 셔터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산다선의 복선 구간입니다. 이제부터 요코야마역까지는 단선구간입니다.

다음 편에 설명할 예정인데요, 산다선은 ‘복선-단선-복선’형태의 구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1891: 이 표시로는 무슨 역인지 알아볼 수도 없네요]

 

 

[사진1892: 1면1선 단선 구조의 니로 역입니다. 고베전철 역명판……DSLR이 있어도 찍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뭔 수를 써도 맑은 날 낮 시간에는 그야말로 ‘좌절’……OTL]

 

 

[사진1893: 이번 여행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진 중 하나일 겁니다. ^^;

  니로역 주변에 있는 가옥인데요, “오 열차가 왔군” 표정이네요 ^^]

 

 

 

[사진1894,1895: ‘도장남쪽출구’ 도죠미나미구치 역입니다.

1면2선의 섬식 플랫폼을 가진 지상 역이며 유치, 작업용 1선이 보이네요]

 

 

[사진1896: 1면2선이라 교행이 가능합니다. 신카이치까지 가는 준급과 교행합니다. 5000계]

 

 

[사진1897: 신테츠도죠 역입니다. 앞의 ‘신테츠’가 고베전철을 의미합니다.

  JR에 도죠역이 있습니다만, 이곳과는 4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역입니다]

 

신테츠도죠역은 1928년 개업 때에는 ‘도죠가와하라역(道場川原駅)’이었다가

1991년에 현재의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1898: 고베전철2000계의 차내입니다. 3비차(3-Doors), 롱시트입니다]

 

 

[사진1899: 고베전철의 노선 분기역인 요코야마 역입니다. 산다선과 코엔토시선이 분기]

 

일본 전국에서 ‘横山’이름의 역은 하나 더 있습니다.

이시카와현(石川県) JR나나오선(七尾線)에 있죠]

 

산다선 요코야마역은 코엔토시선의 출발/종점입니다만, 실제로는 산다역을 출발/종점으로 합니다.

 

영상이 여행기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사진1900: 고베전철 아리마선 카라토다이역에 정차할 때 내리막의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 고베전철의 끝 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