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편(4/12, 2일차) - ‘흔들흔들’ 전차가 ‘진짜로 흔들린다’: 한카이전차(1): 회사에 대하여

제54편(4/12, 2일차) – ‘흔들흔들’ 전차가 ‘진짜로 흔들린다’: 한카이전차(1): 회사에 대하여

 

2009년4월에 다녀온 간사이지역 철도여행기를 연재 중입니다.

2일차인 2009년4월12일의 첫 번째 여행 하이라이트는 오사카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

‘한카이전차’ 노선의 완승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앞으로 할 설명을 통해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 텐노지에키마에 역에서 전차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54편 여행경로:

텐노지에키마에→키타바타케: 한카이전차 우에마치선

크게 보기

 

 

 

[사진1061,1062: 한카이전차의 ‘모501형’입니다. 503호 전차가 출발을 기다리는 중.

  차량을 장식하고 있는 광고는 ‘Pachinko’입니다. ^^]

 

2009년도에 한카이전차 여행을 하면서 ‘열차만 흔들흔들’하면야 괜찮겠지만, 지금은 회사마저

‘흔들흔들’한 상태입니다. 자칫 노선 폐지의 위기까지 몰린 상황입니다.

관련한 내용은 티스토리를 통해 많이 소개했습니다.

 

차내로 들어가 볼까요?

 

 

[사진1063이렇게 보면 마치 ‘버스’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사진1064: 모501형 내부모습입니다. 조명이 광고들로 인해 가려져 있죠. 형광등도 그리 밝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1065: 출입문은 한쪽 여닫이입니다. 차량이 오래되어 여닫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죠’ ^^]

 

 

[사진1066: 모501형 운전대입니다. “이게 굴러갈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사진1067: 왼쪽에 있는 승차권은 환승권입니다. 스미요시, 아비코미치에서 갈아탈 때

이 환승권이 있어야 다른 전차를 갈아탈 수 있습니다]

 

 

 

[사진1068,1069: ‘무려’ 1957년에 만든 차량입니다. 대한민국에 자동차, 열차를 포함, 1950년대

제작 차량이 굴러다니는 곳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세요~(어딘가에는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딘가에 있을’ 차량이 여기에서는 현역차량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070: 한카이전차는 뒤에서 ‘타고’, 앞에서 정산하면서 ‘내리는’ 후승전강(後乗前降)’입니다]

 

전차는 텐노지에키마에 역을 출발합니다.

이 모습과 함께 다음 정류장인 아베노 도착모습을 감상하세요.

 

 

[사진1080: 한카이전차 주행모습을 차내에서 담았습니다.

  아베노 정차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동안내방송 방식입니다)]

 

흔들리는 차내에서 정류장 사진 찍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

 

한카이전차도 시내 지하철, 사철과 환승역들이 있습니다.

 

 

[사진1071: 아베노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선과 연계합니다.

한카이전차 역은 1910년에, 오사카지하철 역은 1980년에 개업했습니다]

 

 

[사진1072: 텐노지에키마에행 한카이전차가 지나갑니다. 이 차량은 ‘모601’입니다]

 

54편에서는 한카이전차를 운영하는 한카이전기궤도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한카이전기궤도주식회사(阪堺電気軌道株式会社)는 오사카 시내와 사카이시(堺市)에서

2개의 노면전차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로 난카이전기철도(南海電気鉄道)의 완전자회사입니다.

영어 표기는 ‘Hankai Tramway Co.,Ltd.’

통칭 ‘한카이덴샤(阪堺電車)’, 한카이키도(阪堺電軌)’라고 부릅니다.

*한카이전철(阪堺電鉄)은 1945년 전에 존재한 다른 사철회사의 명칭입니다.

한카이전기궤도는 ‘철도(鉄道)’라는 글씨를 포함하고 있지 않죠.

 

영업수익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9년3월기(2008/4/1~2009/3/31): 14억300만엔으로 전년대비 연속으로 감소

 

보유차량은 모두 노면전차용인데요, 14미터 급의 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모든 차량이 출입구 계단이 2단 혹은 3단으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현재 일본에 있는 노면전차 중에서 유일하게 저상차량이 없습니다.

또한 아직도 냉방이 없는 차가 있죠. (나중에 설명합니다)

 

운임은 구간에 따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도 예전에 이런 식이었죠)

-1구간 200엔, 2구간 290엔.

 

난카이전기철도 자회사지만, 스룻토KANSAI(スルッとKANSAI)에 가맹하지 않아서

간사이스루패스, PiTaPa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사카시내에서 간사이스루패스로 탈 수 없는 교통기관 중 하나입니다. 주의가 필요.

 

현재 운행중인 노면전차 노선은

에비스쵸~하마데라에키마에(恵美須町~浜寺駅前) 구간의 한카이선(阪堺線, 14.1km)과

텐노지에키마에~스미요시코엔(天王寺駅前~住吉公園) 구간의 우에마치선(上町線, 4.6km)이

있습니다.

 

예전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구간으로는

-우에마치선: (구)텐노지에키마에~텐노지에키마에 0.1km

-히라노선: 이마이케~히라노(今池~平野) 5.9km

-오하마지선(大浜支線): 슈쿠인~오하마카이간(宿院~大浜海岸) 1.4km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량으로는

-모(モ)161: 냉방 없음

-모351, 모501, 모601, 모701이 있습니다.

 

 

 

[사진1073,1074: 옛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이면 타임머신 탈 필요 없이 한카이전차를 타세요.

  드라마 ‘야인시대’ 이전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사진1075: 마츠무시 역입니다. 전철 역 플랫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1076: 히가시텐가차야 역입니다. ‘텐가차야’를 포함한 역은 4개가 있습니다]

 

‘동, 서, 남, 북’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동, 서, 북텐가차야역은 있는데, 남쪽은 없습니다.

즉~미나미텐가차야 역은 없습니다.

 

-히가시텐가차야(東天下茶屋)와 키타텐가차야(北天下茶屋)가 한카이전차의 역이며

-니시텐가차야(西天下茶屋)와 텐가차야(北天下茶屋)역이 난카이전기철도의 역입니다.

 

 

[사진1077: 히가시텐가차야 이후는 저와 제 뒤에 1명만 승차……전형적인 ‘공기수송’입니다]

 

 

[사진1078: 키타바타케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카이전차에서는 역이라고도, 정류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진1079: 한카이전차에는 두 개의 노선이 있으며, 운임도 두 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구간은 200엔, 2구간은 290엔]

 

다음 편에 한카이전차 우에마치선의 종점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