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편(4/11, 1일차) - 무늬만 ‘급행’ 오사카의 유원지 미사키코엔으로(난카이전철 간략 역사)
기존 여행기를 리뉴얼 하는 형태로 올리고 있습니다.
1일차는 빠르게 올라갑니다. 복습을 겸해서 따라오시면 됩니다 ^^
난카이전철 공항선과 본선의 분기인 이즈미사노역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사진181: 간사이공항까지 가는 보통등급 열차입니다.
공항철도를 운행하는 케이세이전철과는 닞 시간 운행 패턴이 좀 다릅니다]
케이세이전철의 경우 낮 시간 나리타공항 도착/출발열차는 케이세이스카이라이너를 제외하면
모두 특급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각역정차는 나리타공항 출발, 도착이 없죠.
시내로 접근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스카이라이너를 빼면 모두 특급이므로 혼동이 덜합니다.
잠시 후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진입 모습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사진182: 행선에 열차등급에 따라 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열차는 ‘区急’이네요.
‘구급차’는 아니고요 ^^; 구간급행(区間急行)의 약자입니다]
구간급행이란 말 그대로 일정 구간만 급행등급으로 운행하고 나머지는 각역정차 모드입니다.
제목에 ‘무늬만 구간급행’이라고 했죠? 이 열차는 이즈미사노 이후는 ‘각역정차’입니다.
[사진183: 난카이본선을 주행 중입니다. 공항선과 분기되는 모습]
[사진184: 역 이름을 보는 순간 해설하는 ‘그 분’이 생각나서 ^^; 하구라자키역]
[사진185: 요시미노사토역입니다. 2면2선의 구조]
난카이전철 등 간사이지역의 사철은 통, 폐합의 역사가 복잡한 곳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난카이전철의 역사는 1884년부터 시작합니다.
-1884년6월: 오사카사카이간철도(大阪堺間鉄道) 설립
-1884년11월: 회사 이름을 한카이철도(阪堺鉄道)로 바꿈
-1895년8월: 난카이철도(南海鉄道) 설립
-1898년10월: 한카이철도가 난카이철도로 합병
-1909년12월: 나니와전차궤도(浪速電車軌道)를 합병
-1922년9월: 오사카고야철도(大阪高野鉄道), 고야다이시철도(高野大師鉄道)를 합병 (고야선)
-1925년3월: 고야산전기철도 설립
-1940년12월: 한와전기철도(阪和電気鉄道) 합병 (야마노테선)
-1942년2월: 카다전기철도(加太電気鉄道) 합병 (카다선)
-1944년5월: 운수통신성이 야마노테선을 매수, 국철 한와선(阪和線)이 됨
-1944년6월: 간사이(関西)급행철도와 난카이철도 합병, 긴키닛폰철도(近畿日本鉄道, 긴테츠)가 됨
-1947년3월: 고야산전기철도가 난카이전기철도로 이름을 바꿈
-1947년6월: 긴테츠가 옛 난카이철도 노선을 난카이전기철도로 분리양도
-1961년: 와카야마(和歌山)전기궤도를 합병, 키시가와선(貴志川線) 와카야마궤도선이 됨
-1971년4월: 센보쿠고속철도(泉北高速鉄道) 개업, 상호 직통운행 시작
-1980년12월: 우에마치선, 한카이선을 한카이전기궤도로 분할양도(현재의 한카이전기궤도)
-1999년4월: 키시가와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스룻토KAISAI’ 도입
최근에 분리한 노선은 ‘고양이역장’으로 유명한 곳이 있죠.
-2006년4월: 키시가와선을 오카야마(岡山)전기궤도 자회사인 와카야마전철로 양도
난카이전철이 ‘이 정도 수준’이니, 다른 회사 얘기는 대하드라마를 써도 될 정도의
양도, 합병, 통/폐합의 역사가 간사이지역 사철에 숨어 있습니다
[사진186: 시가지 중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높은 빌딩 보기 힘듭니다]
[사진187: 오카다우라역. 난카이본선 역 중에서 Worst 3 승차인원입니다]
[사진188: 난카이7100계 출입문은 3 Door로 되어 있으며, 출입문 넓이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한 크기]
[사진189: 지하만 다니는 차량에는 필요 없으나, 지상 구간에서는 참 아쉬운 햇빛가리개.
우리나라도 아직 이러한 시설이 남아 있는 ‘옛 차량’ 들이 있습니다]
[사진190: 타루이(樽井)역입니다. 발음은 같으나, 한자는 다른 역이 기후현에 있죠.
JR도카이도선 타루이(垂井)역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진191: 타루이역 플랫폼 끝은 1명 이상 있으면 불안할 정도로 좁습니다]
[사진192: 오자키역입니다. 한난시(阪南市) 중심 역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모든 특급열차 정차는 2001년부터. 특급 서전 등이 다닙니다]
[사진193: 돗토리노쇼역. 시마네현 돗토리는 아닙니다. ^^ 무인역입니다]
[사진194: Barrier-free를 위한 육교시설이 있는 이 역은]
[사진195: 탄노와 역입니다. 플랫폼 뒤로 벚꽃이 예쁘네요]
이제 열차는 종점인 미사키코엔만 남았습니다.
[사진196: ^^ 운전사 1명에 승무원 2명 추가요~ 지적신호는 3명이 동시에~]
[사진197: 미사키코엔에 있는 관람차 옆으로 간사이공항행 비행기가 찍혔네요]
이렇게 해서 ‘무늬만 구간급행’인 열차는 종점인 미사키코엔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98: 역 이름 그대~로 공원이 있는 미사키코엔 역입니다]
[사진199: 열차는 금새 난바로 가는 구간급행으로 변신.
앞에 설명한 대로 이즈미사노까지 각역정차, 이후 난바까지 급행입니다]
동영상이 여행기보다 약간 느리게 갑니다.
[사진200: 난카이전철 이즈미사노역.
1. 난바로 가는 공항출발 급행이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2. 미사키코엔까지 가는 구간급행이 이즈미사노에 도착]
난카이전철 본선 사진 중에서 하코츠쿠리(箱作)역은 촬영 실패……
다음 편은 미사키코엔역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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