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편(6/14, 9일차) - 또 하나의 Bypass 우베선(3) – 과거 화물수송 핵심노선, 그리고 변한 것들

제269편(6/14, 9일차) - 또 하나의 Bypass 우베선(3) – 과거 화물수송 핵심노선, 그리고 변한 것들

 

우베~신야마구치를 잇는 노선은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직선성격의 산요선(山陽線)이 있고, 또 하나는 bypass선인 우베선이 있죠.

현재 우베선을 이용해서 신야마구치를 향해 빙~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신야마구치행 쾌속열차는 2010년 현재 탈 수 없는 등급입니다.

*이 열차가 폐지된 ‘노조미릴레이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여행기에서 설명합니다.

 

 

[사진6041: 아직 우베신카와역에 정차 중입니다. 오른쪽이 우베선 주행 105계 쾌속,

왼쪽이 오노다선을 운행하는 123계.

서일본 지역을 여행하면 곧 ‘박물관’에 들어갈 차량들을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겁습니다 ^^]

 

 

[사진6042: JR서일본 버전의 123계입니다. JR도카이, JR동일본 차량과는 다른 모습이죠]

 

 

 

[사진6043,6044: 105계의 소속, 스펙, 탄생 등을 알 수 있는 패찰들입니다.

국철시대인 1981년에 긴키샤료에서 제작, 운전대와 모터가 같이 있는 쿠모하105]

 

 

 

[사진6045,6046: 버튼식으로 수동개폐가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손으로 열었을 것으로 추정]

 

 

[사진6047: 냉방개조를 나중에 한 관계로 냉방제어반 등은 객차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우베신카와역 정차를 마치고 신야마구치를 향해 쾌속운행을 합니다.

이 열차가 바로~노조미릴레이호라고 보면 됩니다.

 

바~로 설명 들어갑니다.

우베선(宇部線)은 야마구치현 신야마구치~우베역을 잇는 JR서일본의 ‘간선’입니다.

주변 시멘트공장과 석탄을 생산하는 공업도시 우베의 화물수송을 담당했습니다.

지금은 석탄수송은 없어졌으며(전부 트럭수송으로 바뀌었죠) 우베시의 중심부와 남부를

산요선과 연결하는 여객수송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관할: JR서일본, 신야마구치~우베(新山口~宇部) 33.2km

-1067mm 궤간, 19개 역(여객 18역, 화물 1역)

-전 구간 단선, 전철화(직류 1500V)

-자동폐색식, 최고운행속도 85km/h

-운전지령은 아사CTC센터(厚狭CTCセンター)

모든 구간이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야마구치지역철도부 관할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보면 2008년 운행패턴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우베선은 신야마구치~우베 구간을 운행하며 시간 당 1편 패턴이나 일부는 우베신카와역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우베신카와~우베 사이 구간운행 열차도 있죠.

One-man 운행을 하며 일부는 산요선 아사, 시모노세키(下関)까지 직통운행도 합니다.

 

짝수월 제1목요일, 혹은 홀수월 제3목요일에 운휴하는 열차가 있어서 이 때에는 4시간 정도

열차운행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베신카와~이노(居能) 구간에는 오노다선 열차가

직통하여 상행 1편만 우베신카와를 경유, 신야마구치까지도 직통운행 합니다.

 

2003년10월부터 2009년3월13일까지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 연계열차였던 쾌속

‘노조미릴레이호(のぞみリレー号)’가 ‘운행했었습니다’.

(제가 쓰는 여행기 시점이 2008년도라 노선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노조미릴레이호’라고 해서 특별한 열차는 아니고, 그냥 쾌속이었죠.

 

우베선의 모든 열차는 시모노세키종합차량소운용검수센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차량은 105계와 123계. (예전에는 115계와 JR큐슈 소속 415계도 운행했었죠)

 

우베선은 1914년1월, 우베경편철도(宇部軽便鉄道) 노선으로 개업했습니다.

-1992년3월: 일부열차 one-man 운행 실시

-2003년10월: 오고리역(小郡駅)이 신야마구치역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신야마구치~우베신카와

구간에서 쾌속 ‘노조미릴레이호’ 운행

-2009년3월: 쾌속 노조미릴레이호 폐지, 모든 열차가 보통등급으로만 운행

-2009년10월18일: 시게야스~우베미사키 구간 석탄화물열차 폐지

 

 

[사진6048: 우베신카와 출발 후 첫 정차역인 고토시바 역입니다.

  전형적인 1면1선의 단선 역입니다. 역 규모와는 다르게 주변에 공공, 금융기관이 많죠]

 

 

[사진6049: 히가시신카와역 도착. 업무위탁역이며, 주말에 매표창구는 쉽니다]

 

 

[사진6050: 우베미사키역. 역 이름 상으로는 끝을 의미하는 ‘곶’이긴 하지만 내륙에 있습니다]

 

우베미사키를 지나면 진짜 쾌속으로 변신하여 휭휭 역을 통과합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K.O!

안내방송에 잠을 깨니 종점인 신야마구치 도착안내였습니다.

 

 

[사진6051: 신야마구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에는 마치 거울을 서로 마주보게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신야마구치…… 신야마구치…… 신야마구치…… ^^]

 

 

[사진6052: 화물차량이 선로에서 기관차가 오길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사진6053: 예전에는 오고리역이었던 신야마구치역.

지금도 1번 플랫폼에는 ‘오고리역’을 볼 수 있습니다 (SL야먀구치호 타는 곳)]

 

 

[사진6054: 제가 타고 온 2량 쾌속은 우베신카와까지만 가는 보통열차로 바뀐 상태입니다]

 

 

[사진6055: 신야마구치역에서 재래선 열차들은 산요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량의 아담사이즈]

 

 

[사진6056: 이 사진은 저의 옛 여행기에서도 나왔죠. SL야마구치호]

 

 

[사진6057: 야마구치가쿠게이대학 홍보. “목표는 교단에 서는 당신입니다”]

 

 

 

[사진6058,6059: 1번 플랫폼에 ‘도착한’ 특급 수퍼-오키입니다. 수퍼-오키5호죠]

 

 

[사진6060: 신야마구치역 개찰 출구입니다. 벽돌 형태로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노조미를 타지 않으므로 시간의 여유가 좀 있습니다.

다음 편에 신야마구치역 모습을 ‘다시’ 보여드린 후 동쪽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