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편(6/11, 6일차) – ‘열린 차창’을 즐기며 ‘잘나가는’ 제3섹터 분기역에
(지금까지 봐 오신 분들은 혼동이 없으시겠지만)
이 여행기는 2008년6월에 일본을 여행했던 이야기로 꾸미고 있습니다.
산인선과 산요선 연계역할을 ‘일부’ 수행하는 인비선을 여행 중입니다.
인비선에서 몇 안 되는 교행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사진3981: 모치가세역에서 반대편 열차와 교행을 하고 있습니다.
반대쪽 열차의 승무원이 출발 전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평상시 모치가세역에는 특급이 정차하지 않으나, 전통 행사인 ‘강에 등 띄우기’ 기간에는
임시로 특급이 정차합니다.
열차는 종점을 향해 출발합니다.
[사진3982,3983: 깔끔하게 개조한 키하47입니다.
One-man 운행도 가능하도록 ‘운임안내’와 ‘돈통’도 같이 있죠]
[사진3984: 역 건물 안에 이발소가 같이 있는 이나바야시로 역입니다. 1면1선 구조.
이발소에서 역 업무를 위탁 받았죠. 이러한 형태의 역이 일본 전국에 많습니다]
[사진3985: 개조한 키하47은 차창을 열기가 쉽습니다.
위에 고정되어 있는 손잡이를 풀면 차창이 내려가는 형태입니다]
[사진3986: 날씨가 약간 흐리긴 했지만, 산속 로컬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헤서 열차는 종점에 도착합니다.
제목에 힌트가 있지만, ‘잘나가는’ 제3섹터의 분기 역이죠.
[사진3987: 이 열차의 종점인 치즈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3988: 치즈역 3번 홈에 도착한 키하47-41. 개조, 리뉴얼해서 ‘새삥’이죠 ^^]
[사진3989: 위 사진을 합치면 JR치즈역 구조를 알 수 있겠죠? 2면3선 구조입니다]
[사진3990,3991: 치즈 이후 인비선을 이용할 승객은 이 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인비선의 종점인 츠야마까지 가는 ‘단칸방’ 키하120계]
[사진3992: JR치즈역 개찰구입니다. 심플하죠. 개찰구 쪽 플랫폼이 1번입니다]
*계속 ‘JR치즈역’이라고 구분해서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JR과 또 하나의 치즈역은 건물도 분리되어 있죠. 플랫폼을 일부 공유합니다.
치즈역(智頭駅)은 돗토리현(鳥取県)에 있는 JR서일본과 치즈큐코(智頭急行) 역입니다.
역 이름은 히라가나로 ‘ちず’입니다만, 마을 이름은 발음은 같고 ‘ちづ’입니다
JR서일본의 인비선과 치즈큐코 치즈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즈큐코의 경우 모든 특급과 일부 보통열차가 인비선 경유로 돗토리까지 직통운행을 합니다.
이렇게 제3섹터가 JR과의 직통운행을 하는 노선들을 일본 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제3섹터 철도회사 입장에서는 JR과의 직통운행이 없으면 참 어렵습니다.
-제3섹터의 성공사례 두 군데 중의 하나가 이 치즈큐코입니다.
또 하나는 잘 아시죠? ‘하쿠타카(はくたか)’로 유명한 ‘호쿠에츠큐코(北越急行)’입니다.
치즈역을 중심으로 JR서일본의 관리체계가 나뉘어 있습니다.
치즈역 북쪽은 요나고지사(米子支社) 돗토리철도부가, 남쪽은 오카야마(岡山)지사가 관리하죠.
JR 플랫폼 구조는 설명 드렸으니 넘어가고요, 다음 편에서 치즈큐코 관련 설명을 하겠습니다.
-1923년6월: 국유철도 인비선 개업 때 종점역
-1994년12월: 치츠큐코선 개업에 따라 역을 신설, 환승역이 됨
다음 편에 나오지만, 치즈큐코 역이 더 큽니다. ^^;
[사진3993: 유인 역이며 매표소(미도리노마도구치)가 있는 치즈역입니다]
[사진3994: JR치즈역 앞에서 ‘인증 샷’ ^^]
[사진3995~3999: 치즈역 주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변에 마트도 있죠]
이번 영상은 도착에 딱 맞췄네요.
[사진4000: 종점인 치즈역에 도착하고 있는 인비선 키하47의 차내와 차창 밖 모습입니다]
다음 편은 ‘잘 나가고 있는’ 제3섹터 치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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