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09

[6/22] 꺼져가는 야간열차의 ‘불빛’: 간사이 출발 도착 ‘문라이트’ 열차

CASSIOPEIA_daum 2009. 6. 22. 11:36

이 기사는 티스토리와 연구회에 같이 올립니다.

지금도 일본관련 철도뉴스는 티스토리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휴가철과 연말연시에 운행한 JR의 야간쾌속 문라이트큐슈(ンライト九州)’,

문라이트코치. 마츠야마가 이번 여름 임시운행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문라이트큐슈: 신오사카~하카타(新大阪~博多)

*문라이트코치. 마츠야마: 교토~코치. 마츠야마(京都~高知.松山)

 

젊은 승객들이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로서 소중한 존재였으나, 이대로 폐지는 확실하다.

간사이(関西) 출발, 도착 야간쾌속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문라이트큐슈는 1990년 운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행락시즌에 하루 1왕복으로 신오사카와 하카타를 9시간 반~10시간에 이었다.

침대차는 아니지만, 크게 넘어가는 리클라이닝 좌석과 하물전용 공간도 붙어있었다.

 

특급권과 급행권이 필요 없어서 승객이 많을 때에는 JR 모든 노선의 보통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세이슌18킵푸(青春18きっぷ)’를 사용했다. (이하 18킵푸)

하행의 경우 신오사카를 21:59에 출발, 하카타에는 다음날 07:30 전후로 도착한다.

 

편도는 18킵푸 2회분(4,600)에 지정석권(전좌석 지정석)을 포함하여 총 5,110엔이 들어

철도 팬과 가난한 학생들의 긴 여행을 지원했다.

 

1990년대는 귀성과 출장객 이용도 있었으나, 신칸센의 Speed-up과 야간버스 운행으로 인해

이용 추세가 주춤했다. 2003년도에 160편을 운행했으나, 2008년에는 86편으로 줄었다.

차량의 노령화도 진행되어 JR2009년 봄 첫 운행중지를 했다.

임시열차로 취급하기 때문에 폐지발표는 하지 않으나, 재개예정은 없다고 한다.

 

문라이트코치. 마츠야마는 도중에서 연결, 분리가 되어 교토와 코치, 마츠야마를 각각

8시간에 잇는다. 하행은 교토를 23:24에 출발, 오사카에 도착이 0시를 넘기게 된다.

오사카까지는 통상요금으로 승차 후 이후 18킵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운행 편수는 최근 5년간 1/3로 줄었다.

 

간사이 출발/도착 야간열차는 2005, 문라이트야에가키(ンライト八重垣, 오사카~이즈모시),

문라이트산요(ンライト山陽, 교토~시모노세키[])가 각각 운행을 중단했다.

야간급행으로는 오사카와 니이가타(新潟)를 잇는 키타구니(きたぐに)’

특급으로는 오사카~아오모리 간을 운행하는 니혼카이(日本海)가 남아있다.

 

오사카대 4학년 스기모토씨(21) 2008년 여름, 18킵푸를 사용하여 문라이트큐슈, 문라이트코치로

여행을 했었다. 둘 다 차내에는 학생들로 만석이었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도 섭섭합니다. 문라이트 열차는 돈을 절약하는 여행에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열차였죠. 한번 더 타고 싶었습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출처: 622, 아사히신문

 

 

세이슌18킵푸와 최고의 궁합이었던 신오사카~하카타 간 문라이트큐슈와

 

 

빨간 노선이 폐지가 확실한 문라이트시리즈 야간열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