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6_山:iN:열차여행]

제145편(6/9, 4일차) - 뉴스에서만 들었던 ‘동물과의 충돌사고’ 경험

CASSIOPEIA_daum 2009. 4. 16. 08:08

145(6/9, 4일차) – 뉴스에서만 들었던 동물과의 충돌사고경험

 

미요시역에서 히로시마로 가는 게이비선 보통열차를 탑니다. 19시 이후 미요시에서

히로시마로 가는 게이비선 열차는 딱 3편 있는데요, 모두 보통등급입니다.

 

 

[사진2861: 키하47의 열차방호장치 사용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위쪽 중간에 ‘TE使用停止라고 써 있죠? 긴급열차방호장치 버튼입니다]

  일반음식점 및 패밀리레스토랑도 보이네요]

 

긴급열차방호장치(緊急列車防護装置)‘TE장치라고도 부릅니다.

(One Touch Emergency Device)

 

 

[사진2862: 2량 편성 히로시마행 one-man 열차입니다. 한 량은 출입문 작동을 하지 않죠]

 

 

 

[사진2863,2864: 냉방개조를 했지만 선풍기는 떼지 않았습니다]

 

 

[사진2865: one-man 운행의 ‘Must have’ 아이템: ‘돈통입니다]

 

4일차 마지막 열차는 게이비선을 운행하는 열차인데요, 예전에 게이비선 설명 중에서

변화가 있어서 그 부분만 설명합니다.

예전 여행기 중에서 게이비선에는 지금은 없어진 급행 미요시로 간 적이 있었죠.

http://cafe.daum.net/jtrain/ffg/24

 

게이비선(芸備線)은 오카야마현 니이미(新見)역부터 히로시마현 미요시(三次)

역을 경유하여 히로시마역을 잇는 JR서일본 철노노선(지방교통선) 입니다.

츄고쿠산지(国山地) 서부의 산간을 달리는 노선입니다.

 

츄고쿠자동차도로 개통 등으로 히로시마현 북부를 경유, 마츠에시, 요나고시

등을 연결한 메인 경로에서 벗어나 현재는 히로시마시와 미요시시와의 도시간

수송과 히로시마시, 미요시시, 쇼바라시(庄原市)의 통근. 통학수송이 주체인

노선이 되어 있습니다.

 

히로시마~카루가(狩留家) 구간은 ICOCA 및 상호이용 가능한 IC승차권 이용이 가능합니다.

200771일부로 미요시~히로시마 구간을 운행하던 급행 미요시(みよし)’는 폐지된 후

쾌속 미요시라이너(みよしライナ)로 대체되었습니다.

*급행과 시간차이도 거의 없으면서 급행요금이 필요 없게 되어 승객은 좋아졌습니다.

 

-게이비선 구간 중에서 미요시~히로시마 구간이 운행 편수가 가장 많습니다.

 히로시마~미요시 구간은 시간 당 1편 정도 운행하며 중간역인 카구라, 시모후카와(下深川)

 구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합니다.

-마지막 열차는 미요시행이 22시대, 시와구치(志和口)행은 23시대까지 열차가 운행합니다.

-미요시~히로시마 구간에는 쾌속 미요시라이너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통근라이너(通勤ライナ)도 운행한 때도 있었으나, 급행 미요시 폐지와 함께 없어졌죠.

 

게이비선에도 고속화를 위한 제안이 있었습니다.

2006년에 지역 경제계가 게이비선과 키스키선의 고속화를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히로시마 주변 일부 구간 전철화 등 의견이 있었으나, 실행을 위해서는 지역이

전액 부담을 해야 한다는 JR서일본의 방침으로 인해 실현이 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JR서일본은 공식적으로 표명하진 않았으나, 과거 정비사업 사례에서 원칙적으로 지역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죠)

 

현재 20시가 넘은 상태입니다. 미요시역 주변 쇼핑몰에서 땡처리저녁을 구입했다고

144편에서 말씀 드렸죠?  바로 이것입니다.

 

 

[사진2866: 610일까지 유효기간인 유부초밥입니다.

10개에 498엔인데요, 40% 할인이므로~209엔에 구입을 한 셈입니다]

 

 

[사진2867: 당시 원:엔 환율은 800:100 이었기 때문에 정말 저렴했었습니다]

 

 

 

[사진2868,2869: 게이비선 운행 키하47에는 대부분이 박스시트 입니다.

  창문도 열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밤시간이라 역 사진 찍는 건 최악의 조건입니다.

 

 

[사진2870: 미요시 출발 후 첫 정차역인 니시미요시 역입니다.

  1915년 게이비철도 개업 때에는 원래 이 역이 미요시 역이었죠]

 

1954년에 니시미요시역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사진2871: 이바라이치역 도착. 여기부터 히로시마 방면이 히로시마 시내구간입니다.

  오른쪽에 도장 찍은듯한 표시가 있죠]

 

 

[사진2872: 시와구치역에 정차 중입니다.

쾌속 미요시라이너도 정차하는 역으로 승, 하차 인원이 꽤 됩니다]

 

 

[사진2873: 시와구치역은 12선의 섬식 플랫폼입니다]

 

 

[사진2874: No flash로 담아봤는데, 역부족이긴 하네요.

  히로시마시에 있는 JR서일본 역 중에서 이용승객이 가장 적은 카미미타 역입니다.

  다음 역은 나카미타]

 

여기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행했습니다.

사고는 나카미타역을 가는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운전사가 알린) 사슴과 부딪혔을 때 소리는 들리지도 않죠.

 

대부분은 동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어둠 속의 사고를 확인하세요.

 

 

[사진2875: 사고발생 후 운전사가 여러 조치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사진2880: 게이비선에서 사슴과 충돌 후 확인 및 대응조치를 하는 운전사의 모습을

캠코더로 담았습니다. 사령과 교신을 통해서 연락을 하는 모습입니다]

 

운전사가 사슴과 충돌했으며 차량은 이상이 없으므로 계속 운행하겠습니다라는

방송이 나왔으며 이후 출발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히로시마역이 오늘 숙박지이므로 지연이 되어도 크게 문제는 없었죠.

 

 

[사진2876: 나카미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나카미타역에서 7분을

정차하게 되어 있었는데요, 지연이 이 시간을 다 잡아먹었습니다.

이미 교행을 위해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 미요시행 열차가 보입니다]

 

단선 구조라 중간에 교행시설 역이 없다면 지연된 열차가 오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하죠. 그런데 게이비선의 운행패턴 덕분에 나중에 히로시마에 도착했을 때에는

지연이 거의 없었습니다. ^^;

 

 

[사진2877: 시라키야마역 도착, 이 역에서의 정차시간은 1분이지만,

문을 열자마자 바로 닫고 출발했습니다 ^^]

 

 

[사진2878: 카구라역 도착, 누군가가 사랑을 표시했네요]

 

 

[사진2879: one-man 운행열차를 탈 때에는 정리권을 뽑아주세요~]

 

다음 편에 히로시마에 도착하는데요, 지연을 다 만회한 원인을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