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_5th Stage] T::Survive

제265편(6/16, 8일차) - 작은 미국이 있는 미사와 ‘Air Base’(KAL007 격추 미스터리와 관련)

CASSIOPEIA_daum 2008. 9. 19. 08:48

265(6/16, 8일차) – 작은 미국이 있는 미사와 ‘Air Base’(KAL007 격추 미스터리와 관련)

 

미사와역에서 도쿄로 돌아가기 위한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사와역 주변은 이미 어두워진 상태라 멀리 가기도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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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1: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창고 같은 분위기의 도와다관광철도 미사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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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2: 2량 편성의 도테츠7700+7900 차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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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3: Cut&Form 이발소가 있네요.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역에 비해 주변은 황량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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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4: 미사와공항은 미사와역에서 버스로 약 25분 정도 걸립니다.

  여기의 미사와공항은 제목에 있는 미사와 Air Base가 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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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5: 여기가 도와다관광전철 주식회사 미사와 역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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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6,5247: 바로 옆에 JR미사와 역이 있습니다. 택시의 행렬이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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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8: 미사와에 있는 미사와비행장 조형물이 있네요]

 

일본에서도 미사와공항을 부르는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미사와비행장(沢飛行場), 미사와공항, 미사와기지 등으로 부르죠.

(여기에서는 미사와비행장으로 부릅니다)

미사와비행장은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에 있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민간, 항공자위대,

미 공군이 사용하고 있는 비행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군 부대에 대한 사항을 이러한 공개적 게시판에 쓰는 자체가

터부시 되어 있지만, 미국 등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다 공개합니다.

Wikipedia에도 내용이 있으니까요.

 

-1941: 일본제국해군항공기지로 개설

-1945: 패망 후 미군에 의해 비행장을 확장합니다.

-1952: 민간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했고요,

-1971: 관제권을 항공자위대가 이관 받았습니다.

-1977: 민간용 터미널 공동사용을 시작

-1985: 다시 미군으로 관제권이 넘어왔으며 민간용 터미널을 신축, 이전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에 도호쿠신칸센 하치노헤역 개업에 따라 비행편이 축소되었습니다.

 

미사와공군기지는 현재 미 제35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4년 신설된 제5, 7함대 초계정찰항공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죠.

F-16 전투기(35전비 소속), P3C 초계기 및 EP3 전자정찰기(초계정찰항공사령부 소속)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지 내에는 AFN 미사와 방송국이 있죠.

 

20078월에는 35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탈레반을 폭격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2008 123일부터 통합전술지상통제소(JTAGS)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JTASGS: Joint Tactical Air-to-ground Station

 미국의 조기 경계위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에서 나온 열을 탐지하면, 컴퓨터가 수 초

 이내에 동해를 가로지르는 탄도를 예상해 미군과 자위대가 대응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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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49: 일본 자위대, 경찰관 모집 옆에는 수배자 명단이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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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0: 미사와역에는 도호쿠선 운행 모든 특급이 정차,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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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1: 미사와역 기준 운임표입니다. 오우선, 도호쿠선, 하치노헤선, 오오미나토선,

  아오이모리철도 구간까지의 운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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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2,5253: 미사와역 스탬프도 비행장(공항)을 주제로 했습니다]

 

미사와 공군기지는 우리에게는 비극으로 기록되어 있는 KAL007기 격추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는 곳입니다. 그 내용을 잠시 인용하면

==

1983 9 1일 이른 새벽 대한항공(KAL) 007기가 소련 캄차카반도 상공에서 소련의

수호이-25(Sukhoi-25)’ 요격기 두 대에 의해 격추되었을 때 이야기다.

 

일본은 KAL기가 격추될 당시 소련 지상 기지와 KAL기를 격추한 전투기 사이의 교신을

감청하는 데 성공한다. 당시 주일 미군은 이 교신 내용을 감청하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실제 주일 미군이 감청에 성공하고도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감청 사실 자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다. 당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기지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기지는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沢)시에 있는미사와 공군기지.

 

이에 반해 일본은 주일 미군의 최북단 미사와 공군기지보다 훨씬 더 북쪽에 독자적인

기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 기지가 바로 소련 지상 기지와 전투기 사이의 교신을 감청했던

홋카이도 최북단에 있는 일본 항공자위대 왓카나이 주둔기지다. 이 교신 내용 공개로 소련이

민간 항공기임을 알고도 격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당시 일본 당국은 교신 감청

내용뿐만 아니라 감청에 성공했는지 여부조차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사안의 성격상

미국의 요청 등에 따라 결국 감청 내용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나카소네 총리가 감청 사실과 내용 공개를 결정하기 전에 막판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이유는 감청 사실 자체를 인정하거나 공개하는 일이 그만큼 군사적으로 극비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소련 입장에서는 자국의 지상 레이더 기지와 전투기 사이의 교신 내용을 일본이

감청한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교신체계를 바꾸게 되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상적국인

일본의 감청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함으로써 대응책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KAL기가 항로를 이탈해 소련 영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었는데도 일부러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KAL기가 소련 영공에 접근함에 따라 소련 기지와 공군의 대응 움직임을

시시각각 파악함으로써 사실상 공중전을 치르지 않고는 얻기 어려운 효과나 특급 군사

정보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일부러 KAL기 항로 이탈과 소련 영공 내

진입을 방치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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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4: 미사와역 게시판에는 이렇게 미사와 공군기지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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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5: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사와에 오면 볼 거리가 있죠.

  미사와 항공과학관입니다. http://www.kokukagaku.jp/englis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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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6: 미사와역 대합실입니다. , 난방 유지를 위해 자동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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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7: 오른쪽의 특급열차를 놓치면? 당일 도쿄 도착은 불가능합니다.

  신칸센과 연계하는 특급열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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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8: 하치노헤, 모리오카, 도쿄 방면은 2,3번 선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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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259: 도호쿠선을 이용할 수 있는 미사와 역입니다]

 

이번 동영상이

 

[사진5260: 사진5257에서 보여드린 그 특급입니다미사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특급 하쿠쵸 32]

 

다음 편에 JR East Pass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마무리 할 열차들을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