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편(6/15,16, 7,8일차) - 도호쿠 재래선의 ‘새벽’을 달리는 유일한 정기열차
7일차 마지막이면서 8일차 첫 차가 되는 침대특급 아케보노를 이용합니다.
JR Pass, JR East Pass로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론토시트’를 예약했죠.
일본 내에서도 이 ‘좌석’은 인기가 높아서 금방 매진이 됩니다.
아케보노에는 고론토시트가 두 종류가 있는데요, 금연과 흡연여부에 따라
‘성별’이 달라집니다. 바로 ‘Ladies 고론토시트’인데요, 여기는 금연객차이지만,
남성은 예약 및 승차가 불가능합니다.
[
사진4501: 아케보노의 8호차가 ‘고론토시트’ 객차입니다][
사진4502: 24계 객차 세면실입니다. 아침에서 이 세면실이 북적입니다][
사진4503: JR Pass가 있는 상태에서 ‘지름신’만 들면 지를만한 침대객실 입니다][
사진4504: 침대특급 객차는 대부분 폴딩도어로 되어 있죠][
사진4505: 담당 차장이 출입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저는 출입문을 닫고 확인이 끝난 차장님께 바로 지정석권을 들이대서 검표를 자청했죠.
이렇게 하면 자신의 정리를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
사진4506: 침대특급 아케보노 ‘고론토시트’ 지정석권 입니다. ‘남자’라서 금연 고론토시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당시에도 고론토시트의 인기는 엄청났죠. 6월9일에 예약할 당시에도 상단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커튼으로 다 가리면 담배연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견딜 만 합니다.
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사다리를 타서 상단 ‘좌석’에 도착 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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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07: 아케보노 상단 커튼을 이렇게 끝까지 치면 담배연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사진4508: 침대 안에서는 금연이라고 되어 있죠? 꼭 지키세요. 다음 승객을 위한 예의입니다][
사진4509: 상단에서 커튼을 완전히 친 모습입니다.조명도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습니다]
고론토시트에 승차할 때에는 에어쿠션 등이 필수입니다.
위 사진 내용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고론토시트 자체에서 담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늘 하루의 피로를 열차에서 풀 겸 내일 일정을 위해 푹~ 잠이 듭니다.
잠이 들기 전에~ 열차 설명을 하고 휘리릭~ ㅎㅎ
제목에서 이 열차의 성격을 알 수 있죠.
간토/도호쿠 지역의 많은 재래선을 경유해서 도호쿠의 북단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아케보노(あけぼの)는 JR동일본 구간만 운행합니다.
때문에~JR East Pass로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하죠.
‘침대특급’ 중에서 자사 구간만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입니다.
우에노에서 출발하는 열차 중에서 호쿠리쿠는 도착 역이 JR서일본 영역이죠(가나자와)
도쿄에서 출발하는 침대열차는 말할 것도 없고요.
우에노~아오모리(上野~青森) 간을 도호쿠선(東北本線), 다카사키선(高崎線), 죠에쓰선(上越線),
신에츠선(信越本線), 우에츠선(羽越本線), 오우선(奥羽本線)을 경유하여 운행하는 침대특급
입니다. 우에노~아오모리 간을 하루 1왕복하기 때문에 열차에는 호수가 붙지 않죠..
약 13시간을 운행하며 2002년12월부터 도쿄~도호쿠 간을 운행하는 유일한 정기편
야간열차가 되었습니다.
-담당차장구: 상, 하행 모두 아키타운수구(秋田運輸区)가 맡습니다.
객차형이라 기관차가 견인하는데요, 침대특급 ‘니혼카이(日本海, 오사카~아오모리)’와 함께
일본 내 침대특급 중에서 한 종류의 기관차가 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선라이즈익스프레스는 동차형이므로 비교대상 아님)
EF81형 직/교류 전기기관차가 맡습니다.
EF81소속은 아오모리차량센터(青森車両センター)인데요, 점검 등으로 빠질 경우는
타바타운전소(田端運転所) 소속 EF81이 대타를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객차는 아오모리차량센터 소속 24계 객차를 사용합니다.
차내판매도 있는데요, 아오모리~아키타 구간만 NRE아키타영업지점이 담당합니다.
침대특급으로서 아케보노는 1970년7월1일에 등장했습니다.
당시에는 우에노~아키타 구간의 임시침대특급이었죠.
Zzz…… 날짜는 바뀌어 2007년6월16일, 여행 8일차 입니다.
푹신한 매트리스가 열차 안이지만 제대로 잠을 자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깨어 보니 제가 탄 객차의 3명은 이미 내린 상태였습니다.
하단으로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鐵분 모드’로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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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10: 도호쿠의 아침을 침대특급 안에서 맞았습니다.맑은 날씨가 오늘 일정도 잘 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당시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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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20: 아케보노의 아침 안내방송입니다. 일종의 Morning Call 이라고 해야 할까요? 침대객차에서 알아두어야 할 사다리 사용방법도 간이로 만들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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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11,4512: 아케보노 안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에 이곳을 여행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행운이 겹치는 거죠]
[
사진4513,4514: 객차 복도에는 이렇게 간이의자가 있어서 차창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영화, 만화에서 이러한 모습에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키타 도착은 위 안내방송에서 들으셨죠? 20분 후에 도착합니다.
도착 전에 시위 중인 ‘배’를 달래기 위해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식사는 우에노역에서 미리 구입한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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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15: 언제나 등장하는 소켄비차+180엔 샌드위치 입니다. 참고로 당시 환율은 100엔 당 800원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싼 샌드위치]
[사진4516~4518: 아케보노의 사다리 사용 방법입니다.
상단을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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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519: 세면실 뒤에 있는 히터입니다. 당시에는 틀지 않은 상태였지만 가을 이후 동작할 때에는 뜨거우므로 주의하라는 안내입니다]
다음 편에서 아케보노 고론토시트의 모습을 마저 보여드리고 나면 목적지인
아키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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