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편(6/14, 6일차) - ‘축구 열기의 종점’: 평소에 카시마선은 축구장까지 가지 않는다!

제206편(6/14, 6일차) - ‘축구 열기의 종점’: 평소에 카시마선은 축구장까지 가지 않는다!

 

제목을 통해 이번 여행의 노선인 카시마선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6일차도 사와라역까지 왔습니다. 오늘 일정의 대부분은 치바지역에서 보내고 있죠.

도쿄와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잘 가지 않게 되는 노선을 계속 이용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6일차의 마무리를 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사진4061: 사와라역은 열차가 도착, 출발할 때 이렇게 역무원이 직접 나와서

  승차권을 검사하는 형태입니다]

 

[사진4062: 사와라역에서 도쿄권 운임은 1,520엔]

 

[사진4063: 사와라역 안에 걸려있는 등 모양의 장식이 전통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사진4064: 신사 앞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카토리신궁 안내입니다]

 

[사진4065: 사와라역 구내에 있는 스탬프는 치운 상태입니다.

  그 자리를 ‘아야메축제’ 안내가 대신하고 있네요]

 

[사진4066: 잠시 화장실을 들른 후~]

 

[사진4067: 사와라역 전체를 찍었습니다만…… 여기에도 나오지 않은 플랫폼이 있죠.

  저는 그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는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사진4068: 바로~ 한쪽이 막혀 있는 사와라역 0번 플랫폼 입니다]

 

[사진4069: 이제는 눈에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로 징~하게 탄 113계를 ‘또 탑니다^^’]

 

[사진4070,4071: 열차의 목적지는 카시마진구입니다.

  일본 초등학교 학생들이 메는 가방을 ‘란도셀(ランドセル)’ 이라고 부릅니다, 귀엽죠?]

 

[사진4072: 하행 0번선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열차입니다]

 

사와라역을 출발, 이번에는 로컬선인 카시마선을 타고 카시마진구까지 이동합니다.

지도를 보신 분은 ‘아~ 여기에!’ 라고 말씀하실 분도? ㅎㅎ

 

[사진4073: 두 번째 보여드리는 카토리역입니다.

  카토리역에서 나리타선 방면(스이고), 카시마선 방면(쥬니쿄)으로 분기됩니다]

 

카토리역부터 제목에 나와 있는 ‘그 축구장’역까지가 카시마선 입니다.

카시마선(鹿島線)은 치바현 카토리(香取)역부터 이바라키현(茨城県) 카시마시(鹿嶋市)에 있는

카시마Soccer-stadium(鹿島サッカースタジアム)을 잇는 JR동일본의 철도노선 중

‘로컬선(지방교통선)’ 입니다.

 

-노선거리: 17.4km, 1,067mm 궤간

-6개 역(카토리, 쥬니쿄, 이타코, 노부카타, 카시마진구, 카시마Soccer-stadium)

-전 노선 단선, 직류 1,500V 전철화

 

[사진4074: 카시마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전원 풍경]

 

여객열차의 경우 나리타선에서 분기역은 카토리지만 운행계통상 분기는 사와라 역입니다.

-운행편수는 시간 당 1편 정도로 치바, 나리타까지는 사와라~카시마진구까지 운행합니다.

*응? 카시마Soccer-stadium은 안가나? 네, JR열차는 안 갑니다. (헉~)

 이 운행패턴 때문에 제목을 정한 것입니다.

-하루 1편이 요코스카선(横須賀線), 소부쾌속선(総武快速線)에서 직통열차로 운행하며

사쿠라(佐倉)역에서 나리타공항행 열차로부터 분리한 부속편성 4량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모든 열차의 종점은 카시마진구 역입니다.

 

-특급은 도쿄~카시마진구 구간에서 특급 ‘아야메(あやめ)’가 하루 1왕복하고 있으나,

 사와라~카시마진구 구간에서는 보통열차 등급으로 운행합니다.

-카시마진구~카시마Soccer-stadium 구간은 야간유치를 위해 회송열차 외에는 JR열차의

 운행은 없으며, 카시마린카이철도(鹿島臨海鉄道) 오오아라이카시마선(大洗鹿島線)에서

 직통열차인 디젤차량만 운행합니다.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시마선 종점인 카시마Soccer-stadium에서는 ‘정규운행’

 JR열차를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때 도쿄에서 JR열차를 카시마Soccer-stadium역까지 운행하는

수송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2001년에 발생한 아카시시 보도교 압사사고를 교훈 삼아서

경비상 문제가 있었죠.  이후 2006년7월, 올스타축구 때에 처음으로 JR동일본 열차가

카시마Soccer-stadium역까지 임시로 운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카시마 앤틀러즈(鹿島アントラーズ) 홈경기가 열릴 때 일부 열차중에

치바로 가는 임시직통열차가 카시마Soccer-stadium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화물열차는 다카사키기관구(高崎機関区) 소속 EF65형 전기기관차가 카시마Soccer-stadium

까지 운행합니다.

 

[사진4075,4076: 하루 이용객 100명이 안 되는 쥬니쿄 역입니다]

 

-운행차량: 마쿠하리차량센터[幕張車両センター] 소속 113계 (4량, 2량만 있습니다)

          가마쿠라차량센터[鎌倉車両センター] 소속 E217계 4량 부속편성만 운행

 6량 편성은 못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특급은 ‘아야메’로 E257계500번대가 운행하며, 국철183계도 임시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제3섹터 카시마린카이철도 소속 6000형과 7000형 디젤차량이 운행합니다.

 

카시마선은 카시마린카이공업단지 개발을 위해 부설한 노선이며 비교적 최근에 건설되었죠.

-1970년8월: 카시마선 카토리~카시마진구 간 개업

-1970년11월: 카시마진구~키타카시마(현재 카시마Soccer-stadium역) 구간 개업

-1974년: 카토리~키타카시마 구간 전철화

-1978년7월: 카시마진구~키타카시마 구간 여객영업운행 시작

-1994년3월: 키타카시마역→카시마Soccer-stadium역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축구시합일에 한하여 일부 열차가 정차합니다.

 

[사진4077: 빨리 달리는 열차 안에서는 비가 오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으로 비가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사진4078: 고가역 구조의 이타코 역입니다. 여기부터 이바라키현으로 들어 왔습니다.

아야메축제가 열릴 때 관광객이 많이 찾죠]

 

[사진4079: 역시 고가역 구조인 노부타카 역입니다. 이타코는 유인역이지만 여기는 무인 역입니다]

 

[사진4080: 이 시점 이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정도로

  어두워진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괜찮게 나온 정도입니다]

 

다음 편에서 열차는 종점 아닌 종점인 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