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편(6/13, 5일차) - 일본의 ‘신도림’ 아카바네에서 (Full Color LED의 제작사는?)
요코하마에서 쇼난신쥬쿠라인을 경유하는 카고하라행 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번에 내릴 역은 아카바네역인데요, 이것 또한 이유가 있죠.
(숙소와 관련 있습니다)
[
사진3301,3302: 요코하마역에 정차 후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자리가 텅텅 비어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제 옆자리에도 승객이 앉았습니다]
열차는 쇼난신쥬쿠라인을 경유, 시부야, 신쥬쿠, 아카바네 방면으로 갑니다.
이번 편에는 동영상으로 설명을 할 기회가 많네요.
[사진3317: 신쥬쿠역 도착 안내 LED에 조금 다른 안내가 표시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세요 (제목과도 관련 있습니다)]
사고발생 내용과 불통구간을 신속히 알려주며, 복구 예정시간까지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LED 한 줄에 다 표시합니다.
저 시점에서 야마노테선 E231, 츄오선 E233은 LCD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었겠죠.
이렇게 신속한 정보의 전달은 승객으로 하여금 판단을 빠르게 해 줍니다.
열차는 신쥬쿠, 이케부쿠로에 도착 후 아카바네역에 도착했습니다.
[
사진3303: 쇼난신쥬쿠라인/ 다카사키선 직통 쾌속 카고하라행 E231계 입니다][
사진3304: 제가 앉았던 위치가 이곳입니다.짐이 많을 경우에 오르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죠]
[
사진3305: 출입문을 닫고 출발 직전인 카고하라행 쾌속입니다][
사진3306: 아카바네역 열차 타는 곳 안내입니다.총 8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현재 플랫폼이 5,6번)]
아카바네역(赤羽駅)은 제 여행기에도 나오긴 했지만, 소개는 없었네요.
사이타마쪽에 가까워서 멀어 보이지만, 도쿄도구내에 있는 역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도쿄권 JR의 핵심 역이라고 할 수 있는 있지만, 연계되는 사철이
없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노선은
-JR동일본 우츠노미야선(宇都宮線), 다카사키선(高崎線), 쇼난신쥬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 사이쿄선(埼京線)
(아래 설명이 나오는데요) 섬식 4면8선의 고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서쪽의 사이쿄선 플랫폼 위로는 도호쿠신칸센이 통과하는 고가가 있습니다.
-2006년도 하루 평균승차인원은 87,339명 입니다. (JR동일본 내 40위권)
-아카바네역은 사이타마현에서 도쿄도심으로 이동할 때의 경유 역이며, 야마노테선과
나란히 달리는 서쪽의 사이쿄선, 쇼난신쥬쿠라인과 동쪽의 케이힌토호쿠선,
우츠노미야선, 다카사키선의 분기 역이기 때문에 많은 승객이 환승하는 역 중의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사이타마현에 사는 승객 이용이 많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승차인원은 적지만, 이용승객은 많은 철도공사/서울메트로 2호선
신도림역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카바네역도 120년이 넘었습니다.
-1885년3월: 일본철도 지상역으로 개업, 시나가와역까지의 지선 분기역으로 설치.
(시나가와선은 이후 야마노테선이 됩니다)
-1972년7월: 선로구간표시 개정에 따라 이케부쿠로(池袋)~아카바네 구간이
아카바네선으로 분리
-1990년부터 역 부근의 ‘열리지 않는 건널목(開かずの踏切)에 의한 만성적인 교통장애
해소를 위해 고가화를 시작했으며
-1998년4월: 고가화를 완료함과 동시에 ‘열리지 않는 건널목’이 없어졌습니다.
[
사진3307: 아카바네역도 2007년2월에 개찰구, 역 콩코스 내에 Full-Color LED에 의한열차안내 표시 판을 설치했습니다]
이 열차안내 표시판은 어느 회사 것일까? 궁금했는데요,
일본의 신요사(新陽社) 제품입니다. (산요가 아닙니다 ^^)
신요사는 주로 철도 역의 전자표시판 및 열차안내판을 설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제 여행기 및 도쿄, 우에노, 오오미야역 등에서 볼 수 있는 Full-Color LED가
이 회사가 납품한 실적들 입니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면
▶Full-Color LED제품
-JR동일본(신칸센): 도쿄, 우에노, 오오미야역
-JR동일본(재래선): 신쥬쿠역 일부, 이케부쿠로역 일부, 아카바네역 일부, 미토역 일부,
이와키역 일부, 츠치우라역 일부 등
▶Multi-Color LED제품
-JR동일본(재래선): 신쥬쿠역 일부, 요코하마역 일부
-케이오전철(京王電鉄): 신쥬쿠역
-토부철도(東武鉄道): 이케부쿠로, 가와고에, 사카도, 후지미노, 신린코엔역
[
사진3308: 아카바네역 Full-Color LED는 가독성도 뛰어납니다. 우츠노미야선 인명사고에 대한 안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향이죠] 이 회사는 일반인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 철도 팬, 매니아에게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동일본지구에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전차로 이동할 경우
이 회사의 제품이 항상 눈에 들어온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죠.
이렇게 승객에게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철도분야의 회사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 Full-Color LED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
사진3318: 아카바네역 Full-Color LED로부터 어떤 내용을 안내하는지 확인하세요]원래 이 시점에서 우에노 방면의 열차가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제가 딱 도착 후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운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숙소로 ‘일찍’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정도 강행군이라……;;;
[
사진3309: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평을 받는 아키타신칸센 코마치][
사진3310: 우에노 방면으로 가는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3,4번 선입니다][
사진3311: 3선 플랫폼에 도착하는 열차는 우에노행 보통열차입니다만, ‘녹차’가 달려있는 제게는 특별한 열차입니다. ^^]
[사진3319: 제가 우에노로 가는 것을 ‘반기는 듯’ 열차운행재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
사진3312: 아카바네역 플랫폼 바닥에는 그린샤 승차위치가 붙어 있습니다][
사진3313: 이 열차는 반대쪽 플랫폼에 있던 ‘통근쾌속’ 다카사키행 열차]저는 우에노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진3320: 우에노행 E231계 그린샤 객차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사진3314: 이번에도 5호차에 앉았습니다. 승객은 얼마 없었죠. 다음 정차역은 오쿠][
사진3315: 전에 보셨던 동일한 계열의 그린샤입니다][
사진3316: 우에노 도착 3분 전입니다. 제 전용객차였죠 ^^]우에노역에서 야식을 구입하기 위해 잠시 나오는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JT_5th Stage] T::Surv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70편(6/13, 5일차) - 죠반선 ‘혼잡 속의 여유’: E531 ‘GC’ (0) | 2008.03.28 |
---|---|
제169편(6/13, 5일차) - 우에노역의 ‘럭셔리열차’를 위한 공간 (0) | 2008.03.27 |
제167편(6/13, 5일차) - 요도바시: ‘지름신’과의 ‘잘못된 만남’ ^^; [녹차기행 2] (0) | 2008.03.26 |
제166편(6/13, 5일차) - 사철 네트워크의 중심: 요코하마(U-Turn승차 금지에 대해) (0) | 2008.03.26 |
제165편(6/13, 5일차) - 보통열차의 편리성을 높인 ‘녹차’여행 (0) | 200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