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72편(6/10, 7일) - 비오는 날 잔잔한 파도와 같이 도쿄에

CASSIOPEIA_daum 2006. 5. 14. 08:38

172편(6/10, 7일) ? 비오는 날 잔잔한 파도와 같이 도쿄에

 

카이힌마쿠하리역 플랫폼에서 도쿄로 가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전시회 마무리 시간에 서서히 퇴근시간과 겹치게 되니 승객이 플랫폼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비까지 와서 혼잡은 더했죠.

 


[사진3391: 카이힌마쿠하리역에 정차하고 있는 케이요선 205계 열차입니다.

비가 오는데다 지붕이 있는 역에서 Flash를 안 쓰면 난감한 사진이 나오죠]

 

카이힌마쿠하리역에는 일부 특급이 정차합니다.

이번에는 전시회 이벤트까지 있어서 임시특급도 정차하게 됩니다.

지난번 설명해 드렸던 특급열차 자유석 표를 매표소가 아닌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석 특급권은 500엔입니다.

일명 ‘One-coin 특급권’ 이라고 합니다.

 


[사진3392: 카이힌마쿠하리역 도쿄방면 플랫폼에서 역무원들이 직접

특급열차 자유석을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많은 승객이 구입하더군요]

 


[사진3393: 카이힌마쿠하리역에서 무사시노선을 기다릴 때 주의사항.

케이요선 차량보다 편성이 짧기 때문에 정차위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3394: 비가 오고있는 카이힌마쿠하리역 모습입니다]

 

카이힌마쿠하리역은 치바지역의 주요 역입니다.

카이힌마쿠하리역(海浜幕張?)은 치바현 히비노(千葉?ひび)에 있는

JR동일본 케이요선의 역입니다.  마쿠하리메세, 치바마린스타디움 등이 있는

마쿠하리신도심(幕張新都心)의 현관 역할을 합니다.

니시후나바시(西船橋)에서 미나미후나바시를 경유하는 무사시노선(武?野線)

열차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역 구조는 섬식 2면4선의 고가역입니다. JR동일본에서 시행하는 독특한 발차벨

소리는 예전에 단순한 전자 벨이었으나 2005년3월26일부터 지역 프로야구

프랜차이즈인 ‘치바롯데마린즈’ 구단 노래인 ‘We Love Marines’가 모든

플랫폼의 공통 발차음으로 되었습니다. ^^^;

 

역 자체는 케이요선이지만, 위 설명대로 무사시노선도 이용 가능합니다.

-2004년도 이용자는 하루 평균 44,403명입니다.

 케이요선에서는 도쿄, 니시후나바시를 제외하고 마이하마(舞浜: 디즈니랜드),

 신키바(新木場), 신우라야스(新浦安)에 이어 승객규모 4위입니다.

 

-1986년3월3일: 개업

-1987년4월1일: 국철분할 민영화로 JR동일본의 역이 됨

 케이요선 개통 당시 쾌속전차가 정차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마쿠하리신도심

 정비에 의해 역 주변이 발전하여 케이요선에서 유일하게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설명이 좀 길었죠?  다른 것은 몰라도 치바롯데마린스의 주제가를 역 발차

멜로디로 쓰는 것이 재미있네요.

 


[사진3395: 카이힌마쿠하리 도쿄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전차선의 압박을 견디면 사진 찍기 좋은 편입니다]

 


[사진3396: 색깔보면 어떤 노선인지 아시겠죠?

케이요선 쾌속열차 입니다. 205계로 운행합니다]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시간대면 항상 볼 수 있는 특별한 차량이 있죠.

바로 무사시노선의 205계인데요, 그냥 205계가 아닙니다.

(이정도의 설명이면 어떤 차량인지 아시겠죠? ㅎㅎ)

 


[사진3397: 무사시노선 후츄혼마치까지 가는 205계 열차입니다]

 


[사진3398: 이 모습만 보면 보통 205계 같지만~]

 


[사진3399: 숫자만 봐도 ‘아~ 이 차량!’ 하실겁니다]

 


[사진3400: 바로 205계 VVVF인버터 개조차량입니다]

 

이 차량에 대한 설명은 일본철도차량도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도감에 없는 내용만 보충설명을 하겠습니다.

차량 주전동기 입력전력을 제어하는 인버터장치는 IGBT소자를 사용한

토요전기(東洋電機) 제품이며 개조 때 빼낸 쵸퍼장치와 주전동기는

나리타익스프레스로 사용중인 253계 증비편성(200번대)에 부착했습니다.

(이 설명은 제 예전여행기에도 일부 있습니다)

모터차는 5000번대, 나머지는 그냥 평범한 번호…

편성은 Tc-M50-M50’-T-T-M50-M50-Tc’ 이렇게 하여 4M4T 입니다.

M50이 5000번대로 개조한 동력차 입니다.

개조차량의 대부분은 원래 야마노테선 소속 차량이지만, 초기에 개조한

편성은 원래 츄오.소부완행선 차량도 있습니다.  또한 2006년에는 전동차를

확보하기 위해 1991년에 신규 투입된 차량도 추가 개조되었습니다.

 

잠시 후 제가 탈 특급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사진3401: 카이힌마쿠하리역 플랫폼 바닥에 특급열차 정차안내 입니다]

 

제가 탈 특급열차는 바로 이것입니다.

 


[사진3402: BOSO Express, 특급 사자나미 입니다.

신형 차량인 E257계500번 입니다.]

 

현재 특급 사자나미는 E257계와 255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255계는 게임 ‘BVE(Boso View Express)’로 유명하죠.

 

승객 입장에서 두 차량의 차이점은 ‘그린샤 유.무’ 입니다.

그린샤가 있는 차량은 255계 입니다.

 


[사진3403: 특급 사자나미 안내 LED 입니다, 1호차 지정석, 금연차 입니다]

 


[사진3404: 특급 사자나미 16호 보통차 지정석권 입니다.

E257계500번대에는 그린샤가 없습니다]

 

카이힌마쿠하리~도쿄 간 열차등급 별 시간을 비교해보면

보통: 약 42분, 쾌속: 약 31분, 특급: 약 24분 입니다.

500엔 더 내고 빠르고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죠.

 

새 차량이라 깔끔했습니다. 기존 E257계보다 더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3405: 히타치에서 2004년에 제작한 ‘따끈따끈한 차량’]

 


[사진3406: 이런 형태의 차량 번호는 찍을 때 어려움이 있죠 ^^]

 


[사진3407: 특급 사자나미 선두모습 입니다, 비가 오고 있어서

전망을 보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사진3408: one-handle 구조인 E257계500번대의 운전석 입니다.

현재 약 80km/h로 주행 중입니다]

 


[사진3409: E257계500번대 출입문 입니다.  아래가 유선형으로 되어 있죠]

 


[사진3410: 인터리어도 감안한 휴지통 입니다. 나무무늬가 주변에]

 

다음 편에서 내부 모습을 더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