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편(6/10, 7일) ? 마쿠하리메세로 가는 열차를 타고
오늘은 숙소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초반이라 일이 많아서 여행기만 올리는 것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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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치바미나토역으로 이동 후 오늘의 하루를 투자할 전시회장으로 갑니다.
전시회는 ‘마쿠하리메세’라는 일본의 Convention Center 입니다.
우리나라의 COEX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마쿠하리메세는 카이힌마쿠하리역(海浜幕張?)에 있습니다.
[사진3351: 치바미나토역에서 플랫폼을 올라가기 위한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왼쪽에 ‘TDL 입장예약권은 당역에서 판매합니다’ 라고 써 있습니다]
TDL? 이건 또 뭐지? 일본에서 놀이 테마파크하면 생각나는 곳은?
바로 도쿄디즈니랜드죠.
TDL은 ‘Tokyo DisneyLand’를 약어로 표시한 것입니다.
[사진3352: JR치바미나토 역입니다. 가운데에 진한 분홍색이 케이요선임을 표시]
[사진3353: 치바미나토역 표시입니다, JR동일본의 일반적인 표시방법 입니다]
JR치바미나토역 설명을 간단하게…(써놓고 보니 간단하지 않네요 ^^)
2면3선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고가역(高架?)입니다.
2004년도 1일 평균 이용자는 12,147명 입니다.(JR동일본만)
-1번홈: 케이요선 소가(蘇我) 방면
-2번홈: 케이요선 대피선 (주로 통과를 기다리는데 사용)
-3번홈: 미나미후나바시(南船橋), 도쿄 방면
특이하게 2번홈은 상.하행 겸용으로 사용하는 대피선인데요,
아침 출근시간에 일부열차가 출발.도착합니다.
-하행은 평일 8시와 16:30, 토.휴일은 18:32 이렇게 3편이 이용합니다.
모두 ‘각역정차’ 소가행
-상행은 평일 07:25, 18:06 쾌속, 20:38, 21:06 각역정차.
휴일 10:08 각역정차, 17:06 쾌속, 18:06, 20:38 각역정차에 사용합니다.
개업한지 이제 20년 되었습니다.
-1986년3월3일: 치바미나토(千葉港)역으로 개업 (한자를 잘 보세요)
※개업 당시부터 치바미나토(千葉みなと)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87년4월1일: 국철 분할 민영화로 JR동일본 소속
-1988년12월1일: 치바미나토~소가 간 연장개업
-1992년3월14일: 정식 명칭을 ‘치바미나토(千葉みなと)’로 변경
-1995년8월1일: 치바도시모노레일 1호선 개업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의’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사진3354: 치바미나토역 통과열차 안내입니다, 어떤 열차가 통과할까요?]
[사진3355: 바로 이 열차입니다. 도쿄로 가는 특급 사자나미 였습니다.
최신 열차인 E257계500번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3356: 치바미나토역에서 바라본 중앙항구쪽 모습입니다,
저 멀리 공장지대가 바다와 가깝습니다]
반대쪽에서는 친숙한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3357: 신나라시노행 열차입니다, 옆 모습만 봐도 아시겠죠?]
[사진3358: 팬터그래프가 하나 더 있었으면 우리나라 지하철과 구분이…]
[사진3359: 바로 케이요선에서 운행하는 205계 입니다.]
케이요선 205계는 앞 모습이 다른 것이 특징이죠.
[사진3360: 신나라시노행 205계 열차입니다, 원형과는 약간 다릅니다]
케이요선 205계는 0번대로 10량 편성입니다.
Tc-M-M’-T-M-M’-T-M-M’-Tc’ (6M4T 구성입니다)
신규제작 편성은 최고속도 110km/h 운행이 가능합니다.
JR과 치바모노레일은 서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JR플랫폼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죠.
[사진3361: 치바모노레일 랩핑차량 입니다. ‘AIDS STOP’이 주제입니다]
[사진3362: 또 하나의 랩핑차량 입니다. ^^; 세금은 기간 내에 내 주세요~]
잠시 후 도쿄로 가는 쾌속열차가 도착합니다.
[사진3363: 케이요선 쾌속, 도쿄행입니다 이 사진만 봐도
이 차량이 205계임을 알 수 있겠죠? (아직 내공이? ㅎㅎ)]
열차에는 정장을 입은 승객이 많았습니다. 전시회장으로 가는 승객이 대부분.
[사진3364: 이 사진을 흔들리게 찍었다면?
여기에서 광고하는 카메라를 사세요~ㅎㅎ]
[사진3365: 205계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차는 카이힌마쿠하리역에 도착했는데요, 반 이상이 내렸습니다.
[사진3366: 카이힌마쿠하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특급도 일부 정차]
[사진3367: 카이힌마쿠하리역 내부에 이미 행사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이름은 Networld+Interop 2005 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사진3368: 카이힌마쿠하리역 개찰구 입니다. 이 사진은 승객이 거의 다
빠져 나간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실제는 북적북적했죠]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이라서 이런 열차도 임시로 편성한 것을 역 내
공지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3369: 6월8일~10일까지 임시로 운행하는 도쿄행 특급 와카시오 입니다.
임시 열차기 때문에 번호가 ‘9’로 시작했습니다. 와카시오 96호]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이 차량이 일명 ‘One-coin 특급’입니다.
특급요금이 500엔이라 열차안내를 할 때에도 one-coin을 강조합니다. ^^;
전시회장에 가기 전에 일단 미도리노마도구치(매표소)를 갔습니다.
예약한 표 중에서 오늘 도쿄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지 않아서 미리
지정석권을 받기 위해서죠.
지정석 예약을 신청했는데… 허걱~ 직원이 마르스(JR발권단말기)를
한참 쳐다보더니 당황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제게 이렇게 안내를…
“잠시 전산장애가 발생해서요, 기다리시겠습니까?” 허거덩~
IT관련 행사를 하는 역에서 전산장애가 발생 하다닛~
기다린다고 얘기하고서 마르스를 유심히 봤는데요, Network 장애였습니다.
회선이 잠시 끊어진 것 같더군요.
한참을 기다리는 동안 찍은 것이 이 사진입니다.
[사진3370: 카이힌마쿠하리역 매표소에서 전산시스템이 복구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10:00에 복구된다는 연락이 있어서
직원이 시계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ㅎㅎ]
10:00가 되니까 정확히 시스템 복구 후 발권을 받았습니다.
장애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면 기다리는 승객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애는 언제든지 일어나며, 솔직한 것이 좋죠)
괜히 숨기려다가 일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편은 하루종일 투자했던 Networld+Interop의 일부 모습만 보여드리고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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