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52편(6/9, 6일) - ‘태고의 달인’ 타카노스(2): JR타카노스역(일본판 올드앤 뉴)

CASSIOPEIA_daum 2006. 4. 9. 08:50

152편(6/9, 6일) - ‘태고의 달인’ 타카노스(2):  JR타카노스역(일본판 올드앤 뉴)

 

타카노스역은 JR과 AN(아키타내륙종관철도)역이 있습니다.

플랫폼은 같이 쓴다고 봐도 되지만, 역 건물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151편에서는 AN타카노스를 설명 드렸고요, 이번 편에는 JR타카노스역

설명을 하겠습니다.

 


[사진2991: AN타카노스역의 전체 모습입니다, 아담한 건물입니다.

오른쪽에는 타카노스 여행센터가 있습니다 (151편에 설명 드렸죠)]

 


[사진2992: 타카노스역 앞 광장은 택시정류장이 있습니다.

많은 택시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 내로 손님이 올지…]

 


[사진2993: AN타카노스역 옆에 있는 ACKY 버거 매장입니다.

당시에 배만 안 불렀어도 한번 ‘질러줄만’ 했을 텐데 ^^]

 

이제 옆에 있는 JR타카노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타카노스역은 AN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규모였습니다.

 


[사진2994: JR타카노스역의 전체 모습입니다, 1층으로 옆으로 넓게]

 

JR타카노스는 ‘鷹?’로 씁니다. AN타카노스는 ‘鷹?’ 로 씁니다.

타카노스역은 JR동일본의 역입니다.

오우본선(?羽本線)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타카노스 역은 2면3선의 지상역으로 1,2번선이 주로 쓰이며,

3번선은 오리카에시(종착열차가 그 자리에서 되돌아 출발)와 대피열차가 사용.

 

하루 종일 역무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역 구내에는 모시모시 발권기Kaeru군(もしもし券?機Kaeruくん)과 자동판매기,

JR 아트리스매점(옛 KIOSK)이 있습니다.

※새로운 용어가 나왔습니다. ‘모시모시 발권기 Kaeru군’

‘모시모시발권기 Kaeru군’은 JR동일본의 표 발권기 입니다.

모리오카 거점센터의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지정석권과 정기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써 유인 매표소(미도리노마도구치)를 없애면서 설치되고 있습니다.

 

(애칭 ‘Kaeru군’ 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유인 매표소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여 드릴께요)

 

이제 JR동일본도 인건비 및 경영효율화를 위하여 이렇게 자동화를 통하여

원가절감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계 덩어리지만, 콜센터의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발권을 하기 때문에

예전 유인매표소와 거의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 일본어가 서툰 외국인은 좀 어렵겠죠.

 

타카노스역은 올해로 106년이 되었습니다.

-1900년10월7일: 타카노스역(鷹??)으로 개업

-1934년12월10일: 아니아이선 개업

-1986년11월1일: AN만 타카노스역(鷹??)으로 이름을 바꿈

-그리고~ 2006년3월18일: 타카노스역 미도리노마도구치 폐지.

 ‘모시모시 발권기 Kaeru군’ 개시

 

따라서 제 사진에 Kaeru군은 없습니다. (이 여행은 2005년6월이니까요)

 


[사진2995: JR타카노스역 앞에서 기념 한방~ 역 이름이 확실히 다르죠?]

 


[사진2996: 타카노스 주변을 순찰하고 있는 경찰차 입니다.

도요타는 맞는 것 같은데… 모델은 잘 모르겠네요.(프레미오 같기도 하고…)]

 


[사진2997: 타카노스 관광안내 입니다, 가운데 위쪽으로 큰 북 모양이

보이시죠? 저 곳이 오오다이코노야카타(大太鼓の館) 입니다]

 

ㅎㅎ 요즘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이 ‘태고의 달인 포터블’ 이라는 PSP용

게임이라서 이 내용에 더 관심이 있어 조사해보니~

 

타카노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이 있습니다.

직경 3.5미터, 길이 4.52미터에 무게는 3.5톤 입니다.

오오다이코노야카타에는 40여개국 140개의 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JR타카노스역에서 버스로 15분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이곳을

나중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진2998: 기네스북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타카노스 큰북에 대한 홍보입니다.  축제 때 장관이겠네요]

 

일본에서 ‘타카노스’ 하면 이 큰 북을 상징하게 됩니다.

때문에 타카노스의 시각표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큰지는 사진 3000을 보세요.

 


[사진2999: 타카노스역 자동 표 판매기입니다,

오우본선 100주년 축하 홍보도 붙어 있습니다.]

 

이제 사진도 3천장째네요.

 


[사진3000: 2005년도 타카노스역 열차 시각표 입니다.

사진의 큰 북은 실제 저 크기입니다, 축제 때 행렬을 이룹니다]

 

북이 워낙 크다 보니 북을 치는 채도 다른 것과 다름을 알 수 있죠.

 

타카노스역에 붙어있는 안내를 찍었습니다.

 


[사진3001: 타카노스역 창문에 붙어있는 다양한 열차 할인 안내입니다.

아키타현에서 도쿄를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합니다.

일본사람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사진3002: ‘엄격하고 친절한’ 경찰관 채용 홍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세련됐지만, 이러한 홍보는 더 친근하게 할 필요가 있죠]

 

위 사진 왼쪽에 ‘현상금 사진’과 대비되네요.

 


[사진3003: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위한 Recruit 접수 안내입니다,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조기 접수를 받고 있네요]

 


[사진3004: 열차 승차 시 지켜야 할 ‘매너’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은 ‘기본’이고, 플랫폼 줄서기, 개찰구 통과 시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왼쪽 아래에 보시면 ジベタリアン(지베타리안)’ 이라고 써 있죠?

지베타리안? 영어도 아닌데 이건 뭐지?

여기서 일본판 ‘올드앤 뉴’ 나갑니다. ^^

우리나라도 이러한 합성한 신조어가 많은데요, 일본에 비하면 양반이죠. ^^

 

▷지베타리안(ジベタリアン):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아무렇게나

앉아 있는 상태를 표현. 열차 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원래는 도쿄, 시부야 등의 편의점 입구, 계단 등에 털썩 앉아 있는 젊은이를

 표현한 것입니다. 일본여행을 가셨으면 보신 분 있을 겁니다.

다른 말로 시리페타족(尻ペタ族) 이라고 합니다.

 시리(尻)는 ‘엉덩이’고, ‘페타’는 털썩(ぺったりと) 의미입니다.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 쓰지 않으며, 밖에 앉는 것을 별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특징입니다.

이 용어는 1995년 이후 급속히 퍼진 유행어로 당시의 이런 젊은이들을

표현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가 이 말이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역에서도 표현을 하고 있죠.

 


[사진3005: 일본 프로야구 신생구단인 라쿠텐 이글스의 경기 안내입니다.

타카노스에서 센다이도 만만치 않은 거리죠]

 


[사진3006: 여유 있는 어르신의 여행을 도와주는 ‘어르신의 휴일’ 클럽

홍보입니다.  ‘지팡구’라고 하죠. 포스터를 봐도 여유가 느껴 지시나요?]

 


[사진3007: 살벌하죠? 도쿄 왕복 코마치 이용이 27,700엔 입니다.

JR동일본 패스를 쓰면 왕복만 해도 본전을 뽑는 정도니 외국인을 위한

패스들(JR Pass 등)이 어느 정도의 위력인지 실감합니다]

 


[사진3008: 슈호쿠버스(秋北バス) 소속 시내버스 입니다.

타카노스 역앞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입니다]

 


[사진3009: JR타카노스역 대합실,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역무원이 들어갈 자리에 아크릴판 같은 것이 보이죠?]

 

이 아크릴 판이 되어 있는 이유는 겨울철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죠.

밖에서 개찰할 때 무지 춥습니다.

 


[사진3010: 타카노스역 대합실 입니다, JR의 대합실은 대부분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TV 시청을 할 수 있죠]

 

다음 편에서 타카노스 주변 나머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로 다음 열차로 출발하기 위한 준비도 포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