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05

[6/30] JR시코쿠, 2004년도 분실물: 24,000점, 그 중에 우산이 7,000점~

CASSIOPEIA_daum 2005. 6. 30. 16:51

[6/30] JR시코쿠, 2004년도 분실물: 24,000점, 그 중에 우산이 7,000점~

 

일본에서 발생하는 분실물에 대한 기사를 연속 3건을 올리겠습니다.

보시고 많은 토론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회원 중에서도 경험해 보신 분이 있을 겁니다.

 

열차에서의 분실물이라고 하면 우산.

JR시코쿠가 정리한 분실물백서^^( 忘物白書)에 의하면 2004년도

시코쿠의 역과 열차에서 발견된 분실물 중에서 우산이 7,300개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한편 순례를 위한 갓이나 지팡이 등 시코쿠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한

물건도 있었다. ㅎㅎ

 

분실물 총 수는 23,773점이었다.

우산에 이어 많은 것이 안경과 목걸이(necklace) 등 장신구가 4,285점으로

전체의 약 35%였으며 약 8,400점이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현금은 약 2,870만엔으로 2003년보다 약 400만엔(12.5%) 감소했으나,

30%인 약 880만엔은 주인에게 되돌아가지 못했다.

최고액은 21만엔으로 2004년11월, 무기(牟岐) 역에서 정차한 차량에서

핸드백에 든 지갑에서 발견되었다.  다행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분실물을 발견한 장소는 열차 안이 70%였다.

현금은 열차 안, 역이 거의 반반이었다.

드물게 발견된 것은 틀니(^^), 베개, 승마용 채찍, 구명조끼도 있었다.

 

주요역별 분실물과 현금액을 보면

▷다카마츠역: 7,689점, 약 1천만엔

▷마츠야마역: 5,272점, 약 660만엔

▷도쿠시마역: 4,776점, 약 420만엔

▷코치역: 1,842점, 약 190만엔 이다.

 

JR다카마츠역 담당자에 의하면 최근 줄어든 분실물은 카메라라고 한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가 보급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일반인은 이제 카메라를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같네요)

 

최근 담담자를 고민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 개인정보의 유출이다.

핸드폰과 백은 지금까지 착신 이력과 안에 들어있던 명찰 등으로 소유자를

찾아서 연락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에는 이러한 정보를 보기

싫어하는 승객이 증가하고 있어서 삼가고 있다.

 

※이 의미는 분실물이 있어도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안의 내용 중

개인정보에 관한 내용을 보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분실한 주인을 찾기 어려운 점이 늘고 있다고 한다.

“정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JR시코쿠에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분실물은 정리 후에 재활용 업자에게

매각하고 있으나, 우산의 일부는 역에서 재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출처: 6월20일, 아사히신문

 

분실물의 대부분인 우산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시코쿠에서만 볼 수 있는 분실물이 있네요.(김삿갓~ㅎㅎ)

http://mytown.asahi.com/kagawa/images/pic1_7424.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