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편 – 다시 닛포선 둘째 날(5): 수라장의 느낌이……
닛포선 각역정차 2일차 중간에 ‘양념노선’인 킷토선 전구간(미야코노죠~요시마츠)과
히사쓰선 절반(요시마츠~하야토) 구간을 각역정차로 추가했습니다.
*77편 이동 경로
하야토→ 미야코노죠: 닛포선 각역정차(817계 V102편성, 미야코노죠행)
미야코노죠역에서 ‘일.정.변.경’
미야코노죠→니시미야코노죠: 특급 키리시마 13호(783계 CM5편성)
미야코노죠 출발, 니시미야코노죠 도착/하차
위 두 노선 여행까지는 날씨가 괜찮아서 만족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진2341: 하야토는 대나무 관련 유명한 지역입니다. 역 전체를 대나무로 둘러싼 디자인도 보셨죠?]
[사진2342: 가운데 사진이 카레이가와역 100주년 모습입니다. 지역에서 역을 지키는 활동이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죠]
[사진2343: 중간에 식사를 이렇게 해줘야~각역정차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2344: 빨리 주인에게 되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 수준 관계가 되고 있으니]
대합실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열차를 탑니다. 다음 열차까지 여유가 있어서 하야토역에서 충분히 쉬었습니다.
[사진2345: 3번 선이 닛포선 가고시마 방면입니다]
[사진2346: 하야토역 개찰구에도 IC카드 승차권 리더가 있고, 오른쪽에는 충전기도 있습니다]
[사진2347: 하야토역에 도착한 열차입니다. 옆 모습과 아래 번호만으로도 817계임을 알 수 있죠]
잠시 중단했던 닛포선 각역정차를 시작했습니다만……이때부터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날씨가……
[사진2348: 양쪽 화살표를 다 지워지고, ‘흑백’의 글씨만 남아있는 고쿠부역 역명판입니다]
고쿠부(国分) 한자 이름의 역은 시코쿠 JR요산선(予讃線)에도 있습니다.
[사진2349: 고쿠부역에서 6분을 대기합니다. 그 사이에 선두부분을 담기. JR큐슈의 전동차 앞부분에는 ‘명찰’이 있어서 편성구분이 쉽죠]
[사진2350: 싱글암 팬터그래프 아래로 미야코노죠행 일인승무(One-man) 안내 LED행선이 있습니다]
[사진2351: 새 ‘응가’에 조심하라는 메시지……^^]
고쿠부역은 현재 닛포선만 있으나, 예전에는 국철 오스미선(大隅線)의 출발역이기도 했습니다.
오스미선은 현재 니치난선(日南線)의 종점인 시부시역까지를 잇는 98.3km로 꽤 길었죠.
1984년에 제2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폐지를 승인, 1987년3월14일에 전구간 폐지 후 버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사진2352: 일본 전국의 통근열차 자유석 중에서 817계가 가장 편안한 좌석 세 손가락 안에 들 겁니다.
국철시대의 특급열차 자유석에서 리클라이닝 정도가 안 된다는 느낌?]
[사진2353: 키리시마진구역에서 다른 817계와 교행합니다. 역 이름의 유래인 키리시마진구는 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이제 날씨는 각역정차에 가장 큰 장애요소로 변하게 됩니다.
[사진2354: 역 하나를 놓친 상태에서 정차한 오스미오카와라 역입니다]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각역정차의 품질을 높일 수 없는데……일단 역은 잡아보기로 합니다.
[사진2355: 키타마타역 승차는 하루 1명이 될까 말까입니다]
[사진2356: 여기도 글씨만 남은 역명판이네요. 다카라베역은 예전 특급도 정차했지만, 지금은 각역정차만 탈 수 있습니다]
[사진2357: 역 건물은 2008년에 새로 완성했습니다]
[사진2358: 역 이름이 보이죠? 이소이치 역입니다.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2359: 이소이치역은 상대식 플랫폼입니다. 역 주변에 중,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용자는 많진 않습니다]
[사진2360: 딱 봐도 고가 플랫폼에~규모가 좀 되죠?]
[사진2361: 니시미야코노죠 역입니다. 미야코노죠시 중심부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많은 보통, 쾌속열차가 이 역을 첫 출발(시발)/도착으로 합니다]
니시미야코노죠역은 ‘갈등’ 때문에 곧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사진2362: 열차의 종점인 미야코노죠역에 도착한 817계는 곧바로 센다이행으로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 준비를 합니다]
닛포선 각역정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인데, 폭우가 내리는데다가~학생들이 몰려올 시간대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역정차를 그냥 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즉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 결정했어! 닛포선은 이번 여행 때 한번 더 온다!”라고 결정, 일정을 바꿨습니다.
[사진2363: 그래서~다시 가고시마 방면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왼쪽 위에 가고시마츄오행이 곧 들어올 예정인데요,
[사진2364: 그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가고시마츄오까지 가는 특급 키리시마13호]
여기부터 가고시마츄오까지는 즉흥여행 일정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은 내일 숙소예약이 이미 있어서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죠.
키리시마13호는 그냥 자유석에 앉은 후 다음인 니시미야코노죠 역에 내렸습니다.
[사진2365: 니시미야코노죠역에 정차한 키리시마13호. 지붕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바닥이 젖은 정도 차이가 확실하죠?]
옛 노선의 흔적이 역명판에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사진2366: 니시미야코노죠역 왼쪽으로 이소이치역 아래에 ‘이마이치’가 지워져 있습니다.
이마이치역(今町駅)은 국철 시부시선(志布志線) 역이었습니다]
시부시선은 니시미야코노죠역에서 분기, 현재 니치난선 종점인 시부시까지의 노선이었으나,
1987년3월28일에 폐지되었습니다. 폐지시기가 국철분할, JR큐슈 시대였습니다]
[사진2367: 니시미야코노죠역에 하차하니 비가 더 세게 내렸습니다. 실질적인 오늘 각역정차는 ‘날아갔다고’ 봐도 될 정도……]
[사진2368: 고가 플랫폼이라 역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사진2369: 개찰은 1층에 있습니다. 플랫폼이 고가에 있는 구조]
[사진2370: 매표소에 뭔가를 붙였다가 떼어낸 느낌이었습니다. 미야코노죠역보다 뭔가 휑한 느낌이었죠]
다음 편에 ‘비 감상’을 한 후 ‘비’와 관련한 역에 잠시 내리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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