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편 - 나는 연기에 ‘켁켁’, 운전사는 건널목에 ‘헥헥’
제목 중 하나는 승객이, 하나는 운전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2편 이동 경로
이사하야→사가: 나가사키선 각역정차(817계 V026편성)
히젠나가타역 출발, 히젠야마구치역 출발 후 ‘이상상황 발생’
오무라선 여행을 마친 후 곧바로 나가사키선 나머지 ‘줄긋기’를 계속합니다.
[사진1581: 알파벳 표시로는 가장 짧은 역 중 하나인 ‘오에(OE)’입니다. 히라가나로 딱 한 글자인 ‘츠(つ)’도 알파벳은 TSU]
[사진1582: 연속으로 짧은 역 이름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유에’. 이 역은 히젠야마구치. 토스 방면으로는 08:13 출발 후 13:36 사이에 열차운행이 없습니다]
[사진1583: 섬식으로 되어 있는 나가사토역에 정차, 열차 교행을 하는데요]
[사진1584: 787계 특급이 역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특이하게 우측통행 형태로 열차가 통과하죠]
[사진1585: 코나가이역은 아리아케바다(有明海)가 인접해 있습니다]
[사진1586: 885계 SM11편성이 제가 타고 있는 각역정차를 교행 중에 앞서고 있습니다. 여기도 우측통행 형태로 통과]
[사진1587: 817계의 보조의자입니다. 간사이 지역의 223, 225계의 좌석은 2인용이지만, JR큐슈 운영 보조좌석은 1인용입니다]
[사진1588: 나가사키선의 많은 구간은 단선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행시설이 있는 역이 많습니다. 이 역에서도 885계 특급을 보냈습니다]
[사진1589: 여기에서 열차를 ‘타라’ 역입니다. 개찰 출입구 위에 한 글자씩 코팅을 했네요 ^^]
[사진1590: 국철시대 역명판도 있습니다. 어느새 나가사키현에서 사가현에 들어왔습니다]
타라역 이후 토스 방면으로 ‘히젠 시리즈’ 역 이름이 펼쳐집니다.
[사진1591: 히젠이이다역에서도 787계를 통과시킵니다. 여기도 우측통행]
[사진1592: 히젠나나우라역은 무인역입니다]
[사진1593: 히젠나나우라역에서 817계 나가사키행과 교행]
[사진1594: 히젠하마역의 이미지는 일본 3대 이나리인 유토쿠이나리신사(祐徳稲荷神社)와 가깝긴 한데, 걸어가긴 조금 멉니다]
[사진1595: ‘히젠’시리즈는 계속됩니다 ^^; 이번은 히젠카시마역 도착을 안내]
[사진1596,1597: 섬식 1면2선의 히젠카시마역입니다. 특급 카모메도 정차하는데요,
아침 하카타행 카모메 1편이 히젠카시마역 첫 출발(시발)이 있습니다. 몇 호일까요?]
[사진1598: 그냥 류오역은 야마나시현 JR츄오선에 있죠. 여기는 히젠류오역입니다]
그리고 다음 역에 도착을 하는데,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작은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1599: 이런 상태에서의 역명판 사진도 레어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히젠시로이시역에 도착했는데요, 주변이 연기로 가득했습니다]
[사진1600: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히젠시로이시역 주변 밭에서 화전(火田)을 하는 바람에
역 주변이 안개가 낀듯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더 힘들었던 건 저 연기가 차내에 다 들어왔죠]
이에 운전사도 일단 출입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게다가 이 역에서 교행대기가 필요해서, 문을 계속 열 수도 없었죠.
승객 1명이 다가오자 그때 문을 열어주고 다시 닫았습니다. 닫고 나니, 내부 연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화생방훈련’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켁켁~
[사진1601: 맞은 편 교행열차도 여기와 같은 괴로움을 당했을 겁니다]
[사진1602: 화전을 했던 농부도 당황했는지 일부 불을 끄려 했지만, 그게 금방 꺼지나요? ^^]
[사진1603: 교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네요]
[사진1604: 연기가 아직도 차내에 남아있었습니다. 승객들도, 운전사도 다음 역까지 갈 때 기침소리가 차내에 울렸습니다 ㅜㅜ]
[사진1605: 히젠야마구치역에서 신선한 공기를 접했습니다. 공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 열차는 히젠야마구치역에서 대기 없이 바로 출발했는데요, 화생방훈련에 이은 두 번째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사진1606: 패닝샷이 아닙니다. 열차가 건널목 위에 그냥 멈췄습니다. 정전 등 전기 관련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사진1606: 차량이 멈춘 후 보니 운전사가 내려서 진행방향 반대로 가고 있었습니다. 무전이 그 전에 있긴 했는데, 잘 듣진 못했고요]
[사진1608: 출입문은 닫힌 상태였고, 차량도 이상은 없어 보였습니다]
[사진1609: 맨 뒤에서 보니 운전사가 선로에서 뭔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진행 중에 뭔가와 부딪힌 것 같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30배 줌 카메라 덕분에 이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1610: 그리고서 업무용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면서 뛰어오는 운전사. 그 옆으로는 특급이 지나갑니다]
만약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면 상/하행 모두 운행을 중단시켰겠지만, 지금은 상행선 관련 일이 발생한 상태라 하행선 운행은 계속 했습니다.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14·6] 주문은 큐슈입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54편('14/6/8) – 일본에서 '두 번째로 싼' 실시 기본운임 철도회사로 (0) | 2014.12.22 |
---|---|
53편('14/6/8) - 연기에 취했나? ^^; 전화기 '추적작전' (0) | 2014.12.18 |
51편('14/6/8) - 확실한 속도차이를 느낄 수 있는 비전철과 전철구간 (0) | 2014.12.16 |
50편('14/6/8) - 바다를 끼고 달리는, '여유'를 주는 오무라선 (0) | 2014.12.05 |
49편('14/6/8) - 가장 접근하기 쉬운 JR의 '끝단 역'으로 (0) | 201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