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편] '묻지도말고 따지지않는' 상경(1) – 아직까지는 평온했다

[54편] '묻지도말고 따지지않는' 상경(1) – 아직까지는 평온했다

 

구마모토전철의 짧은 노선이지만, 실제로 본선역할을 같이 하는 후지사키선의 종점, 후지사키구마에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을 끝으로 구마모토전철 각역 근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제 뒤도 안 돌아보고~도쿄를 향해 이동을 시작합니다.

 

*54편 이동 경로:

후지사키구마에→키타쿠마모토: 구마모토전철 후지사키선, 키쿠치선, 6211A호(옛 도쿄도교통국 미타선용 6000계)

키타쿠마모토→가미쿠마모토: 구마모토전철 키쿠치선, 5101A호(옛 토큐 5000계)

후지사키구마에역 출발, 가미쿠마모토역 도착

가미쿠마모토→구마모토: 가고시마선 각정(815계 N002편성)

구마모토역 도착

 

후지사키선의 끝인 후지시쿠마에역에서 다시 구마모토 쪽으로 돌아갑니다.

정시성이 보장되었다면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구마모토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탔을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패스로 다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당시 급조한 여행이고, 버스의 소요시간도 알 수 없어서 그냥 왔던 경로를 다시 이용합니다.

 

[사진1551: 역명판은 없지만, 밖에 있는 역 안내로 이 역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사진1552: 그 도시에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필수조건은 ‘높은 곳’입니다.

구마모토성 같은 곳이 문화재의 가치도 있지만, 높은 곳에서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진1553: 후지사키구마에역 도로입니다. 버스 등 도로교통이 철도보다 우위에 있는 곳입니다]

**후지사키구마에역 앞 버스정류장 중 구마모토역 방면은 고속버스를 포함, 많은 버스가 운행합니다.

 

다시 후지사키구마에역으로 돌아갑니다.

 

[사진1554: 후지사키구마에역뿐만 아니라 구마모토전철 역 개찰구에서는 검표를 하지 않습니다. one-man 열차 내에서 정산을 합니다]

**사진을 보면 자전거가 하나 줄었죠? 그 사이에 1대가 대출되었습니다.

 

[사진1555: 이번에 탄 열차는 여행 내내 탔던 6211A입니다 ^^]

 

[사진1556: 오후가 되니 승객은 꽤 많아졌습니다]

 

키타쿠마모토역에서 다시 ‘케로로전차’를 탑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5101A호가 운행

 

[사진1557: 대부분 승객이 가미쿠마모토역까지 이동합니다. 차내는 케로로 캐릭터로 가득]

 

[사진1558: 구마모토전철 여행을 마쳤습니다. 케로로전차가 언제까지 운행할지는 모르겠지만,

도쿄의 통근, 통학승객의 애환이 그대로 남아있는 열차가 계속 달려줬으면 하네요]

 

[사진1559: 여기는 JR가미쿠마모토역입니다. 구마모토 방면은 1번 홈을 이용하라고 재차 안내합니다]

 

[사진1560: 구마모토 경유, 긴스이(銀水)행 815계가 도착했습니다. N013편성]

 

[사진1561: 가미쿠마모토역 기둥은 지역에서 생산한 재질을 사용해서 승객들이 충돌을 예방하고, 충돌했어도 덜 아프게^^]

 

[사진1562: 야츠시로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구마모토를 경유합니다. 이 열차를 타아죠]

 

다음 역인 구마모토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사진1563: 815계에는 헤드라이트에도 ‘센스’가 숨어있습니다. 미토오카에이지의 센스가 숨어있는 815계]

 

큐슈 중부의 ‘차량 편성 수집’은 구마모토역이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어떤 열차던 구마모토역을 반드시 경유해야 하고, 시/종점 역할의 터미널 역이니까요.

 

[사진1564: 가고시마선 구마모토역 종착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815계 N010편성. JR큐슈 전동차들은 ‘명찰’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진1565: 큐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키하200계 디젤차량입니다. 1101호차]

 

[사진1566: 크로스시트 차량에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서 근교형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567: 전국적으로 0번 홈을 이렇게 사용하는 곳은 구마모토역밖에 없습니다. 0번 플랫폼이 A, B, C로 나뉘어 있죠]

 

[사진1568: 제가 있는 위치 기준으로 홀수 플랫폼은 앞쪽으로 이동, 짝수 플랫폼은 유턴입니다 ^^]

 

[사진1569: 구마모토역 구내에 있는 명물 라멘가게입니다. 지금은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도 패스~]

 

[사진1570: 9월8일(일)에 ‘큐슈신칸센 차량의 집’인 구마모토종합차량소 공개행사가 있었습니다. 토미아이역까지 이동은 JR가고시마선으로~]

 

[사진1571: 구마모토 지역 한정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거주한다면 나중에 택배로 보낼 수도 있죠]

 

[사진1572: 신칸센 환승안내판 옆으로 열차 출발안내가 있습니다. 미즈호는 신오사카까지, 츠바메는 하카타까지 운행]

 

[사진1573,1574: JR큐슈의 차량들은 ‘승차 자체’로도 관광자원화 하고 있습니다.

관광열차 아소보~이!, A열차로 가자, 증기기관차 SL히토요시 등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운행합니다]

 

[사진1575: 구마모토 관광의 마스코트가 된 ‘구마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진1576: ‘큐슈신칸센 타는 곳’ 아이콘은 800계입니다. 재래선은 일반적인 아이콘을 사용]

 

[사진1577: 아직까지 큐슈. 산요신칸센 운행에 지연 등은 없었습니다. 저는 JR Pass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맨 위의 미즈호604호는 ‘그림의 떡’인 셈이죠. 마치 ‘노조미’를 한없이 바라보는 것과 같이……]

 

라멘을 먹을 시간은 애매해서 매점에서 먹을거리를 구입해서 대기하는 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사진1578: 구마모토역 주변에서 구입한 먹거리입니다. 세 가지를 구입했어도 에키벤, 라멘보다 쌉니다]

 

세 종류 중에서 두 종류를 순식간에 ‘흡입(^^)’ 후에 플랫폼으로 올라갑니다.

 

[사진1579: 산요. 큐슈신칸센 직통 사쿠라566호를 탈 예정입니다. 이렇게 설정샷도 괜찮죠?]

 

[사진1580: 최상의 날씨였던 구마모토역 주변입니다. 역명판이 햇빛에 반사되어 제 색상이 나오지 않을 정도……]

 

열차를 타기 전까지는 ‘수라장’이 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다음 편에 이번 여행 최대의 ‘수라장’을 겪는 과정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