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78편(2012/9/6, 6일차) –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본토에(3)’ 색다른 ‘전쟁’을 치루며
홋카이도의 근성노선 중 하나인 세키호쿠선 각역정차를 마치고 특급 오호츠크로 키타미→삿포로 이동 후
하코다테행 특급 수퍼-호쿠토16호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하283계 그린샤를 지정해서 승차를 했는데, ‘전쟁(電爭)’을 할 수 없는 2열 좌석에 앉게되어 승무원에게 하나의 방법을 조언 받았습니다.
*78편 이동 경로:
삿포로→하코다테: 특급 수퍼-호쿠토16호(키하283계)
토마코마이 정차/출발, 종점 하코다테 도착
특급 수퍼-호쿠토는 신칸센을 제외한 일본 내 재래선 우등열차(급행, 특급 등)에서 표정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삿포로행 특급 수퍼-호쿠토15호의 경우 정차역이 히가시무로란, 토마코마이, 미나미치토세, 신삿포로인데요,
소요시간 3시간에 표정속도 106.2km/h로 일본 재래선 특급 중 가장 빠른 열차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코다테(16:28) →삿포로(19:28)
제가 타고 있는 수퍼-호쿠토16호는 삿포로를 출발 후 신삿포로, 미나미치토세, 토마코마이, 노보리베츠, 히가시무로란,
다테몬베쓰, 토야, 오샤만베, 야쿠모, 모리, 오누마코엔, 고료카쿠에 정차 후 종점인 하코다테에 도착하며
정상운행을 할 경우 총 3시간17분이 걸립니다.
그러나, 현재는 터널에서의 감속운전으로 인해 약간의 지연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지연으로 인해 연계열차를 놓치는 형태는 없습니다.
[사진2371: 승무원실은 그린샤 옆에 있습니다. 그린샤는 서비스 및 차내 관련 문의를 최우선으로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사진2372: 토마코마이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키하150계는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며,
무로란선 및 하코다테선, 후라노선, 네무로선에서도 활약합니다.
[사진2373: 이 음료수 페트병이 계속 나오네요 ^^; 2리터 단위로 구입하다보니 작은 병에 덜어서 마십니다. 과자는 가미카와역에서 구입했었죠]
[사진2374: 열차는 히가시무로란역을 출발했습니다. 이 구간부터는 비전철화 구간으로 디젤차량만 다닐 수 있습니다]
**특급 ‘스즈란(すずらん)’이 삿포로 방면에서 히가시무로란, 무로란까지만 운행할 수 있죠.
[사진2375: 사진은 무로란선 구간입니다. 히가시무로란~오샤만베까지 무로란선을 경유합니다]
[사진2376: 무로란선 역인 기타후나오카역 부근을 123km/h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수퍼-호쿠토의 운행 최고속도는 130km/h입니다]
[사진2377: 다테몬베츠역 근처로 기억하는데요, 호화침대특급 Twilight Express가 반대편에 있었습니다]
[사진2378,2379: 2호차는 A침대 개인실입니다. 맘먹고 질러야 탈 수 있죠 ^^]
[사진2380: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에서는 DD51 중련이 견인합니다]
[사진2381: 시즈카리역 부근에서 최고속도인 130km/h로 쏘고 있습니다. GPS의 오차도 있었겠지만, 나중에는 133km/h도 기록했죠 ^^]
77편에서 2열 좌석에는 콘센트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전쟁을 위해 승무원이 제시했던 아이디어는 이것이었습니다.
[사진2382: 진행방향 맨 뒤 1인좌석은 중간에 승객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래서~이렇게 노트북, 충전기를 넣어놓고 충전을 했죠]
[사진2383: 멀티탭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스마트폰+노트북+캠코더를 하나의 콘센트로 해결했죠]
[사진2384: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아래로 내려가니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왼쪽의 오샤만베(長万部)부터 하코다테선입니다.]
[사진2385: 야쿠모역에는 위에 설명한 특급 수퍼-호쿠토15호만 정차하지 않고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야쿠모역 관련해서는 2036년에 개업을 목표로 하는 홋카이도신칸센의 새로운 역인 ‘신야쿠모역’이 있는데요,
이 역은 야쿠모시와는 약 3km 떨어진 지점에 건설 예정입니다. (현재 건설예정지는 논입니다)
[사진2386: 하코다테선도 바닷가를 따라가는 경로가 있습니다. 하코다테 방면 진행 오른쪽입니다]
[사진2387: 틸팅의 위력은 이러한 노선에서 발휘됩니다. 지도로 보면 ‘헤어핀 커브’같이 생긴 구간을 기울어지면서 달리게 되죠]
[사진2388: 수퍼-호쿠토 일부가 정차하는 오누마코엔 역입니다. 1945년까지 오누마전철(大沼電鉄)이
이 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었는데요, 1945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열차는 이제 종점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사진2389: 키쿄역을 통과할 때 130km/h로 '쏩니다']
[사진2390: 멀리서 홋카이도신칸센 건설현장이 보이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신칸센은 2015년에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가칭) 구간이 개업예정입니다]
[사진2391: 그렇게 해서 도착한 하코다테역입니다. 국제적 관광도시로 잘 알려진 지역입니다]
[사진2392,2393: 이제서야 차량을 보여드리네요 ^^ JR홋카이도의 주력 특급차량인 키하283계입니다]
[사진2394: 특급 수퍼-호쿠토16호는 곧바로 하쿠쵸 96호와 연계하게 됩니다. 저는 이 열차를 타지 않습니다]
하쿠쵸, 수퍼-하쿠쵸는 도호쿠신칸센 하야테, 하야부사와 연계하는 시각표로 운행하는데요,
호수가 ‘96’이라면? 신아오모리역에서 하야테96호와 환승연계를 하게 됩니다.
**하야테96호는 센다이까지만 가는 신칸센입니다.(이 시간대 도쿄행은 이미 없습니다)
[사진2395,2396: 특급 하쿠쵸는 JR동일본의 485계3000번대로 운행합니다.
수퍼-하쿠쵸는 JR홋카이도의 789계로 운행합니다. 주력은 수퍼-하쿠쵸입니다] (증비차량으로 785계 붙여서 운행)
[사진2397: 하쿠쵸96호가 떠난 후 다음 열차는 삿포로행 호쿠토입니다. 키하183계로 운행하는데요, 몇호인지 알 수 있겠죠?]
[사진2398: 특급 하쿠쵸, 호쿠토가 떠난 후 ‘오늘’ 본토로 가는 마지막 열차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저 열차를 놓치면 본토로 가기 위해서는 다음날 열차를 타야하죠.
[사진2399: 절전을 위해 자판기의 조명을 다 꺼놓은 상태였습니다. 제 카메라로 조명을 대신 ^^]
[사진2400: 차내 청소 및 정비도구들입니다. 차내 화장실에는 저 화장지를 사용하죠]
다음편에도 줄기차게 내려갑니다. 하코다테역에서 출발하는 오늘의 마지막 ‘본토행’ 열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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