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76편(2012/9/6, 6일차) – 세키호쿠선 각역정차 완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본토로 뛴다’(1)
세키호쿠선 근성 각역정차 여행이 마무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가와카미 출발, 아바시리행 각역정차(1개 역 통과는 패닝으로 잡고!)를 타고 목적 역인 키타미까지 가고 있습니다.
(키타미~아바시리 구간은 몇 년 전에 각역정차를 마쳤습니다)
*76편 이동 경로:
가미카와 →키타미: 세키호쿠선 각역정차(키하40)
히가시아이노나이역 출발, 키타미 도착
키타미→삿포로: 특급 오호츠크4호(키하183계)
키타미 출발, 엔가루 도착/출발
키타미 도착 전 마지막 교행역인 히가시아이노나이역을 출발했습니다.
[사진2311: 홋카이도료쇼쿠(北海道リョーショク) 공장은 미츠비시식품(三菱食品)의 자회사입니다]
[사진2312: 세키호쿠선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역 이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2313: 플랫폼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역의 구조는 1면1선이 전부입니다]
[사진2314: 니시키타미역 역명판에 있던 낙서를 지운 흔적이 보이네요. 이 역은 1986년 임시승강장 개업 후 다음 해 역으로 승격했습니다]
이제 열차는 제가 내릴 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2315: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외로움과의 여행도 곧 작별입니다]
[사진2316,2317: 터널을 나온 후 규모가 있는 역으로 진입 중입니다]
[사진2318: 동서를 연결하고 있는 역 통로가 보입니다]
[사진2319: 키타미역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 승객이 내리고 타는 ‘승객물갈이’가 이루어집니다]
이 열차는 키타미역에서 실질적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됩니다. 10시10분 도착 후 아바시리로는 10시45분에 출발하기 때문이죠.
[사진2320: 모든 승객이 내린 후 운전사가 교대합니다]
[사진2321,2322: 다음 운전사와 가볍게 인사 후 인수인계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전을 해야 안전운전의 도움이 되죠]
이렇게 해서 전날 아사히카와에서 시작했던 세키호쿠선 각역정차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뒤돌 돌아보지 않고 홋카이도를 빠져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 하루종일~홋카이도 탈출여행입니다. ^^
키타미역 도착은 10시10분이었습니다. JR Pass를 이용한 여행은 이렇게 각역정차+장거리이동 시에 강점이 있죠.
삿포로로 되돌아가는 열차는 9분 후에 출발하는데요,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2323: 키타미역은 단식 1면1선+섬식 1면2선 등 총 2면3선의 지상역입니다]
[사진2324: 섬식 플랫폼의 시게는 고장으로 수리중이었네요 ^^]
[사진2325: JR화물역도 같이 있는데요, 1면1선의 콘테이너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2326: 개찰구, 역 건물쪽에서 삿포로행 열차가 출발/도착합니다]
키타미역은 홋카이도 동쪽의 중요한 교통요지입니다.
특급 오호츠크를 포함한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며, 특별쾌속 키타미(きたみ)의 첫 출발/도착역입니다.
이 역은 6년 전에 또 하나의 철도가 있었죠. 바로 일본 최장거리 제3섹터였던 홋카이도치호쿠코겐철도(北海道ちほく高原鉄道)
후루사토긴가선(ふるさと銀河線)이었습니다.
북쪽의 키타미와 남쪽의 이케다(池田)를 이었던 노선이었으나, 2006년4월21일에 폐지되었습니다.
이 모습은 연구회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사진2327: 키타미역에는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트윙클플라자’도 있습니다]
[사진2328,2329: 키타미역 건물 모습입니다. 개찰구 쪽은 삼각형 모양입니다]
키타미역은 1911년 개업 때에는 국유철도 아바시리선(網走線)이 연장될 때 종점이었으며, 놋케우시역(野付牛駅) 이름이었다가
1942년에 현재 역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1961년에 아바시리선 분할로 세키호쿠선과 치호쿠선(池北線)으로 분할되었을 때 분기역이 되었고
1989년에 치호쿠선이 홋카이도치호쿠코겐철도 후루사토긴가선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후루사토긴가선은 2006년4월21일부로 폐지되었죠.
[사진2330: 역 광장에는 다른 터미널역과 비슷하게 택시정류장과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곧 제가 탈 열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진 못하고 다시 개찰구로 이동합니다.
[사진2331,2332: 맨 위 안내열차가 삿포로행입니다. 두번째 열차가 제가 타고왔던 아바시리행입니다(10:45 출발)]
[사진2333: 키타미역 1번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는 특급열차입니다. 세키호쿠선의 ‘정규운행 특급’은? 오호츠크 밖에 없죠.
전에 봤던 차량색상하고는 좀 다르죠? 키하183계100번대 선두차량입니다]
[사진2334,2335: 특급 오호츠크4호입니다. 승무원이 플랫폼 멀리까지 확인하기 위해 몸을 쑥~]
[사진2336: 특급 오호츠크의 3호차는 지정석+그린샤입니다. 그린샤는 1x2좌석 7열배치로 총 21명의 정원입니다]
[사진2337: 특급 오호츠크 모든 열차는 아사히카와차장소(旭川車掌所)가 담당합니다. 도장에 ‘아사히카와(旭川)’라고 표시되어 있죠?]
**홋카이도의 특급 그린샤에는 웰컴드링크와 물수건을 제공합니다.
[사진2338: 키하183계 내에는 전쟁(電爭) 설비가 없습니다. USB로 충전 가능한 카메라 등을 재빨리 충전하면서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위 화면은 JR홋카이도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지역 열차운행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일정은 계속 ‘내려가는’ 여행인데, 중간에 차질에 대비하여 조금씩 여유를 뒀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특급 오호츠크4호는 키타미를 출발하면 루베시베, 이쿠타하라, 엔가루, 마루셋푸, 가미카와에 정차하며
가미카와~아사히카와 구간은 무정차입니다.
이후 하코다테선 구간에서는 후카가와, 타키카와, 이와미자와에 정차하죠.
[사진2339: 각역정차 할때에는 멀다는 느낌인 엔가루역이 금방입니다 ^^;
각역정차로 키타미~엔가루는 90분이 걸렸는데, 특급으로는 55분만에 도착]
[사진2340: 차내 판매 카트가 잠시 쉬는 사이에 뭐가 있을까? 찍어봤습니다. 도시락은 대부분 팔렸네요]
삿포로를 향해 거침없이 이동하는 여행은 다음편에 마치고, 또 ‘기울어지며’ 내려가는 여행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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