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42편(2012/9/4, 4일차) – 근성의 연속을 예고하는 4일차: ‘하야테’ 탈을 쓴 ‘야마비코’를 타고^^(95가 둘이나)
센다이 호텔에서 3박째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2012년9월4일, 여행 4일차입니다.
약 6시간 정도 호텔에서 보낸 후 체크아웃을 합니다.
저의 여행패턴이 이렇기 때문에 호텔의 조건은? 무조건 싸면 됩니다. 캡슐호텔, 사우나 가리지 않죠.
*42편 이동 경로:
호텔 체크아웃, 센다이역 이동
센다이→이치노세키: 도호쿠신칸센 하야테+코마치95호(E5계U8편성+E3계R20편성)
이치노세키→케센누마: 오후나토선 각역정차(키하100계)
이치노세키 출발, 게이비케이역 정차
9월4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목에 있는 대로 오늘도 바쁘게 이동해야 합니다.
[사진1261: 센다이 호텔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호텔 위치는 센다이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을 나와 센다이역으로 갑니다.
[사진1262: 어제는 한밤에 호텔에 왔기 때문에 아침에 보는 센다이역 주변 거리 모습은 오늘 처음 보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사진1263: 횡단보도 앞에서 두리번두리번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안전확인이 최우선이니까요]
[사진1264: 센다이역 주변은 건물들이 육교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보행자의 안전과 자동차의 안전운행을 보장하는 인프라 구조입니다]
[사진1265: 멀리서 한번에 보면 학교건물 느낌의 센다이역입니다. 신칸센은 고가화 되어 있습니다]
[사진1266: 재래선은 1층에 있습니다. 센다이공항억세스선은 JR과 직통운행을 하기 때문에 JR개찰구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아침식사는 센다이역 내 명물 우동가게에서 합니다.
[사진1267,1268: 사람이 많을 때에는 대부분 서서 먹는 우동가게입니다. 식권은 Suica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1269: 새우튀김 우동을 먹었습니다. 면보다는 국물이 더 든든한 아침식사입니다]
오늘의 첫 열차는 신칸센입니다. 2층의 개찰구로 이동합니다.
[사진1270: 06시40분에 신아오모리까지 가는 하야테+코마치95호 안내가 보입니다.
이 신칸센은 도쿄가 아닌, 센다이역이 첫 출발(시발)입니다]
**하야테+코마치95호는 다른 하야테+코마치와 같이 모리오카역에서 분리를 하는데요, 좌석과 운행패턴이 특이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코마치’는 전좌석 지정석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럼 하야테는 어떨까요? 라고 물으면
“하야테는 원래부터 전좌석 지정석 아닌가?”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좌석운용이 코마치와 다릅니다.
하야테95호에는 자유석이 있고요, 운행 또한 센다이~모리오카~신아오모리까지 각역정차를 합니다.
도카이도/산요신칸센에는 각역정차 하는 ‘고다마’가, 큐슈신칸센에는 ‘츠바메’가 있습니다.
도호쿠신칸센에는 각역정차를 ‘일부’ 하는 야마비코가 있는데, 이 하야테95호는 ‘하야테’의 탈을 쓴 ‘야마비코’인 셈입니다.
그러면 모리오카 이후 분리하는 ‘코마치95호’는 어떨까요? 딱 1개 역만 통과합니다.
(미니신칸센이긴 하지만) 신칸센의 로컬역이라 불리는 ‘시즈쿠이시역’만 통과하고, 모든 역에 정차, 아키타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271: 하야테+코마치95호의 코마치는 아직은 E3계입니다. 병결되어 있는 앞부분이 심상치 않죠?]
[사진1272: 그리고~코마치95호와 병결되어 있는 하야테95호는 E5계 U8편성이 당첨.
이 차량 기억을 하시는 분은 41편을 잊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사진1273: E5계 그란클래스에는 전담 승무원이 맞이합니다. 이날 그란클래스에는 단 1명도 타지 않았습니다 ^^]
[사진1274: 어제 마지막으로 탔던 E5계의 그린샤를 오늘의 첫 열차에서 이용합니다]
[사진1275: 각역정차 근성여행을 할 때 신칸센 및 특급의 그린샤는 ‘휴식시간’이 됩니다 ^^]
[사진1276,1277: 하야테95호, 신아오모리행입니다. 등급만 하야테, 운행모드는 ‘야마비코 각역정차’입니다]
지정석권을 지금 보니 발권 담당의 ‘센스’라고 해야 할까요? ^^
[사진1278: 하야테95호의 좌석이 ‘9’호차 ‘5’열 D입니다. 95가 두 번 ^^
대부분의 하야테는 센다이 다음 정차는 모리오카지만, 95호는 각역정차를 합니다. 저는 이치노세키까지]
[사진1279: 차내판매도 고급화 하고 있습니다. 차내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와플을 세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1280: 맨 아래에 있는 ‘수량한정’ 핸드폰 줄은 인기가 많아서 추가발매를 했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4474
E5계에서의 ‘전쟁(電爭)’ 준비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사진1281: E5, N700계 등 신형차량의 그린샤에 앉았을 때 가장 ‘행복할 때’는 이렇게 전원을 풀가동 할 수 있는 거죠.
핸드폰, 캠코더에 ‘밥’을 주는 것만으로도 여행대비에 ‘배가 부릅니다’ ^^]
[사진1282: 일반 하야테라면 이러한 정차역 안내는 없죠. 각역정차 하야테라 후루카와역에 정차]
[사진1283: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도호쿠 지역은 맑았었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맑았던 간사이 지역은 폭우가 내렸습니다]
[사진1284: 다음 역은 이치노세키입니다. LED의 글씨가 커서 중간 정도에 앉아 있어도 정상 시력이면 볼 수 있습니다]
[사진1285: E5계에서 끝 번호가 ‘8’이면? U8편성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K5bC/46]
[사진1286: 이 안내를 통해서 하야테는 전좌석 지정석이 아님을 알 수 있죠. 95호는 1~6호차는 자유석입니다]
[사진1287: 신칸센 플랫폼에서 보이는 이치노세키역 건물입니다. 아래로는 재래선 선로입니다]
[사진1288: 아담한 키하100계 2량 편성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1289: 일본철도의 동맥인 도호쿠선에서는 화물열차의 활약을 볼 수 있죠. EH500계 전기기관차입니다.
이 사진을 통해 E’H’의 의미를 알 수 있겠죠? H이므로 축(한쪽에 바퀴)이 8개입니다. ABCDEFG’H’]
[사진1290: 오늘의 첫 번째 근성여행의 주인공 열차입니다. 오후나토선 케센누마까지 가는데요, 오후나토선에 대한 안내가 흐릅니다]
**이 안내가 흐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이유는 바로 2011년3월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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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한 내용은 티스토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BRT’로 검색해 보면 관련 내용을 읽을 수 있으니 주욱~보세요.
http://jtinside.tistory.com/5029 등등
[사진1291~1293: 케센누마~사카리(盛) 구간의 운행재개는 미정입니다 라는 안내가 흐릅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오후나토선 이치노세키~케센누마~사카리 구간 중에 이치노세키~케센누마 구간만
복구되어 정상운행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지금도 불통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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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94: 이치노세키역에서는 전동차와 디젤차가 공존합니다. 전철화 도호쿠선에도 일부 구간에서는 디젤차가 직통하죠]
[사진1295: 이 차량이 오후나토선을 운행하는 키하100계입니다. 사진1288이 이 열차입니다]
[사진1296: 오늘은 평일입니다. 주로 학생들이 타는 ‘통학열차’ 성격의 시간대입니다]
열차는 지연 없이 정상운행으로 출발했습니다. 케센누마까지는 80분이 소요됩니다.
[사진1297: 현재 약 62km/h로 달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학생들로 가득한 차내입니다]
[사진1298: 리쿠츄마츠카와역의 건물은 2010년에 리뉴얼 했습니다]
[사진1299: 일본 내에서 유명한 관광지 계곡인 게이비케이가 가까운 ‘게이비케이’역입니다.
이곳에도 호즈카와쿠다리(유람선) 같은 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1300: 오후나토선에서 가장 늦게 개업한 게이비케이역입니다.
이 역이 있기 전에는 앞에 보신 리쿠츄마츠카와역이 관광포인트 접근 역할을 대신했었죠]
다음 편에 열차가 갈 수 있는 ‘종점’에 도착합니다. 이후 여행 관련 내용은 다음 편에서 공지를 먼저 한 후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