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29편(2012/9/3, 3일차) – 장거리여행의 시작: 지연의 영향을 가까스로 피하다……
2일차 여행은 5일치를 하루에 해치운 느낌이었죠 ^^
여행 3일차, 2012년9월3일이 되었습니다.
*29편 이동 경로:
신이마미야→오사카: 오사카칸죠선(201계-93)
오사카→신오사카: JR교토선 보통(207계 S4편성)
신오사카→아이오이: 산요신칸센 고다마731호 (500계 V4편성)
어제까지는 사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던 간사이스루패스를 사용했는데요, 오늘부터 JR Pass를 개시합니다.
[사진851: 라이잔호텔에서 내려다보면 오사카칸죠선, 야마토지선 열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통근, 통학 승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852: 사는 집이 남영동과 가까워서 이 모습을 보면 신이마미야역=남영역 느낌이 ^^]
[사진853: 호텔과 가까운 역 입구는 동쪽입니다. 유인개찰구의 모습은 10월에 가보니 바뀌어 있었는데요,
사진에는 펜스 형태이나, 10월에 다시 갔을 때에는 통과할 수 있도록 칸막이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일정에는 신칸센 승차가 있기 때문에 신오사카로 가야 합니다. 신이마미야역에서 신오사카로 가려면 아침 딱 1대의 열차를 빼고는 환승이 불가피합니다.
그 열차의 주인공은 ‘B쾌속’인데요, 여행기에서 이미 설명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Yg/932
(현재는 223계로 운행하고 있으며, 관련 사진은 http://cafe.daum.net/jtrain/s6Z/1849)
[사진854: 수도권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201계가 오사카지역에서는 아직도 주력입니다]
[사진855: 현재 3호차 4번 출입문에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량번호만 가지고도 현재 위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856: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여행도 수월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사카역에 내리니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사진857: 현재 아침 06시33분입니다. 교토행 보통열차는 15분 지연이 뜬 상태네요]
**JR고베선에서 인명사고가 발생, JR고베선 및 JR교토선(모두 도카이도선)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사진858: 가코가와행 보통열차는 오사카역에서 꼼짝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헉! 그러면 JR로는 신오사카역으로 못가는건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타려고 계획한 열차는 다카라즈카선을 경유한 녀석이라 약 2분 정도의 지연으로 오사카역에 들어왔습니다.
[사진859: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하나 사이지만, 이렇게 두근두근한 적이 없었죠]
[사진860: 제가 탔던 열차는 신산다 출발, 다카라즈카선 경유 다카쓰키까지 갔습니다]
[사진861: 신오사카역에 오니 사진856의 열차지연시간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JR고베선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사진862: 그 내용에 대한 인증샷입니다. JR고베선 다치바나~고시엔구치 사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신칸센은 영향이 없었으니, 신오사카역에 온 순간~안심이 되었죠.
그렇지만, 신칸센 승차 후 재래선으로 환승을 할 예정인데, 지연 영향은 받으리라 예상은 했었습니다.
[사진863: 신오사카역 신칸센 안내도 Full Color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뭔가 눈에 잘 안들어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864: 2012년10월 시각표 기준으로 06시30분부터 07시10분까지 도쿄행은 ‘NOZOMI only’입니다.
중간역인 마이바라, 기후하시마로 가려는 승객은 07시13분에 출발하는 나고야까지 각역정차를 하는 ‘무늬만 히카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진865: 신칸센을 타기 위해 자동개찰기 옆 유인개찰구로 들어갑니다]
제가 탈 신칸센은 아직 출발여유가 있어서 플랫폼의 신칸센을 찍었습니다.
[사진866: 예전 여행기에서 사쿠라543호는 JR큐슈의 N700계 R편성이었는데, 이번의 543호는 JR서일본의 S9편성이었습니다]
[사진867: 미즈호, 사쿠라, 시간대에 따라 산요신칸센 구간 히카리로 운행하는 N700계는 8량 편성으로 사진 찍기는 최적이죠]
[사진868: 정차역이 아래 빼곡하게 표시되어 있는 고다마731호를 탑니다. 어떤 차량일까요?]
[사진869: 제목과 관련 있는 내용입니다. 한때 신칸센 속도의 ‘얼굴’이었던 500계가
이제는 8량으로 개조되어 산요신칸센 구간에서만 고다마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870: 운전대 높이가 옆에 있는 신칸센의 객실 높이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칸센 차량 중에서 운전석 위치가 가장 낮은 500계입니다]
[사진871: 이제는 고다마가 되어 모든 역에 정차하고, 후배인 차량들에 추월을 해주어야 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사진872: 유선형의 객차 디자인은 보기에는 좋아보이나, 승차때 불편한점을 안겨줍니다]
[사진873: 8량화 되면서 분연화(分煙化)를 하여 흡연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흡연승객에는 보물같은 차량이죠 ^^]
[사진874: 여기가 예전 그린샤였던 지정석 객차입니다. 2x2는 그대로지만, 조명의 밝기가 변했고, 머리받침대가 없어졌습니다]
열차는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이때는 비수기라 고다마에 타는 승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8량 편성 중에 지정석에 앉아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
[사진875: 고다마731호가 신오사카를 출발했습니다. 하카타역까지 모든 역에 정차합니다]
[사진876: 신코베까지 갈 때 나름 속도를 냅니다. 하카타까지 운행구간에서는 285km/h까지]
[사진877: 차량이 곡선형태라 고정형 스텝(발판)이 있습니다]
500계에서 가장 볼만한 공간은? 바로 하카타 방면 진행방향 맨 뒤인 8호차에 있습니다.
[사진878: 사진으로 보면 느낌이 덜한데요, 직접 보면 진짜 운전실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879: 실제 조종간을 당겨보면 속도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이죠.
8호차는 자유석이고, 이쪽 공간 주변에는 좌석이 아예 없기 때문에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관련내용은 2009년에 알려드렸죠. http://jtinside.tistory.com/504
[사진880: 500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다른 차량과 출입문 배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오른쪽 위에 따로 스티커가 붙어있죠?]
때문에 역 안내 후 출입문 안내가 따로 존재합니다]
“이 열차는 1호차 맨 앞과 8호차 맨 뒤에 출입문이 없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다음편에서 신칸센에서 재래선으로 번개같이 환승합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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