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27편(2012/9/2, 2일차) – 같은 글자, 다른 이름 역에서 출발하는 저녁의 각정(나카쓰 정차의 비밀)
케이후쿠전철 아라시야마본선을 이용, 종점인 시조오미야역 전 역인 사이역(西院駅)에 도착했습니다. 제목의 의미는 이 역에서 출발합니다.
*27편 이동 경로:
(란덴)사이(西院) →(한큐)사이인(西院): 걸어서 이동
사이인→다카츠키시: 한큐교토선 준급(해당구간 각역정차, 한큐 5300계)
다카츠키시→쥬소: 한큐교토선 각정(한큐 3300계)
[사진791: 란덴 사이역에 도착한 모보611형입니다. 뒤에서 승차, 앞으로 내릴 때 운임을 내는 후불방식입니다]
[사진792: 역 번호를 보면 의문이 생기시나요? 사이역은 A3, 종점인 시조오미야역은 A1입니다. 그러면 A2역은 어디로 갔을까요?]
A2를 차지할 역은 향후 예정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간격을 띄워놓았습니다.
플랫폼을 내려가서 또 다른 ‘西院’를 향해 걸어서 이동합니다.
[사진793: 횡단보도 건너에 한큐전철 ‘西院’역이 있습니다]
[사진794: 이곳은 우쿄구 니시오지 시조입니다]
[사진795: 한큐전철의 ‘西院’은 사이인(Saiinn)으로 읽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한자명칭을 철도회사에 따라 다르게 발음하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발음차이가 있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합니다.
지역의 공식명칭은 ‘사이인’이지만, 중세시대에는 ‘사이’로 발음을 했었습니다.
‘사이인’ 발음은 근대에 보급한 형태이며, 란덴은 1910년 개업하면서 ‘사이’역으로,
한큐전철은 1928년 개업하면서 ‘교토사이인’역으로 개업 후 1931년에 현재의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796: 자동개찰기를 간사이스루패스로 통과합니다]
여기에도 구간을 초과하여 승차하는 형태를 비교적 부드럽게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진797: 사이인역에서 오사카 방면의 승차권을 가지고 가와라마치역에서 돌아오는 승차시에는 별도의 요금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승차에 협조해 주십시오 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여기는 그나마 한큐전철 한 회사에서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연구회에 올렸던 글의 경우
토큐전철만을 이용해야하는 승객이 요코하마고속철도(미나토미라이선)를 무임승차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한 고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3G7p/1861
철도회사 규정으로 보면 분명한 부정승차지만, IC카드 승차권 등이 보급된 상태에서 뾰족한 해결방안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798: 오사카 우메다로 가는 준급이 도착합니다. 준급이지만, 가와라마치~사이인~다카츠키시 사이는 ‘각역정차’입니다]
[사진799: 생각해보니 역명판 찍는 걸 잊었네요 ^^]
[사진800: 한큐전철도 완급결합 빼먹으면 섭하죠. 카츠라역에서 준급은 두 번째 출발로 밀립니다]
[사진801: 카츠라역에 도착한 우메다행 특급입니다. 크로스시트로 되어 있는 9300계가 먼저 출발합니다]
[사진802: 제가 탄 차량은 5300계입니다. 디지털속도계로 되어 있으며 각역정차라 해도 111km/h를 넘는 속도로 빠르게 운행합니다]
[사진803: 준급의 각역정차 끝인 다카츠키시역입니다. 위에 보시면 111km/h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전 역인 칸마키역과의 거리가 한큐에서 가장 길기 때문에 각역정차지만 고속운행이 가능했습니다]
[사진804: 우메다행 준급은 이제부터 급행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메다역까지는 6개 역을 통과합니다]
[사진805: 준급이 출발 후 세번째로 각역정차가 출발 예정입니다. 저는 이 열차를 탈때까지 이 역에서 기다립니다]
[사진806: 다카츠키시역 기준으로 우메다까지의 특급과 각정의 시간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급은 22분,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는 37분 걸립니다]
[사진807: 우리나라 수도권 전철은 모든 개찰기가 ‘IC전용’이죠 ^^]
[사진808: 역과 버스의 연계는 이렇게 이루어져야 합니다만……우리나라는 역과 버스정류장 거리가 좀 먼 곳이 있죠]
[사진809: 에반게리온 전시회가 10월까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야나미레이의 모습은 ^^]
보통열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플랫폼으로 올라가보니~
[사진810: 각역정차 우메다행 3300계입니다. 이 열차는 다카츠키시가 시발(첫출발)입니다]
[사진811: 한큐전철 교토선과 직통운행하는 오사카지하철 사카이스지선(왼쪽 아래) 노선도를 같이 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812: 한큐3300계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운전대를 떼어서 이렇게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사진813: 한큐전철 전체 노선도입니다. 가운데 우메다를 중심으로 왼쪽이 교토, 오른쪽이 고베 방면입니다]
[사진814: 방향안내가 복잡한 아와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한큐전철의 십자로 역할을 하죠.
노선도 상으로 좌우로는 한큐교토선, 상하로는 한큐센리선과 오사카지하철 사카이스지선이 연계합니다]
[사진815: 우메다행 보통열차가 먼저 출발합니다. 오른쪽 열차는 우메다행이 아닌, 사카이스지선 직통 덴가차야행 오사카시영 66계입니다]
[사진816: 쥬소역도 한큐전철의 ‘십자로’역할을 합니다. 한큐교토선, 한큐고베선이 분기하죠]
[사진817: 6번선은 교토선이라 작은 글씨로 ‘나카쓰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라고 써 있습니다.
나카쓰역 정차의 비밀은 연구회에서 알려드렸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3IN5/290]
[사진818: 쥬소역 1,3번 홈은 고베, 다카라즈카 방면이며 2,4번이 나카쓰, 오사카 우메다 방면입니다]
[사진819: 쥬소역 개찰구도 자동화 되어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승객들이 개찰 안에서 환승이 이루어집니다]
[사진820: 녹색선이 교토선입니다. 교토선 쪽에는 나카쓰역 운임표시가 없습니다. 정차를 하지 않죠]
다음 편에서 2일차를 마무리합니다. (이용한 열차가 많다보니 조금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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