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6편(2012/9/2, 2일차) – 비와코를 내려다보며: 일본 최장 케이블카로
히에이잔 정상에서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동탑에 내렸습니다.
동탑 정류장에는 세계문화유산 엔랴쿠지(延暦寺)와 일본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사카모토케이블 역이 가깝습니다.
*16편 이동 경로:
동탑 버스정류장 하차, 엔랴쿠지 방문
엔랴쿠지→케이블엔랴쿠지역: 걸어서 이동
케이블엔랴쿠지→케이블사카모토: 사카모토케이블(이동시간 11분, 일본 최장 케이블카)
[사진461: 자가용으로 온 엔라쿠지 참배객은 터널을 지나서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462: 동탑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왼쪽이 엔랴쿠지 입구, 오른쪽 길이 케이블엔랴쿠지역으로 갑니다]
[사진463: 엔랴쿠지에서 사카모토케이블을 이용하면 시가현 쪽으로, 버스를 이용하면 교토, 오사카 방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464: 히에이잔 엔랴쿠지 입구입니다. 왼쪽 매표소는 본당 입장권을 파는데요,
본당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나머지 공간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을 포함, 엔랴쿠지만 세 번째입니다.
본당도 입장한 적이 있으므로 본당은 안들어가고 주변을 주욱 본 후 사카모토케이블을 타러 갑니다.
[사진465: 크게 ‘케이블’이라고 써 있습니다. 걸어서 7분 거리에 사카모토케이블의 케이블엔랴쿠지역이 있습니다]
[사진466: 케이블엔랴쿠지로 가는 길에 자동차는 갈 수 없도록 막아놓았습니다]
[사진467: 사카모토케이블은 일본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468: 중간중간에 쉴 수 있도록 벤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벤치가 있으니까 더 쉬고 싶은 ^^]
[사진469: 비와코를 끼고 있는 시가현 오오츠시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와코는 워낙 커서 꼭 바다같이 보입니다]
[사진470: 아래에 보이는 건물이 사카모토케이블의 케이블엔랴쿠지역입니다]
[사진471: 역 옆쪽으로는 진언종(眞言宗) 무도지(無動寺)의 참배도가 있습니다]
[사진472: 케이블엔랴쿠지역 건물도 등록유형문화재입니다]
[사진473: 역 안에는 사카모토케이블의 구조를 알기 쉽게 모형으로 구성했습니다.
동시에 출발하여 대칭으로 오르내리는 구조입니다]
[사진474: 양쪽 역에서 출발은 08시, 막차는 17시30분입니다,
사카모토케이블에는 케이블카로는 드물게 중간역이 있는데요, 사전 연락이 없으면 해당 역은 통과합니다]
[사진475: 개찰은 출발 5분전에 오픈합니다. 간사이스루패스는 개찰구에 있는 카드리더에 넣으면 됩니다]
출발 5분 전에 개찰을 열었습니다. 이제 승차할 수 있죠.
[사진476: 케이블엔랴쿠지역입니다. 케이블 기울기를 표현하듯이 기울어져 있네요]
[사진477,478: 사카모토케이블의 2호차, 후쿠(福)입니다. 복을 가져다 주는 의미]
이번 편에서는 일본에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카모토케이블을 설명합니다.
히에이잔철도선(比叡山鉄道線)은 케이블사카모토~케이블엔랴쿠지역을 잇는 케이블카 노선입니다.
히에이잔 엔랴쿠지(比叡山延暦寺) 동쪽 경로로 사카모토케이블(坂本ケーブル)로 부릅니다.
연말연시를 제외한 겨울철은 서쪽경로를 구성하는 에이잔케이블, 에이잔로프웨이가 운휴하기 때문에
이 기간 중에 운행을 하는 유일한 철도노선 경로입니다.
총 길이 2,025미터로 1966년에 군마현(群馬県) 이카호케이블(伊香保ケーブル)이 폐지된 이후
일본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되었으며 중간에 호라이오카역(ほうらい丘駅), 모타테야마역(もたて山駅)이 있습니다.
차량은 1993년부터 1호차인 ‘연(縁)’과 2호차인 ‘복(福)’ 애칭이 붙은 신형차량이 운행하고 있으며
케이블엔랴쿠지역, 케이블사카모토역 건물은 1997년에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차내 조명과 전조등 등의 전원에는 차내 탑재한 축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케이블카를 보면 팬터그래프가 있는 차량들이 있는데요, 이는 차량 내 전원공급을 위한 것입니다.
케이블카는 외부에서 차량을 끌어당기는 방식이므로 전원공급은 필요가 없죠.
가선 전신주가 1927년 개업 이후 노후화 되어 2006년에 전원을 축전지화 하여 가선 전기로 축전지의 충전을 하는
케이블엔랴쿠지역, 케이블사카모토역 구내를 제외하고 2007년4월에 가선을 완전히 철거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트이고 나무가 쓰러져 가선이 끊어지는 등의 현상이 없어지게 되었죠.
-영업거리 2km, 1067mm 궤간, 총 4개 역, 높이 차 484미터, 최대 급경사 333퍼밀(‰)
운행은 30분 간격이나, 단풍시즌 등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소요시간은 11분이나, 중간역에 정차하는 경우 시간이 더 걸리죠.
시점과 종점 간 운임은 840엔인데, 이 승차권으로는 중간역에 도중하차가 자유롭습니다.
-1927년3월: 사카모토(坂本, 현재 케이블사카모토역)~에이잔츄도(叡山中堂, 현재 케이블엔랴쿠지역) 사이 개업
-1945년3월: 불요불급선으로 여객영업 중단
-1946년8월: 운행재개
-1949년3월: 모타테야마유엔치역(裳立山遊園地駅, 현재의 모타테야마역) 개업
-1974년1월: 사카모토역을 케이블사카모토역으로, 모타테야마유엔치역을 모타테야마역으로,
에이잔츄도역을 케이블엔랴쿠지역으로 이름을 바꿈
-1984년4월: 호라이오카역 개업
-2003년4월: 스룻토KANSAI 대응 카드 이용 가능
-2006년: 차내조명 등의 전원을 축전지로 충단
-2007년4월: 가선 철거 완료
[사진479,480: 차량 내에 계단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출입문은 폴딩 방식]
[사진481: 현재 차량은 1993년에 긴키샤료에서 만들었습니다]
[사진482: 운전석 옆쪽에는 여객좌석이 없습니다. 뒤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죠]
[사진483: 사카모토케이블에는 가선이 없습니다. 위 설명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정시에 사카모토케이블이 출발했습니다. 아래에서도 동시에 출발했겠죠.
[사진484: 왼쪽으로 비와코가 펼쳐집니다. 빨간색 선로난간과 색상의 대비를 이룹니다]
[사진485: 내려갈 때에도 느낌은 짜릿합니다. ‘쿵쿵’ 거리면서 레일을 따라 내려가는 사카모토케이블]
[사진486: 올라오는 케이블카와 교행합니다. 1호차는 ‘연(緣)’이라고 써 있습니다]
[사진487: 오른쪽에 나무로 모형들이 있으며 노선 곳곳에 나무로 된 동물모형이 있는데요,
사카모토케이블 주변에 사는 동물들을 표현했습니다]
[사진488,489: 이 역이 중간역 중 하나인 호라이오카역입니다. 평소에는 통과합니다]
약 11분의 운행 끝에 아래쪽 종점인 케이블사카모토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490: 케이블사카모토역에 도착 전입니다. 역무원이 케이블카가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사카모토케이블을 이용한 후 케이한사카모토역을 가려는 분이라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죠.
걸어서 가느냐? 아니면 버스를 타느냐? 이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 편에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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