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2편(2012/9/2, 2일차) – 산악철도의 ‘진수’ 에이잔전철: 50퍼밀을 아는가? (모에마케팅)
메인 타이틀과 달리 둘째 날은 ‘電爭’에 절대 불리한 상태입니다.
사철 구간이라 전기를 확보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이를 대비하여 휴대용 배터리에 모든 것을 맡겨봅니다.
케이한전철로 데마치야나기역에 온 후 에이잔전철을 이용합니다.
에이잔전철은 이번 여행으로 네 번째입니다. 매력이 있는 산악철도입니다.
*12편 이동 경로:
데마치야나기→쿠라마: 에이잔전철 쿠라마선(에이잔 800계)
[사진331: 여기에도 ‘모에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네요.
애니메이션을 통해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철도회사들이 비슷한 형태로 제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332: 1번선에는 야세히에이잔구치행 1량 전차가 들어왔습니다. 700계]
[사진333: 히에이잔 여행에는 각종 교통 편의시설들이 있는데요, 간사이스루패스로 이용할 수 없는 케이블카, 로프웨이 등이 있습니다]
[사진334: 왼쪽을 보면 에이잔케이블, 에이잔로프웨이, 히에이잔 셔틀버스, 사카모토케이블 운행시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간사이스루패스로는 히에이잔셔틀버스, 사카모토케이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케이한사카모토~케이블사카모토 사이 버스는 이용 불가]
[사진335: 에이잔전철 데마치야나기역의 선로 끝부분입니다. 터미널 방식의 데마치야나기역]
[사진336: 제가 타고 갈 800형입니다. 쿠라마까지 가는 2량 편성.
에이잔 데마치야나기역은 4면3선의 지상역입니다. 플랫폼들은 좁은 편이라 가능하면 열차가 도착 후 타야 합니다]
[사진337: 에이잔전철은 에이잔본선(녹색)과 쿠라마선(빨간색)이 있습니다. 분기는 다카라카이케역]
[사진338: 전형적인 Two-handle 방식의 에이잔800계입니다. 에이잔전철의 주력차량]
[사진339: one-man 운전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노선버스, 고속버스 모두 one-man 운행입니다]
[사진340: 운전사께서 출발 4분 전에 운전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341: 쿠라마행 열차는 플랫폼 맨 오른쪽에서 출발합니다. 분기기를 휭~넘어 왼쪽선로로 달리죠]
[사진342: 에이잔전철 쿠라마선은 다카라가이케 분기 넘어 니켄자야까지는 복선입니다]
[사진343: ^^ 이 사진으로 ‘그 애니’를 떠올릴 수 있다면? 성지순례 자격이 있습니다]
[사진344: 다카라가이케역을 출발합니다. 오른쪽으로 분기되는 노선이 에이잔본선입니다. 에이잔본선은 종점까지 복선]
[사진345: 아직은 산악지역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복선구간도 계속 유지되고 있죠]
[사진346: 반대편에서 운행하는 열차도 800계입니다]
니켄자야역을 지나면 제목에 있는대로 산악지역을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급경사를 열차가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갑니다.
이런 회사가 모여서 만든 회사모임이 ‘퍼밀회’ 입니다.
http://jtinside.tistory.com/533
[사진347: 왼쪽 아래에’50.00’이라고 써있죠? 1km 주행에 50미터의 높이차이가 있는 50퍼밀 구간을 달립니다]
에이잔전철 쿠라마선은 최고속도가 50km/h입니다. 산악구간에서 이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사진348: 오르막이 있었으니 내리막도 있죠. 열차는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급경사를 내려가는 게 더 힘듭니다.
40퍼밀 내리막에서 차량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349: 단선 플랫폼의 이치하라역입니다. 원래는 니켄자야~이치하라 사이는 복선이었습니다]
[사진350: 이치하라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교량에 여유가 보이죠? 위 설명대로 복선이었던 구간을
전쟁물자(철재료) 반출을 위해 단선으로 ‘뜯었습니다’. 전쟁의 흔적은 꼭 포탄이 떨어져야 생기는 게 아닙니다]
[사진351: 이치하라교량을 통과하면 저 멀리 오르막 표시가 보입니다]
[사진352: 우리나라에는 볼 수 없는 경사 ‘50퍼밀’입니다]
[사진353: 니켄자야역부터 쿠라마까지는 단선이라 이렇게 교행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354: 키부네구치역은 플랫폼을 출발하면 곧바로 교량입니다]
[사진355: 여기가 쿠라마역으로 갈 때의 마지막 급경사 ‘50퍼밀’입니다.
고베전철, 난카이고야선에서 봤던 50퍼밀을 에이잔전철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356: 그렇게 달린 열차는 섬식 1면2선 역에 도착]
[사진357: 쿠라마역입니다. 쿠라마역에는 역무원이 있지만, 모든 운임정산은 차내에서 해야 내릴 수 있습니다.
즉, 되돌림승차(플랫폼에 내려서 개찰구 안 나가고 돌아가는 열차 승차)의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사진358: 2량운행 one-man열차에서는 진행방향 뒤쪽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진359: 열차는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으로 데마치야나기로 갑니다]
[사진360: 헤드마크가 특이하게도 ‘교토검정(京都検定)’입니다. 다음 편에 어떤 내용인지 보여드릴게요]
[사진361: 쿠라마선의 종점인 쿠라마역입니다. 간사이스루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최북단 철도역입니다 ^^]
[사진362: 플랫폼 가운데에는 전설에 많이 등장하는 ‘텐구(天狗)’가 걸려 있습니다]
[사진363: 개찰구는 자동화 되어 있지만, 열차출발 5분 전부터 개방합니다.
저 개찰구로는 하차 후 나올 수 없는 ‘입구전용’입니다]
[사진364: 데마치야나기역에서 보여드렸던 캐릭터가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이 캐릭터 이름은 카모가와마코토(加茂川マコト)로 ‘건강한 중학3년생’
카모가와마코토는 ‘모에캐릭터(萌えキャラ)’를 사용한 교토의 지역공헌 ‘고토마키 프로젝트(ことまきプロジェクト)’를 통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디자인은 이시하라쿠니히코(石原邦彦)가 담당.
2011년11월부터 데마치야나기 상점가의 캠페인캐릭터로 활동을 시작했으녀, 2012년7월에는 에이잔전철과
제휴로 ‘역장’이 되어 일반참가 이벤트와 카모가와마코토가 들어가 있는 헤드마크의 열차도 운행합니다.
[사진365,366: 개찰을 나오면 바로 옆에 ‘데나21형’ 전차의 선두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차량은 실제로 에이잔전철을 운행했었습니다]
[사진367: 쿠라마역은 절을 이미지 한 역 건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사진368: 쿠라마역에 있는 텐구의 모습은 이렇게만 보면 얼마나 큰지 모르죠]
[사진369: 크기는 중형승용차 정도입니다]
[사진370: 쿠라마 불축제에 사용하는 실제 크기의 횃불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 편에는 에이잔본선으로 이동하는데요, 에이잔본선 종점 이후는 간사이스루패스로 이용 불가능한 철도인프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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