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교통의 ‘경쟁’] 하네다, 나리타, 철도 vs. 버스: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쟁 강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운임이 낮아지는 공항으로 가는 교통기관의 경쟁은 승객을 즐겁게 합니다.
**대한민국이 그럴리 없겠지만, 우리가 이런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씁쓸한 단어는? ‘담합’입니다.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공항과 도심을 잇는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철도회사가 접근성 향상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리타에서는 편도운임 1천엔의 저비용버스(LCB, Low Cost Bus)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하네다에서도 케이힌큐코전철(京浜急行電鉄, 케이큐)이 10월21일부터 운행편수를 늘린다.
이번 여름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의 나리타 취항과 2014년3월까지 하네다의 국제선
연간 3만회 출발/도착 증편을 앞두고 있어서 공항이용객의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
도쿄도내에서 나리타로 가는 버스노선에서는 LCC의 국내선 첫 취항에 맞춰 수요를 노려 낮은 운임으로의
설정이 잇따르고 있다.
케이세이그룹은(京成グループ) LCC인 Jetstar Japan이 취항한 7월3일부터 도쿄역~나리타공항을 잇는
새로운 고속버스노선 ‘도쿄셔틀(東京シャトル)’ 운행을 시작했다.
9월9일부터 하루 8편을 늘려 42편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800엔의 편도운임은 10월 이후도 도쿄 출발은 900엔, 나리타 출발은 1천엔으로 계속된다.
LCC의 이른 아침편에 맞추기 위해 도쿄역을 01:30에 출발하는 버스도 준비, 철도와 차별화 한다.
치바시(千葉市) 헤이와교통(平和交通)도 도쿄, 긴자역(銀座駅) 주변과 나리타를 잇는 고속버스인
‘THE ACCESS NARITA’를 운행한다.
편도운임은 1천엔으로 회사는 “이용객으로부터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속버스 운임은 경쟁하는 케이세이전철의 ‘스카이라이너(케이세이우에노~나리타공항 2,400엔)’와
JR동일본의 나리타익스프레스(N’EX, 도쿄~나리타공항 2,940엔)’에 비해 매우 싸다.
한편, 하네다와 도심을 잇는 철도도 이용편리성을 높인다. 케이큐는 10월21일 시각표개정에 따라
하네다행 열차편수를 2배로 늘려 시나가와에서 하네다국제선터미널역까지 소요시간을
현재 16~22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다.
도쿄모노레일 ‘공항쾌속(하마마쓰쵸~하네다공항제2빌딩역)’의 17~19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쿄모노레일은 통상 왕복운임(어른 940엔)에 비해 저렴한 ‘모노레일 하네다왕복승차권(800엔)’을
2013년3월까지 기간한정으로 판매하여 대항한다.
버스, 철도 각 회사가 두 공항 접근강화에 주력하는 것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연간 출발/도착 수가
하네다는 2013년까지 현재 39만회에서 57,000회를 늘려 447,000회로,
나리타는 2014년까지 현재 25만회에서 5만회를 늘려 30만회 예정으로 일본방문 관광객 등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은 도쿄역 근처 지하에 신도쿄역(新東京駅)을 만들어 하네다까지 18분, 나리타까지 36분에 잇는
지하철신선 ‘도심직결선(都心直結線)’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공항 접근성 향상을 하면 도쿄의 국제경쟁력강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10월4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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