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

[도동에서 삿포로에] 11편(2010/12/30,31) - 사진만 봐도 추운 쿠시로역에서 편안한 하루를

CASSIOPEIA_daum 2011. 9. 28. 08:00

[도동에서 삿포로에] 11(2010/12/30,31) – 사진만 봐도 추운 쿠시로역에서 편안한 하루를

 

타키카와~쿠시로 구간을 환승 없이 한번에 가는 일본 최장거리 정기 보통열차 여행을 마쳤습니다. ( 10편으로 완료)

홋카이도의 동쪽인 쿠시로 지역은 17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한밤중이었죠.

오늘은 쿠시로에서 숙박을 합니다. 호텔도 미리 예약을 한 상태라 할인도 많이 된 상태였죠.

 

*11편은 쿠시로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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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시의 중심역이지만, 해가 지니 다른 도시에 비해 썰렁함이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501: 추위를 장점으로 한 두 열차입니다. 특히 유빙노롯코호는 창문이 없는 객차에서 추위까지도 관광아이템화 했습니다]

 

[사진502: 눈이 멈춰있는 듯한 쿠시로역의 야경입니다]

 

[사진503: 사진에는 비가 오는 것 같지만,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550: 쿠시로역의 눈 내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캠코더를 쥐고 있는 손이 떨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숙박할 호텔은 쿠시로역 정면 기준으로 왼쪽에 있어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끄러운 도로에 눈까지 와서 더 멀게 느껴졌습니다. TT

 

[사진504: 거리 제설작업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만, 얼어있는 상태라 방심하면 꽈당입니다]

 

[사진505: 홋카이도 겨울에서 이 정도 눈은 보통이죠]

 

[사진506: 일본의 건물 중에서 화려함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Pachinko입니다]

 

[사진507: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 저녁 및 내일 아침식사까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출입문 위에 새해맞이 국수, 우동 광고가 있네요]

 

[사진508: 이 가게는 설날 연휴기간에는 쉽니다. 201113일에 영업을 시작한다는 안내.

출입문 좌우로 새해맞이 가도마츠(門松)’가 서 있습니다]

 

[사진509: 쿠시로버스터미널이 같이 있는 천연온천 수퍼-호텔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숙박하지 않습니다]

**라쿠텐에서 찾았을 때 이 호텔보다 저렴한 곳이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사진510,511: 쿠시로버스터미널 정류장에 서 있는 노선버스입니다. 아칸버스 소속]

 

[사진512: 쿠시로 지역 버스는 막차가 빠른 편입니다. 한국의 버스체계는 일본이 못 따라옵니다]

 

제가 숙박할 호텔은? 버스터미널 길 건너에 있는 이곳입니다.

 

[사진513: 쿠시로 토큐인(Tokyu Inn)’입니다. 토요코인(Toyoko Inn)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주의]

 

토큐인과 토요코인은 색깔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토큐인은 빨간색, 토요코인은 파란색으로 호텔간판을 장식합니다.

 

[사진514: 토큐인 1층에는 닛폰렌터카가 있습니다. 호텔과 렌터카회사가 같이 있죠.

  빨간색 계통이라 호텔과 렌터카 회사의 색상 시너지효과가 있습니다]

 

[사진515: 쿠시로 토큐인 입구로 빨리 들어갑니다. 어우 추워~]

 

[사진516: 호텔 프런트 맞은 편에 있는 닛폰렌터카 사무실입니다]

 

라쿠텐에서 예약한 내용을 프런트에 제출하고 비용을 지불,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 호텔에서는 여권 복사 요청이 없었는데요, 아직도 호텔마다 정책이 다른 건지……

 

[사진517: 엘리베이터 앞에는 샴푸 등을 객실에서 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설마……토큐 정도 되는데 방에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특별한 사항은 없습니다.

그저 잘 씻을 수 있고 몸만 누울 수 있는 곳이면 되기 때문에 퀄리티 등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번 호텔은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만족한 시설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518: 809호를 배정 받았습니다. 출입문 옆에 있는 곳에 꽂아야 방 전원 및 조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519,520: 쿠시로 토큐인의 1인용 방(싱글룸)입니다. 어우~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사진521: 공기청정기를 따로 비치. 사실 창문만 열어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죠(홋카이도니까 ^^)]

 

[사진522: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데 설치 화장실, 욕실의 모습. 면도기, , 바디샴푸 등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걸 보니까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것은 추가로 사용하고 싶은 손님이 쓸 수 있도록 한 거네요]

 

[사진523: 지금은 사망한휴지쓰 P5020, 그리고 영수증입니다.

최종 결제는 카드로 3,600엔을 지불했죠 (평소 이용가격은 5,400엔 전후입니다)]

 

짐을 풀고~저녁식사를 먼저 합니다.

저녁식사는 푸짐하게 준비했는데요, 하나는 특별하게 역에서 구입한 것을 먼저 꺼냅니다.

 

[사진524: 홋카이도산 돼지고기를 사용해서 만든 유명한 오비히로 돼지고기덮밥 부타동입니다.

오비히로역에서 장시간 정차 때 구입을 했는데요, 끈을 당기면 데워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525: 식당에서 먹는 느낌의 따뜻한 부타동입니다]

 

[사진526: 방 안에 있는 커피포트를 꺼냅니다. 녹차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죠]

 

[사진527: 국물 없으면 밥 먹기가 힘들죠 ^^; 로손에서 구입한 즉석 소금라멘(시오라멘)입니다]

 

[사진528: 오비히로 부타동과 함께 방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저녁이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호텔에서 1박하는 것만 남아있었습니다. 밖에 나가봐야 볼 것도 없죠 ^^;

그런데~호텔에 예상하지 못한 명물시설이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를 소개합니다.

 

[사진529: 호텔에 공동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그것도~1217일에 새롭게 오픈 했다는 안내]

 

잠옷(유카타) 차림으로 목욕탕으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안에 있기 때문에 잠옷상태로 가도 되죠.

 

[사진530~533: 당시 숙박객도 별로 없었나 봅니다. 공동목욕탕을 혼자 1시간 넘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두 번째 시설은~

 

[사진534: 2층에는 숙박객 무료이용 쉼터입니다. 단순히 휴게공간만 있는 건 아니고요,

  만화책, 무선랜 제공, 전동마사지 의자 등을 제공하여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535,536: 2층 휴게공간에 있는 서재입니다. 최신만화는 아니지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사진537,538: 위 설명에는 없었던~커피 무제한 무료입니다 ^^]

 

[사진539: 무선랜과 무료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마조마했었죠 ^^;

이렇게 무선랜이 되는 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감각으로 써도 됩니다]

 

[사진540: PC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인쇄까지도 무료였습니다. 어지간한 호텔에서 프린터까지 무료인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진541: 전동 마사지의자입니다. 하루 피로를 싹~풀어보세~]

 

마치 토큐인의 시설소개 페이지 같지만 ^^; 다음에 쿠시로에서 숙박할 때에는 이 호텔을 1순위로 할 예정입니다.

 

전동 마사지의자를 끝으로 오늘은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20101230일의 하루를 이렇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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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z……Zzz……스마트폰의 알람소리에 잠이 깹니다.

오늘은 20101231, 201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오늘 일정은

쿠시로 →아바시리(센모선) →아사히카와(세키호쿠선) →삿포로(하코다테선) 보통열차로 도는

홋카이도 반시계방향 근성여행을 계획했으나,

해당 지역은 밤새 눈이 왔으며, 아침 TV를 보니 홋카이도 지역 일부 노선에서 많은 눈이 예보되었습니다.

JR Pass를 가지고 있었다면 중간에 특급 등으로 워프(Warp)’를 할 수 있었겠지만,

HHP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 여차하면 삿포로로 돌아가지 못할 상황도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제가 여행했던 네무로선은 날씨가 양호할 것이라는 정보였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정을 긴급히 수정했습니다. 다시 네무로선을 경유해서 삿포로로 고고고!

**어제와 똑 같은 경로로 가면 재미가 없죠’. 어쩔 수 없이 똑같이 가야 하는 경로를 제외하고 다른 경로를 수립했습니다.

 

방에 인터넷이 되었으므로 쿠시로에서 삿포로까지 하루 만에 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었죠.

이렇게 했더니~ 아침에 여유를 가지고 나가도 되었습니다. ^^

 

[사진542: 쿠시로 토큐인 8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 컴포트호텔이 있고요]

 

[사진543: 오른쪽에는 호텔 루트인(Route Inn)과 함께]

 

[사진544: 쿠시로역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었습니다. 루트인에서는 정면에서 볼 수 있었겠네요]

 

[사진545: 오늘 아침식사는 컵라면 기본에~]

 

[사진546: 홋카이도 브랜드 ‘MEGMILK’와 우유빵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진547: 쿠시로습원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위해 방에서 점검을 마치고 프런트로 내려갑니다.

 

[사진548: 쿠시로역 구내가 보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진549: 다음에도 쿠시로에서 숙박을 한다면 토큐인으로 ^^]

 

쿠시로역에서 1231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