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그저 작은 철도인프라] JR키세이선: 태풍12호 피해 – 전구간 복구에 최소 반년
저는 그저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7월27일에 키세이선을 각역정차 했을 때에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와카야마시(和歌山市)와 키이반도(紀伊半島) 연안을 잇는 JR키세이선(紀勢線)의 교량 네 군데가
태풍12호의 집중호우로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전구간 복구까지 최소 반년이 걸릴 것으로
JR서일본 등의 취재에서 밝혀졌다.
다리의 복구는 수량이 적어지는 겨울을 선택하여 공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로 JR서일본은
“복구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구마노시~시라하마(熊野市~白浜) 사이 약 120km는 당분간 운휴가 이어지는 상태다.
키세이선 와카야마현 내륙부를 관할하는 JR서일본에 따르면, 나치~키이텐마(那智~紀伊天満) 사이
나치가와를 건너는 나치가와교량(40미터)이 물이 불어나서 교각 등이 유실, 약 26미터에 걸쳐 파괴되었다.
또한 시모사토~키이우라가미(下里~紀伊浦神) 사이에 있는 에가와교량(江川橋梁, 16미터)에서는
선로 아래 토사가 강으로 유출되었으며 스사미~키이히키(周参見~紀伊日置) 사이 교량(25미터)에서는
교각 지반 토사가 유출되었다.
토사붕괴에 의한 피해도 잇따라 시라하마~신구(新宮) 구간에서는 선로 내 토사유출이 23개소에 이르며
일부에서는 제거를 하지 못하고 있다.
JR서일본 키이히키 변전소도 물에 잠겨 복구는 끝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미에현(三重県) 내 노선을 관할하는 JR도카이에 따르면, 구마노시역부터 신구 쪽에 있는
이토가와교량(井戸川橋梁, 42미터)도 교각이 유실되었다
JR서일본 관내 불통구간(시라하마~신구) 하루 평균 이용승객은 약 9천명이다.
대행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나,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R서일본은 하천을 관리하는 와카야마현과 협의로 공사기간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사철에서는 난카이고야선(南海高野線) 기노카와교량(紀ノ川橋梁, 217미터)에서 교각 일부가
최대 6cm 어긋남이 발견, 하시모토~키이시미즈(橋本~紀伊清水) 구간 운행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JR서일본에 따르면, 교량이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는 2004년7월 후쿠이(福井)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으로 에츠미호쿠선(越美北線) 이치죠다니~미야마(一乗谷~美山, 9.2km) 사이 다리 5개가 유실,
불통기간이 2년11개월에 이른 경우가 있다.
또한 2010년7월에는 야마구치현(山口県)을 달리는 미네선(美祢線) 다리가 집중호우로 유실,
14개월동안 불통되기도 했다.
출처: 9월14일,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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