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근성열차] 5편(2010/12/30) – 고독함을 즐긴다: 로컬선의 외로운 여행
타키카와를 출발, 쿠시로까지 환승 없이 달리는 일본 최장거리 운행 정기 보통열차(2429D)가
후라노역에서 1량을 추가로 붙여 총 2량으로 운행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5화 이동 경로:
타키카와→쿠시로: 네무로선 보통(키하40-1723+1752, 일본 최장거리 주행 정기 보통열차)
후라노역 출발, 오치아이역 도착
눈이 그치지 않는 홋카이도입니다. 겨울철의 백미가 ‘눈’이긴 한데…… 너무 내리면 눈 앞이 ‘하얗게’ 되는 ^^
[사진201: 겨울철 후라노 지역은 여름에 비해서는 썰렁하죠. 눈 속의 노천온천 만한 것이 없는……]
쿠시로행 열차가 정차해 있는 플랫폼은 육교를 통해 이동합니다.
[사진202: 왼쪽 사진이 여름의 후라노입니다. 후라노의 절정은 여름입니다]
[사진203: 이야기가 태어나는 마을 ‘후라노’]
후라노역을 출발, 네무로선 여행을 이어갑니다.
[사진204: 후라노역 출발 후 첫 정차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진205: 누노베역도 아이누어에서 유래했는데요,
‘누무. 옷. 펫(ヌム. オッ. ペツ: 검은 호두나무가 많은 강)’이라는 뜻입니다.
[사진206: 누노베역 플랫폼은 섬식이나, 왼쪽만 사용하는 무인역입니다]
[사진207~210: 중거리 이상을 달리는 차량에는 이렇게 화장실이 있습니다. 단칸방에도 이런 시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춘선에 2층열차가 도입되면 화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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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11,212: 홋카이도 전 지역에 눈이 온 상태라 사진은 ‘온통 하얗습니다’]
[사진213: 곧게 뻗은 단선선로에서 곧 역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노란색 표시]
[사진214: 구내 주의신호가 들어왔습니다. 45km/h 이하로 서행 진입]
[사진215,216: 상대식 플랫폼 역에 진입 중입니다. 맞은 편에는 빨간색 키하40-1749 단칸방이 정차]
[사진217: 삼각형 모양의 역 건물인 야마베 역입니다. 한자는 일반형이지만, 이 역도 아이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야마베는 아이누어 ‘야무. 페(차가운 물)’, ‘야무에(밤을 먹는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야마베역은 1900년에 홋카이도 관설철도 토카치선(十勝線)의 신호정차장으로 개업 후
1901년에 일반역으로 승격했습니다.
[사진218: 야마베역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른 무인역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어서 승, 하차가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사진219,220: 야구장도 ‘하얀 솜’에 뒤덮여 있습니다. 찾아보니 ‘후라노시민구장’이네요]
[사진221: 근처를 흐르는 강 표면은 얼어 그 위에 눈이 쌓여있습니다]
[사진222,223: 잠시 후 역에 정차합니다. 전봇대에 붙어있는 ‘시모카나야마’의 압박 ^^]
[사진224: 1면1선의 전형적 단선 역인 시모카나야마 역입니다. 예전에는 섬식과 화물 플랫폼도 있었습니다]
[사진225: 플랫폼과 역 건물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역 건물은 1913년 개업 후
26년 후인 1939년에 역 위치를 약 200미터 옮겨서 현재 역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226: 도로에 차를 보니 그렇게 반갑네요 ^^ 네무로선 여행은 외롭습니다]
[사진227: 설경을 지나고 있는 네무로선 보통열차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열차]
[사진228: 타고 있는 열차는 ‘진행신호’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229: 상대식 2면2선 플랫폼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사진230: 카나야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이름이 익숙한 회원도 있을 겁니다. 일본에 총 세 군데 있죠]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아이치현 JR도카이도선, 나고야철도(메이테츠), 나고야지영지하철 카나야마역(金山駅)입니다.
그 외에 후쿠오카시영지하철 나나쿠마선(七隈線) 카나야마역이 있죠.
[사진231: 눈이 쌓인 곳은 이미 어른 무릎 높이에 와 있습니다]
[사진232: 영어 역 이름이 붙어 있는 높이가 1미터입니다. 겨울철 눈이 많이 올 때에는 역명판을 덮는 건 예사죠]
[사진233: 승객이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 쪽만 제설작업을 했습니다]
열차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중,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대부분 조용합니다. (잠을 청하는 승객이 대부분이죠)
[사진234: 로컬선 열차내의 모습은 도시를 운행하는 철도와는 다릅니다]
[사진235: 섬식 플랫폼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역 건물이 있네요.
역 건물과 플랫폼 사이는 구내 건널목을 이용해야 하는 이 역은]
[사진236: 히가시시카코에 역입니다. 역 건물이 플랫폼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사진237: 히가시키카고에역은 1941년 신호장이었다가 5년 후 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 구간까지는 일본 철도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방문한 분도 있을 겁니다.
[사진238: 역 이름이 익숙하시다면 영화 ‘폿포야(철도원)’을 보신 분 ^^]
[사진239,240: 이쿠토라역에 도착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열차도 보이죠? 저 열차는 ‘전시’를 한 상태입니다]
[사진241: 이쿠토라역 건물은 플랫폼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쿠토라역은 아이누어로 유쿠. 토라시. 페츠로 ‘사슴이 오르는 강’ 의미입니다.
이쿠토라 전 역이 히가시시카고에 역이었죠? ‘東鹿越’: 동쪽에서 사슴이 넘는 역 의미입니다.
이쿠토라역과 관련한 여행기는 우리 연구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성지순례’라고 할까요? ^^ 영화 ‘철도원’에서 ‘호로마이역’이 바로 이 역입니다.
복습에 가장 좋은 여행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http://cafe.daum.net/jtrain/dAK/15
[사진242: '호로마이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안내판이 붙은 이쿠토라역입니다.
역 개찰구를 나서면 영화 철도원을 떠오르게 하는 세트가 펼쳐집니다]
[사진243: 이 완목신호기도 영화에 나왔었죠.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열차운행과는 관련이 없죠]
[사진244~246: 다시 네무로선의 외로운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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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7: 주의 신호와 함께 저 멀리 역 건물이 보입니다]
[사진248: 상대식 플랫폼에 진입합니다. 반대쪽에는 이미 우리 열차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죠]
[사진249: 오치아이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자까지 같은 역 이름이 도쿄메트로 토자이선에 있죠]
열차는 이 역에서 11분을 정차합니다. 여유 있게 역 건물까지 나갔다 올 수 있죠.
역무원에 HHP를 보여준 후 하차합니다.
[사진250: 제가 탄 열차는 왼쪽입니다. 역 건물 쪽에 있는 열차는 딱 1분 정차하고 출발하는 타키카와행입니다]
다음 편에 오치아이역 주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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