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근성열차] 4편(2010/12/30) – 국제 관광도시 도착, 열차의 ‘변신’ (노선 내 두 번째 길이의 터널을 지나)
타키카와역을 09:37에 출발, 쿠시로역까지 각역정차를 하는 일본 최장거리 운행
정기 보통열차(2429D)를 타고 있습니다. 쿠시로까지 이 열차를 타고 가는 사람은 저 밖에 없었죠.
*4화 이동 경로:
타키카와→쿠시로: 네무로선 보통(키하40-1723, 일본 최장거리 주행 정기 보통열차)
노카난역 출발, 후라노역 도착
네무로선의 역들은 대부분 ‘비경역’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주변이 황량합니다.
3편에도 일부 소개했지만, 많은 역들이 개업 초에는 여객용보다는 주로 석탄 등 자재수송을 위해
설치된 역들이 나중에 여객역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151: 노카난역에 정차 중입니다. 눈 때문에 사진 상으로는 플랫폼과 선로 구분이 힘들 정도]
[사진152: 맞은편에는 키하40-1760이 교행을 합니다. 위 열차의 타키카와 도착시간은 언제일까요?]
[사진153: 노카난역을 뒤로하고 교행이 끝난 열차는 출발합니다]
[사진154: 설경도 계속 보고 있으면 눈에 자극을 줍니다. 특히 흰색을 계속 보고 있으면 감각이 좀 떨어지는 느낌도……]
이제 열차는 네무로선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을 지납니다. 어둠 속에서 디젤음이 귀를 때립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타키사토터널과 시마노시타터널인데요, 타키사토터널(滝里トンネル)은 네무로선
노카난역(野花南駅)과 시마노시타역(島ノ下駅) 사이에 있습니다.
타키사토댐 건설에 따라 경로변경을 위해 1991년10월에 새로운 경로에 맞춰 개통했죠.
길이는 5,595미터로 네무로선 터널 중에 신카리카치(新狩勝)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깁니다.
이 터널과 함께 시마노시타터널(2.8km)과는 스노우쉘터로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터널로 보이죠.
타키사토터널 전망은 4년 전 여행기에서 보여드렸습니다.
특급열차 중 유일하게 이 터널을 통과하는 임시특급 ‘후라노라벤더익스프레스’ 여행기도 ‘부록’으로 읽어보세요.
http://cafe.daum.net/jtrain/ffg/132
[사진155,156: 타키사토터널, 시마노시타터널을 빠져 나옵니다. 정말로 깁니다]
[사진157: 터널을 나오면 역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죠]
[사진158,159: 오른쪽 커브를 돌고 나면 상대식 플랫폼의 역이 나타납니다. 눈은 이미 어른 종아리 부분까지]
[사진160: 시마노시타역입니다. 역 앞에는 삿포로까지 가는 고속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
[사진161: 전 역인 노카난역과 ‘붕어빵’이죠?]
**원래 이 역과 노카난역 사이에는 ‘타키사토역’이 있었습니다. JR홋카이도 시절에도 있었는데요,
위에 설명했던 타키사토터널로 경로가 바뀌면서 1991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사진162: 한자만 봐도 익숙한 회원 많죠?]
[사진163: 매달 소독을 실시하는 형태 같은데……7월은 생략? ^^]
[사진164: 10년치 눈을 징하게 봤습니다 ^^]
[사진165: 선로도 눈에 덮여 희미하게 보이죠]
열차는 첫 번째 주요 역에 도착합니다. 안내방송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사진199: 쿠시로행 각역정차가 후라노역 도착 전 자동안내방송입니다. 플랫폼에 도착 전까지 모습을 감상하세요]
[사진166: 홋카이도 경도, 위도 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안내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후라노역에 도착]
후라노역은 워낙 유명한 국제 관광지역이라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
후라노역에서 열차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열차 1량을 증결하죠.
그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과정을 자막으로 담았습니다.
이때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담기 위해 집중, 또 집중~
영상과 동일한 과정을 사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167: 1. 증결차량(키하40-1752) 플랫폼 진입: 키하40-1752입니다]
[사진168: 연결 담당이 증결차량 연결부분을 개방 후 나왔습니다]
[사진169~172:
2. 연결부위 개방, 제동관 등 확인
3. 뒤쪽 병결부분 커버 제거
4. 연결부분을 눈으로 재확인]
==
[사진174~178: 5. 깃발로 병결차량 전진 유도]
==
[사진179: 6. 증결 완료~]
[사진180,181: 7. 각종 연결관 결합, 차량 사이 통로 연결을 끝으로 증결작업을 마쳤습니다]
위 과정을 영상으로 보세요.
[사진200: 사진167부터 181까지의 사진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한 손에, 캠코더는 양손을 번갈아 가면서 촬영한 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사진182: 3번 선에서 증결을 마친 쿠시로행 열차는 11시08분에 출발합니다.
4번선에는 쾌속 카리카치 후라노행이 11시40분에 출발]
[사진183: 운전사는 후라노역 이후에도 교대하지 않으며 새로운 운행시각표를 걸었습니다. 신토쿠까지]
[사진184: 1량을 늘린 쿠시로행 일본 최장거리 주행 정기 보통열차]
[사진185,186: 여행에 있어 이런 사진은 그때의 추억을 생생하게 보존합니다]
후라노역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사진187,188: 후라노는 이제 관광체계를 잘 갖춘 도시가 되었죠]
[사진189: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 하는 앙증맞은 안내 ^^]
[사진190,191: 후라노역은 수동개찰입니다. 개찰구 옆에 매표소가 같이 있습니다]
[사진192: 11시08분 출발 쿠시로행 보통열차 개찰중이라는 전광판 안내]
[사진193,194: 관광, 숙박, 도로안내를 받을 수 있는 후라노정보센터가 역 근처에 있습니다]
[사진195: 눈 속을 헤치고 찍은 후라노역 증명사진 ^^]
[사진196: 후라노역 이름은 아이누어로 ‘후라누이(フラ. ヌイ: 온천수에 포함된 유황의 ‘냄새’가 나는 곳)’에서 유래]
[사진197: 후라노역 옆에 있는 KIOSK는 기념품 등을 판매합니다]
[사진198: 12월30일에는 홋카이도 지역에 눈이 하루 종일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편부터 2량으로 늘어난 최장거리 운행 열차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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