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

[일본 최고의 근성열차] 1편(2010/12/30) – 강추위 속 하코다테선의 끝에서 시작하는 근성여행

CASSIOPEIA_daum 2011. 9. 1. 07:42

[일본 최고의 근성열차] 1(2010/12/30) – 강추위 속 하코다테선의 끝에서 시작하는 근성여행

 

최근 회사 일이 에베레스트레벨로 몰려와 휴일 없이 주욱 일만 하다가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연구회에 올리는 여행기는 이러한 여유가 없으면 절대 쓸 수 없는 상황이죠.

원래는 가고시마츄오역까지 도착한 신칸센 사쿠라 이후 이야기를 이으려 했으나,

그 전에 특별한 열차이야기를 먼저 풀어본 후 큐슈 쪽을 진행할까 합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홋카이도에 있습니다. (갑자기 큐슈에서 홋카이도로 ^^)

 

**이번 열차는 각역정차열차인데요, 제목 그대~근성의 종결자입니다.

  힌트: (지금은 없어진) 통일호 ‘#1221’, ‘#1222’가 생각나신다면 이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여행은 201012월과 1월에 걸쳐 다녀온 동일본-홋카이도 콤보 여행 이야기 중 1230일 이야기입니다.

어떤 열차를 탔는지는 제목과 홋카이도라는 내용으로 아시는 분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을 이제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장비들은

-카메라: CANON S5IS(메인, 지금은 없음), 손희 DSC-W80(백업)

**여행기 내에서 사진의 느낌이 약간씩 다른 것은 카메라를 번 갈아서 사용한 부분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캠코더는 기존 HDR-TG1이고요, 노트북은 지금은 운명을 달리한’ Fujitsu P5020을 사용했습니다.

-사용 패스는 동일본 지역에서는 JR East Pass 비연속 4일권,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홋카이도&동일본패스(이하 HHP로 표현)를 사용했습니다.

 

*1화 이동 경로:

 아사히카와 →타키카와: 하코다테선 보통(국철 711)

 아사히카와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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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행일정 중 7일차에 해당합니다. (20101230)

전날 삿포로~신토츠카와 구간 삿쇼선 및 후카가와~마시케 구간 루모이선 각역정차를 마치고

아사히카와역에서 1박 후 출발하는 내용입니다.

 

[사진1: 아사히카와역을 호텔 객실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이 고가화 리뉴얼 역이고요, 오른쪽이 기존 역 모습입니다]

 

[사진2: 기존 아사히카와역은 지상에 선로가 있었지만, 201010월에 모두 고가화 했습니다]

 

[사진3,4: 호텔 RESOL에서 숙박을 했었습니다. 당시 싼 가격(3천엔 이하)으로 호텔을 이용했었죠(Rakuten 조기예약)]

 

[사진5: 호텔 체크아웃 후 역으로 이동합니다. 호텔 문 앞의 장식은 새해를 맞이하는 가도마츠(門松)’입니다]

 

이 호텔은 아사히카와역을 등지고 오른쪽을 보면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이동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었죠.

 

[사진6: 호텔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본 아사히카와역. 길을 잘~보시면 제설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7: 5번 정류장에서 아사히카와공항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출발과 도착정류장 위치가 약간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

 

[사진8: 오른쪽 JR마크가 기존 역 건물입니다. 왼쪽의 고가화된 부분이 새 역 건물]

 

[사진9: 아사히카와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은 아사히카와터미널호텔입니다. 역 입구와 바로 연결되죠 ^^]

 

[사진10: 아사히카와역 옆에 위치해 있는 키타사이토병원입니다.

비뇨기과와 투석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며 홋카이도 내 최대규모의 혈액정화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아사히카와를 비롯한 홋카이도는 눈이 줄기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0년치 눈을 당시 여행에서 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엄청 많이 왔죠)

 

[사진11: 인도에는 이렇게 모래를 뿌렸습니다. 모래를 뿌리지 않은 지역은 엄청나게 미끄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여행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당시 여행 때 미끄러운 인도에서 낙상을 세 번 정도 당했습니다. ^^; (에구구……)

  다행히도 배낭을 메고 있던 상태라 뒤로 넘어졌을 때 '쿠션' 역할을 했죠 ^^

 

[사진12: 제설작업 후 눈을 모아놓은 높이는 머 ^^; 여기는 도시 한복판인 아사히카와시입니다]

 

[사진13: 홋카이도 여행을 하신 분이라면 이 역이 눈에 익죠? 홋카이도 중앙의 중심역인 아사히카와역입니다]

**Polymer님의 여행기에서 아사히카와역 일부를 이미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회에서 복습은 예습보다 더 중요합니다)

http://cafe.daum.net/jtrain/JzFH/45

 

여기에서 아사히카와역 설명을 짧게 하겠습니다.

 

아사히카와역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있는 JR홋카이도의 역으로 일본 최북단 유인 고가역입니다.

지도 상으로 보면 홋카이도의 중앙에 있어서 철도운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JR노선만 있는 역이며 하코다테선(函館本線), 소야선(宗谷本線), 세키호쿠선(石北本線),

후라노선(富良野線)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사히카와역을 거치는 주요 특급열차로는

-수퍼-카무이(カムイ): 신치토세공항~삿포로~아사히카와(신치토세공항~삿포로 구간은 쾌속 에어포트로 운행)

-오호츠크(オホツク): 삿포로~아바시리

-수퍼-소야(宗谷), 사로베츠(サロベツ): 삿포로~왓카나이(일본 최북단 철도역)가 있습니다.

 

역 플랫폼은 섬식 3, 단식 1, 47선의 고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역 건물, 플랫폼은 20101010일에 1차로 개업하여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사진14: 아사히카와역 서쪽 개찰출구입니다. 예전에는 이 출구와 개찰구 거리가 가까웠죠]

 

[사진15: 지금은 고가화한 상태라 노란색 통로를 따라 이동을 해야 합니다]

 

[사진16: 당시(201012) 지상선로 및 연결통로의 모습입니다 아사히카와역은 공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사진17: 지상에 있는 옛 역사 및 플랫폼입니다. 20118월 중순에 해체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아사히카와역은 아직 공사 중이며

-20111123일에 역 건물을 완성하고

-2012년에 역 남쪽 광장을 완성하며

-2013년에 역 앞 광장을 완성하는 것을 끝으로 전면 리뉴얼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리뉴얼 후에는 현재 역 주변에 흩어져 있는버스정류장을 통합하여 버스터미널을 만들어

승객들이 철도와 버스연계를 더욱 편하게 합니다.

 

개찰구 주변 역 구내도 깔끔하게 단장한 상태였습니다.

 

[사진18: 역 구내에 있는 KIOSK입니다. 시계 옆에 ‘Only 홋카이도라고 써 있네요.

이곳에서 파는 선물 등이 홋카이도에서만 구입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진19: 자동개찰기는 예전에도 도입을 했었습니다. (일본 최북단 자동개찰기 설치 역이기도 하죠)]

 

[사진20: 서쪽개찰 쪽에는 표 판매기와 정산소가 있습니다. 매표소는 왼쪽에 있습니다]

 

당시 저는 HHP로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유인개찰구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개찰기에 패스를 넣고 통과합니다.

 

[사진21: 벽면이 전부 나무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기증을 한 사람들의 이름이 써 있습니다]

 

[사진22: 계단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새로운 역 개업 기념 작품들이 있습니다]

 

[사진23: 나무로 둘러싸인 역 구내의 모습. 나무는 전부 홋카이도산입니다]

 

[사진24: 열차출발 안내도 깔끔하게 단장했습니다. 3,4번 홈은 주로 하코다테선 삿포로 방면 열차가 출발, 도착합니다]

**아사히카와역이 하코다테선의 종점이죠.

 

[사진25: 고가 플랫폼에 있는 안내입니다. 현재위치 대비 특급열차의 호수를 알기 쉽게 표시했습니다]

 

[사진26: 번 갈아서 광고 및 정보를 알려주는 다목적 전자게시판입니다. 이제 '동물원'은 아사히카와의 상징이 되었죠]

 

[사진27: 양쪽에 위치한 정보게시판으로 열차의 출발, 도착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28: 3번선에서 출발을 준비 중인 키하54단칸방입니다. 소야선 나요로까지 갑니다]

 

저는 HHP를 가지고 있어서 이제부터 보여드리는 열차는 그림의 떡이죠 ^^

 

 

[사진29,30: 은색의 반짝반짝한 차량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89계 중에 1000번대로 운행하고 있는 특급 수퍼-카무이입니다]

 

[사진31: 편성번호가 보이죠? HL-1001편성입니다. HL‘Hokkaido Limited Express’의 약칭입니다]

 

첫 번째 영상 주인공은 수퍼-카무이입니다.

**이번에도 자막작업을 했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영상에 자막을 입혀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미 했자네 ^^)

 

 

[사진49: 아사히카와역을 첫 출발(시발)하는 특급 수퍼-카무이10. 차장이 차량 중간에서 출입문을 닫는 모습]

 

[사진32: 아사히카와역 플랫폼 끝 모습입니다. 이와미자와, 삿포로 방면으로 전철 구간은 아사히카와역에서 끝납니다]

 

[사진33~35: 고가화 된 아사히카와역의 모습들입니다. 지붕이 높아서 플랫폼에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 열차는 아사히카와까지 운행 후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을 하죠.

두 번째 영상으로 보세요.

 

[사진50: 색상에서 임팩트가 강한 차량이 아사히카와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열차안내 등은 한글자막으로 보세요]

 

[사진36: 도착한 열차는 국철시대 차량인 711계입니다. S-103편성]

**711계 설명은? 이미 있죠

http://cafe.daum.net/jtrain/fy4/120

 

 

[사진37,38: 0810분에 출발하는 이와미자와행 보통열차입니다. (각역정차)]

 

[사진39: 차량 안에 계단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타고 내릴 때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

 

[사진40: 711계의 차내입니다. 박스시트와 일부 롱시트로 되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차량들은 이중창문이 특징이죠]

 

[사진41: 글씨를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이콘의 힘입니다]

 

열차는 아사히카와역을 출발, 이와미자와를 향해 달립니다.

 

 

[사진42,43: 눈이 오지 않을 때에는 잠깐 낭만에 젖을 수 있지만, 계속 눈이 오면 교통기관에는 공포가 됩니다]

 

각역정차(보통열차)를 탔으니~ 자동으로 미션이 부여되죠 ^^;

 

[사진44,45: 치카부미 역입니다. 하루 승객은 20명이 채 되지 않는……]

 

[사진46: 도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여 있습니다]

 

[사진47: 히라가나 표기 상으로 いのう이름의 역은 일본에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하코다테선 이노역입니다]

 

또 하나는 야마구치현(山口県) 우베선(宇部線)에 있는 이노역(居能)입니다.

 

[사진48: 이노역은 차장차를 개조한 2개의 역 건물의 무인역입니다]

 

약간의 하코다테선 여행을 거쳐 메인이 되는 열차의 출발 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