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

[산요. 큐슈신칸센] 5편(2011/4/26) - 사쿠라(5): 속도의 혁명, 차별화된 서비스 [철도와 버스의 연계]

CASSIOPEIA_daum 2011. 7. 21. 07:48

[산요. 큐슈신칸센] 5(2011/4/26) – 사쿠라(5): 속도의 혁명, 차별화된 서비스 [철도와 버스의 연계]

 

신오사카에서 출발하는 산요. 큐슈 직통신칸센 사쿠라543를 타고 종점인 가고시마츄오까지 가고 있습니다.

신오사카를 출발, 3시간만에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기 경로:

 신오사카→가고시마츄오: 신칸센 사쿠라543(N700, R3편성 [JR큐슈 보유])

 하카타역 도착, 출발

 

 


크게 보기

 

산요. 큐슈 직통신칸센 사쿠라543의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2011311일 전까지 가고시마츄오에 가려면?

여기에서 반드시 내린 후 환승을 해야했죠.

1. 신오사카 →하카타: 신칸센 이용(노조미, 히카리)

2. 하카타 →신야츠시로: 특급 릴레이츠바메 이용

3. 신야츠시로 →가고시마츄오: 신칸센 츠바메 이용

최소 두 번의 환승이 필요했죠. (그나마 2,3 과정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환승)

2011312일부터는 이렇게 할 필요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직통신칸센인 미즈호’, ‘사쿠라'가 탄생했습니다.

**환승 편의에 시간도 단축되었죠.

 

큐슈신칸센 부분 개통 전에는 간사이에서 가고시마까지의 철도이용은 그야말로 고역이었습니다.

신오사카에서 하카타까지는 신칸센으로 3시간 이내에 온 후에~

(당시) 특급 츠바메가 하카타~니시가고시마(현재 가고시마츄오)까지 최단 3시간45분이 걸렸습니다.

환승을 감안하면 무려 7시간 이상을 열차에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이러니 당시에는 간사이 지역에서 가고시마는 비행기가 정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신오사카~가고시마츄오 구간을 가장 빠른 미즈호가 신칸센이 없었을 당시

특급 츠바메가 하카타~니시가고시마소요시간이었던 3시간46분을 신오사카~가고시마츄오로 바꿔놓았습니다.

신칸센 개통으로 인해 소요시간이 절반이 줄어들었죠.

**항공기를 압도할 수준은 아니지만, 공간적 자유 등을 생각해보면 철도로의 이동도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81: 차량 오른쪽의 ‘Kyushu West Japan’과 딱 맞아떨어지는 사진입니다.

  하카타역에서 JR서일본과 JR큐슈 승무원이 교대하게 됩니다]

 

[사진82: 사쿠라543호입니다. 다음 정차역은 신토스]

 

사쿠라543호는 지연없이 하카타역을 출발합니다. 여기에서 첫 번째 영상을 통해 차별화 서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92: 사쿠라543호가 하카타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설명은 굳이 할 필요 없이 그린샤에 어떤 일이 있는지 직접 보세요.

또한 차내안내에서 산요신칸센 구간과 다른 점도 확인해 보세요]

 

영상 잘 보셨나요? 안내하는 언어가 늘었죠? 추가로 2개 언어가 더 있습니다.

 

 

[사진93: 사쿠라543호가 신토스역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안내방송에서 아래 나오는 퀴즈의 정답이 있습니다 ^^]

 

[사진83: 신토스역에 도착했습니다. 옆 플랫폼에 신칸센이 기다리고 있죠. 몇호일까요? (위 영상에 답이 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구마모토까지의 모든 역을 통과합니다.

2011312, 큐슈신칸센 나머지 구간이 개통과 동시에 개업한 역들이죠.

쿠루메, 치쿠고후나고야, 신오무타, 신타마나역을 휭~통과합니다.

 

[사진94: 사쿠라543호가 구마모토역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안내방송에서 특이한 점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사진84: 구마모토역에 도착한 사쿠라543호입니다. 1028분에 구마모토역을 출발합니다. 다음 열차는 미즈호603]

 

**위 영상에서 들으셨죠? 구마모토역 재래선의 특이한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0번 홈인데요,

[그림1: 구마모토역 재래선 플랫폼 모습입니다. 0번 플랫폼이 A, B로 나뉘어 있죠]

그림에는 없지만, 0번홈 기준으로 보면 선로가 3개 있습니다. 0C는 가운데에 있는 임시 홈으로 사용합니다.

 

***JR큐슈 소속 신칸센 차량은 JR서일본 소속 차량과 달리 큐슈신칸센 구간에서 독자적인 차내 차임을 사용합니다.

특히 주요 역에 대하여 무카이야미노루씨가 별도로 작곡을 하여 주요 역의 차내차임이 다릅니다.

하카타역, 구마모토역, 가고시마츄오역은 차내 차임 및 플랫폼 차임이 전용으로 되어 있죠.

하카타역 차임은 4편에서 들으셨고요, 이제 구마모토역 차임을 들으실 차례입니다.

위 영상에서는 잠시 방심을 해서 놓쳤죠 ^^;

 

[사진95: 사쿠라543호가 구마모토역 출발 후 안내방송 등을 담았습니다. 주요 역 출발 때에는 풀버전으로 안내합니다]

 

[사진96: 사쿠라543호가 신야츠시로역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넓은 평지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급 릴레이츠바메 시절에는 신야츠시로역에서도 한글안내를 들을 수 있었죠.

 

위 영상에서 환승안내를 잘 들어보시면 버스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철도가 아니고 버스?

그 주인공이 바로 B&S미야자키호(B&Sみやざき)입니다.

이 버스는 구마모토현 신야츠시로역(新八代)과 미야자키현(宮崎県) 미야자키역을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2011312, 큐슈신칸센 전구간 개통과 함께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신칸센이 없는 미야자키 지역에 대해 신칸센과 고속버스를 연계하여 신칸센 개통효과를

미야자키현에 파급시키는 목적입니다. 애칭인 ‘B&S’‘Bus’‘Shinkansen’을 조합한 것이죠.

 

신야츠시로~미야자키 구간을 최단 2시간10분에 잇습니다.

미야자키행은 큐슈신칸센 하행 사쿠라 7분 연계환승을 하며 신야츠시로행은 상행 사쿠라

20분 연계환승으로 인해 하카타~미야자키 구간을 현재 운행중인 니시테츠(西鉄) 고속버스

피닉스호(フェニックス)’보다 1시간 빠른 최단 3시간10분에 이동이 가능하며 정체가 많은 구간을

버스로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정시성 확보가 뛰어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비교해 보면

#니시테츠 고속버스 피닉스호 (하카타버스터미널~미야자키): 왕복할인 8천엔

#B&S미야자키호(신칸센+고속버스) 할인승차권: 왕복할인 13,600(신칸센은 하카타~신야츠시로 자유석 이용 가능)

 

좌석은 예약제 지정석(정원 40)이며 예약발권은 고속버스네트(高速バスネット)JR큐슈 매표소에서도 취급합니다.

고속버스네트에 구축에 관여한 JR버스간토(関東), JR도카이(東海)버스, 니시니혼(西日本)JR버스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 노선이 같은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은 히로시마~다카마츠선(広島~高松)에 이어 두 번째 예입니다.

위에 설명한 ‘B&S미야자키 니마이킵푸(B&Sみやざき2きっぷ) 25% 할인율입니다.

이 외에도 산큐패스 중 전큐슈판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노선 설정 때문에 니시테츠와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데요,

신칸센과 고속버스의 상승효과를 노린 JR큐슈와 자회사인 JR큐슈버스,

그리고 신칸센으로의 승객이탈을 막으려는 니시테츠의 피닉스호운행주체의 하나인 니시테츠와

대립이 일어났으며 결과적으로 20114월 이후 JR큐슈버스가 피닉스호공동운행을 하지 않고

단독 운행의 타이요호(たいよう)’운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S미야자키호 운행은 JR큐슈버스(미야자키지점), 산코버스(産交バス, 야츠시로영업소), 미야자키교통이 담당합니다.

3개 회사 모두 4열 좌석의 하이데커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JR큐슈버스는 작품을 만들었죠. 미토오카에이지(戸岡鋭)가 담당하여

신칸센 800계 열차와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의 전용차량을 도입했습니다.

 

[이 버스가 JR큐슈버스 디자인의 B&S미야자키호 입니다. ‘츠바메 버스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20117월 기준, 개통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귀에 익숙해지면 차내 차임만으로도

어느 역에 도착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85: 신미나마타역입니다. 지역 이름 자체가 ()’이름으로 되어 있는 아픈 기억의 지역입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미나마타병입니다. 인간 스스로 일으킨 공해는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갑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66667

나중에 신미나마타역에 하차를 했는데요, 역 구내에 있는 관광홍보관에는 미나마타의

아픈 기억을 책자로 만들어 앞으로 이러한 비극을 만들지 말자는 의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97:

1. 차내 뉴스: 당시 가고시마, 미야자키 등에 구제역이 번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2. 사쿠라543호 이즈미역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3섹터 히사쓰오렌지철도와의 환승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86: 이즈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에서 히사쓰오렌지철도를 환승할 수 있습니다]

**히사쓰오렌지철도 전구간은 당시 여행때 각역정차 완승을 했었습니다.

은하철도999 열차 사진 보셨죠? ^^

 

[사진87: 발음 어려운 역 센다이입니다. 같은 한자(川内)인데 이곳만 센다이로 부르죠.

  큐슈신칸센은 하카타역을 제외하고 모두 플랫폼 홈도어로 승객의 추락사고 등을 예방합니다]

 

이름의 역은 현재 2개가 있습니다. 이곳과 이와테현(岩手県) JR야마다선 가와우치역’.

그리고~2015년이 되면 1개의 역이 새로 생기는데요, 그 주인공은 센다이시지하철 새로운 노선인

토자이선(東西線) 역입니다.

 

이번 편 일곱 번째 영상은 두개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사진98: 사쿠라543, 가고시마츄오행

  1. 동일본대지진 이후 제주항공이 키타큐슈편을 일정기간 운휴한다는 안내 (지금은 해제)

  2. 센다이역에 도착하는 과정입니다. 환승안내까지 자막으로 담았습니다]

 

열차는 이제 종점인 가고시마츄오역을 향해 달립니다.

 

[사진99: 사쿠라543호가 종점 가고시마츄오역에 도착 전 객실승무원의 관광안내가 이어집니다.

터널구간이라 소음이 심한 편입니다. 주요 안내는 가고시마에 있는 수족관 이오월드입니다.

또한 큐슈신칸센 개통 후 미야자키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자막도 보세요]

 

이제 마지막 영상입니다. 신오사카에서 출발, 4시간 정도의 여행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사진100: 사쿠라543호 가고시마츄오행이 종점에 도착 전입니다.

  일본의 장기는 우리와 좀 다르죠 ^^

가고시마츄오역 도착/출발 차임도 새롭게 만든 곡입니다. (무카이야미노루 작곡)

차내안내 등을 자막으로 다 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자막작업을 하다보니 당시 기억이 더욱 생생하네요 ^^

 

[사진88,89: 잠시 후 종점 가고시마츄오에 도착합니다. 내릴문 위치를 화살표로]

 

 

[사진90: 종점 가고시마츄오에 도착했습니다. 객실 승무원이 그린샤에서 내리는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린샤는 종점 도착 후에도 특별하죠]

 

[사진91: 가고시마츄오역 도착 후에는 새롭게 개업한 신칸센을 사진에 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신칸센 사쿠라543호 모든 구간(신오사카~가고시마츄오) 여행 내용이었습니다.

총 다섯 편으로 짧은 내용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여행기를 보시는 분들에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내려 했는데, 보신 분은 어떠셨나요?

**이렇게 작성을 하면 평소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2011312하나가 된 산요. 큐슈신칸센을 직통하는 신칸센 사쿠라 여행기를 마칩니다.

약간 간격을 두고 다음에 탄 열차이야기를 꾸며볼까 합니다.

그 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