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바다' 여행] 제6편(2007/9/1) – 산리쿠→JR→산리쿠: 특별한 직통운행(산리쿠 36-100형)
산리쿠종관철도 두 번째 노선인 오후나토선 사카리역까지 왔습니다.
세 번째 노선여행 전 시간이 남아서 사카리역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6편 여행 경로:
사카리→카마이시→미야코: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JR야마다선(산리쿠철도 36-100형)
#사카리역 출발
**여행기에서 ‘산리쿠철도’는 ‘산테츠’로 씁니다.
[사진251: 사카리역에는 많은 선로들이 있는데요, 유치선 용도와 함께 화물열차 인입선으로도 상용합니다.
산테츠 36-100형(36계)이 ‘카마이시’ 행선을 표시한 채 정차해 있습니다]
[사진252: 유치선에는 산테츠36-100형 및 이와테개발철도 화차 ‘호키100형’이 있습니다.
이와테개발철도에 대해서는 5편 설명을 보세요]
[사진253: 이와테개발철도 화차에 석탄석이 가득합니다]
[사진254,255: 저 차량들은 지금은 볼 수 없는 36-1200형입니다.
산테츠 차량은 시각표 개정 등으로 인해 사용중지(폐차) 후 미얀마로 보낸 차량이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내려와서 산테츠 여행 준비를 합니다.
[사진256: JR사카리역과 인접해 있는 산테츠 사카리역입니다. 연두색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사진257: 1984년4월1일, 산리쿠철도는 여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진258: 산테츠 등 중소사철 매표소, 역 대합실에는 각종 안내, 홍보로 빽빽한 모습입니다]
[사진259: 2007년 당시 사카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하루 15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머얼~리 가는 열차는 딱 2편 있었죠]
[사진260: 마중하는 사람을 위해 열차 도착시간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261: 산테츠와 관련한 여러 이벤트 및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익숙한 무엇인가가(?!^^)]
[사진262: 산테츠 키홀더 및 핀배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은 순식간에 매진]
[사진263: 산테츠승차권 판매기에서는 JR연계승차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264: 산테츠 일일승차권은 전구간 통용은 없으며, 키타리아스선 전용 1,100엔,
저는 산테츠 노선 중 미나미리아스선 전 구간을 여행합니다.
카마이시까지의 편도 승차권은 1,050엔인데요, 기념을 위하여 위 사진에 있는 일일승차권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50엔은 산테츠를 ‘돕는다는’ 의미로 생각했죠.
[사진265: 2007년9월1일 사카리역에서 구입한 산테츠 미나미리아스선 전용 일일승차권입니다.
이 승차권으로는 키타리아스선 및 JR노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266: 산리쿠철도에서도 적자극복을 위해 미역(와카메, わかめ)을 비롯하여 센베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산테츠의 센베는 2009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에 ‘걸렸습니다’ ^^)
http://jtinside.tistory.com/4]
[사진267: 산테츠의 관광회사인 ‘산테츠투어리스트’ 사무실은 커튼이 내려진 채로 업무를 하지 않은 상태]
[사진268: 사카리역 개찰구입니다. 이번 열차를 탈 승객들이 개찰구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269: 계단에는 ‘My Rail 산리쿠노선 30만 승차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사진270: 산테츠 카마이시 방면은 3번 선에서 출발합니다. 아래에는 미나미리아스선과 키타리아스선 홍보 포스터]
[사진271: 사카리역 섬식 플랫폼 2,3번선입니다.
JR오후나토선 이치노세키 방면은 2번선, 산테츠 카마이시 방면 및 미야코, 쿠지 방면은 3번선입니다]
[사진272,273: 산테츠 발족 후 만든 역명판과 국철시대 역명판이 대조를 이룹니다.
산테츠 역명판 옆에는 현재 위치와 주변 관광지 등을 안내합니다]
[사진274: 이 차량은 산테츠 소속입니다. 보수를 위한 모터차로 보이네요]
[사진275: 맨 오른쪽 1번 선에는 JR오후나토선 키하100계가 정차해 있습니다]
[사진276:,277 유치선에 있던 산테츠 36-100형입니다. 출입문은 한쪽 여닫이 형태입니다]
잠시 후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오는데요, 산테츠의 모든 구간(미나미, 키타리아스선)을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사진278: 산테츠 쿠지까지 운행하는 36형이 도착했습니다. (쿠지아리스를 먼저 떠올리는 당신은?)
운행 구간을 보면 산테츠+JR+산테츠 형태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산테츠, JR선에서 운행 중인 36형(계)를 설명합니다.
형식상으로는 36-100, 36-200을 기본으로 1100, 1200, 2100 등 개조한 형식이 있습니다만, 그냥 36계로 불러도 됩니다.
산리쿠철도(三陸鉄道) 36-100형은 보통열차용 디젤차량입니다.
36-1100, 36-1200, 36-2100형은 개조차량입니다.
36-100형은 1984년 산테츠 개업 때 도입한 차량이며 개업 때 후지중공업(富士重工業),
니이가타철공소(新潟鐵工所)에서 16량을 제작했고 다음해 3량을 늘렸습니다.
형식명칭인 ‘36’은 ‘산(3)리쿠(6, 원래는 로쿠)’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1994년 강풍으로 인한 전복사고로 2량을, 2009년3월 시각표개정으로 남은 3량을 사용정지(폐차)했으며
지금은 14량을 가동하고 있습니다만……동일본대지진 이후 이 차량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체길이: 18.5m, 정원: 114명(좌석 57, 입석 57)[36-200의 경우], 중량 31톤
▷36-100형: 36-101~110까지 10량이 제작되었습니다.
양운전대, 화장실을 갖추고 one-man 운행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좌석은 세미크로스시트로 차 끝부분에는 롱시트가 있습니다.
▷36-200형: 36-201~209까지 9량이 제작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36-100형과 같은 구조이나, 차내에 음료수 자판기가 잇습니다.
▷36-1100형: 36-100형 차내를 개조한 차량으로 모두 리클라이닝 좌석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좌석은 JR 485계에서 양도받은 것입니다. TV, Video가 설치되어 있으며 휠체어 공간이 있고
3량이 개조되어 원래 번호에 1000을 더했습니다. 36-1106, 1107이 파란색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이 중에 36-1106이 2009년4월부터 사용정지를 했습니다. (폐차)
▷36-1200형: 36-1100형같이 개조를 했으며 빨간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36-1201, 1206이 있었는데요, 2009년4월부로 사용정지(폐차) 된 후 36-1206은 2009년8월에
미얀마로 갔습니다. 이 외에 2량을 포함, 총 3량이 미얀마에서 제2의 차생을 살고 있습니다.
미얀마에는 위 차량 외에도 야마다선에서 활약하던 키하52계도 갔으며,
태국에는 JR서일본으로부터 대량의 키하58계를 받아서 활약 중입니다.
▷36-2100형: 36-100형 차내를 개조한 차량으로 ‘산리쿠. 시오카제(さんりく. しおかぜ)’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 번호는 2000을 추가했습니다. 36-2110이 있습니다.
이 차량이 겨울에 운행하는 ‘고다츠열차’로써 대절이 가능하며, 특별운행 때 예약을 하면
특별요리도 차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은 여기에다……
[사진300:
1. 사카리역 산리쿠철도 플랫폼에 들어오고 있는 쿠지행 36-100형 2량입니다.
2. 쿠지행 각역정차입니다. 디젤소리가 시끄럽긴 하지만 차장안내는 잘 들립니다]
이번 열차는 영상에서 보셨듯이 2량으로 운행을 했습니다.
[사진279: 이쪽이 진행방향 선두 차량입니다. one-man 운행을 위한 정리권(승차증명서) 기계가 보입니다]
[사진280: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 위에 있는 ‘CLARION’ 자동안내방송용 테이프입니다.
저런 형태의 테이프는 이제 ‘골동품’이 되었죠]
[사진281,282: 1984년에 제작한 산테츠 36-100형 중에서 개조를 한 1100형입니다.
총 3량이 개조되었는데요, 이 1103호는 색깔을 바뀌지 않은 ‘민짜버전’입니다]
[사진283: 운임표를 보면 특이한 점이 있죠? 중간에 JR구간이 있어서 연속구간 운임표가 아닙니다.
사카리~카마이시 구간, 미야코~쿠지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만약 사카리~카마이시~미야코~쿠지 구간을 여행한다면 산테츠 운임(1,050+1,800엔)에다
JR구간(카마이시~미야코) 운임 1,110엔을 합쳐야 합니다]
[사진284: 36-100형 계열은 기본으로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춘선~고려하십시오~]
[사진285: 이 좌석이 눈에 익으셨다면 JR 485계 경험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산테츠 36-1100형의 좌석은 JR 485계 좌석을 양도 받아서 이렇게 개조했습니다.
로컬선 디젤차량이 국철 특급스타일의 좌석을 갖추고 있는 셈이죠]
[사진286: 보조좌석으로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차창 풍경을 찍기에 최적이라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
[사진287: 로컬선 디젤차량에 테이블까지 갖추어져 있는! 대한민국 무궁화호 좌석보다 훨씬 나은 좌석입니다]
열차는 요란한 디젤엔진 소리와 함께 사카리역을 출발합니다.
**2011년3월11일 이후 사카리역은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이후 구간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사진288: 사카리역에서 리쿠젠아카사키 방면의 선로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다 날아갔습니다’]
[사진289: 첫 정차역, 리쿠젠아카사키입니다. 터널과 터널 사이 고가다리 위에 있는 역이죠]
[사진290: 오후나토만(大船渡港)이 잘 보이는 역 중 하나입니다]
[사진291: 지진 후 역 주변은 ‘초토화’ 되었으며]
[사진292: 리쿠젠아카사키역도 플랫폼 및 인프라 피해를 입었습니다. 역 유실은 면했습니다]
[사진293: 산리쿠 미나미리아스선 풍경은 ‘자연과 전원’ 그게 다였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산테츠 미나미리아스선 설명을 합니다. (연구회 노선도감에 없어서 간단하게……)
미나미리아스선(南リアス線)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岩手県大船渡市) 사카리역(盛駅)과
카마이시시 카마이시역(釜石駅)을 잇는 산리쿠철도의 노선입니다.
예전 국철 특정지방교통선이었던 사카리선과 일본철도건설공단건설선을 이어받아 개업했죠.
케센누마선(気仙沼線), 오후나토선, 야마다선(山田線),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 하치노헤선(八戸線)과 함께
산리쿠종관선(三陸縦貫線)을 구성하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태평양 연안을 달리는 노선이나, 대부분 구간이 긴 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는 역 근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터널 밖으로 드러나 있는 지역은 이번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죠.
-노선 구간: 사카리~카마이시 36.6km, 1067mm 협궤, 총 11개 역
-전구간 단선, 비전철화, 차량기지는 사카리역에 있습니다.
▷2011년5월 현재, 미나미리아스선은 전구간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
아래 내용은 운행 당시의 형태입니다.
사카리~카마이시 간 각역정차가 중심으로 야마다선 경유로 키타리아스선 쿠지(久慈)까지
직통하는 열차가 1왕복 있습니다. (2007년 당시에는 2왕복)
사카리~카마이시 구간 열차는 미나미리아스선 운행본부 소속의 36-100형 차량,
사카리~쿠지 구간 열차는 키타리아스선 운행본부 소속 36-100, 200, 1100, 1200형을 사용합니다.
2009년3월 이전에는 사카리~미야코 사이 열차와 일부 사카리→카마이시 열차가 JR동일본 모리오카차량센터
소속의 키하100계가 운행했으나 직통운행 감소로 인해 이 모습도 없어졌습니다.
임시열차를 제외하고 one-man 운행하며, 미나미리아스선만 운행하는 열차는 기본적으로 1량 편성으로 운행합니다.
미나미리아스선은 개정철도부설법 제7호에 규정하는 예정선(予定線) “이와테현 야마다부터 카마이시를 경유하여
오후나토에 이르는 철도’의 일부이며
리쿠츄야마다(陸中山田)~카마이시 구간은 1939년에 야마다선 일부로써,
오후나토~사카리 구간은 1935년 오후나토선 일부로써,
사카리~요시하마(吉浜) 구간은 1970, 1973년에 사카리선으로 개업했습니다.
그러나, 국철재건법에 의해 사카리선은 제1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 일본철도건설공단이
건설중이었던 요시하마~카마이시 구간은 공사가 중단되었으나, 이와테현 등을 중심으로 설립한
제3섹터 산리쿠철도가 기존 개업구간과 합쳐 이어받아서 공사를 재개, 1984년4월에 사카리선이
산리쿠철도로 전환과 동시에 개업, 미나미리아스선으로 전구간 개통했습니다.
-1970년3월: 사카리선 사카리~료리(綾里) 구간 개업
-1973년7월: 료리~요시하마 구간 개업
-1984년4월: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으로 사카리~카마이시 간 개업
-2011년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전구간 불통이 이어지고 있음
[사진294: ‘바보 포커스’가 되었네요. TT 료리역입니다]
[사진295: 료리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료리해수욕장이 있네요]
[사진296: 료리역은 미나미리아스선 역 중에서 유일하게 상대식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식 2면2선]
[사진297: 노선설명에 있지만, 미나미리아스선 구간은 대부분 터널이라 이렇게 밖으로 나왔을 때
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298,299: 푸른 바다가 살짝살짝 보이는 묘미를 미나미리아스선에서 즐길 수 있죠 ^^]
다음 편에 미나미리아스선 종점에 도착합니다.
미나미리아스선은 키타리아스선에 비해 짧아서 50장 단위의 여행기로는 금방 끝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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