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바다' 여행] 제3편(2007/9/1) – ‘황금바다길’의 끝점, 케센누마(차량, 노선개요, 2011 역의 모습들)
케센누마선 관광열차 ‘코가네후카히레호’를 승차 중입니다.
마에야치를 넘어 케센누마선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3편 여행 경로:
센다이→케센누마: 관광열차(조이풀트레인) 코가네후카히레호(키하58+키하28)
#시즈가와역 출발
이번 편도 영상을 먼저……
[사진148: 시즈가와역을 출발하는 코가네후카히레호. 차내안내 및 터널주행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진101: 리쿠젠미나토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역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진102: 운전사 옆으로 ‘70’ 표시가 보이죠? 현재 약 60km/h로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103: 케센누마선의 내륙부분을 달리고 있습니다. 황금들녘은 당분간 보기 힘듭니다. TT]
[사진104: 모토요시역에서는 교행을 위해 정차합니다]
[사진105: 코고타행 키하47 one-man 열차가 모토요시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진106: 모토요시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석의 사용 특징을 보면 한 사람이 독점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사진107: 다음 정차는 오야카이간역. 12:15:30에 정차, 12:16:30에 출발합니다. 초 단위의 시간표……]
2편에서는 코가네후카히레호로 사용한 차량 개요를 설명했습니다.
3편에서는 차량의 시설과 케센누마선을 설명합니다. 연구회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
코가네후카히레호로 사용했던 차량은 1989년10월31일에 완성, 코고타운전구(小牛田運転区)에
배치되었으며 11월11일부터 영업운행을 시작, 단체임시열차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2000년3월에 그린샤에서 보통차로 차종을 변경했으며 차량 번호도 그린샤를 표시하는 ‘로(ロ)’에서
보통차를 표시하는 ‘하(ハ)’로 바뀌었습니다. (2편에서 차량번호 변화를 알려드렸습니다)
-2003년 골든위크 기간 중에 운행한 ‘코가네카이도 후카히레호(黄金海道ふかひれ号)’로 사용을 마지막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리뉴얼 색상은 아이보리, 황금, 오렌지 3색으로 바꾸었으며 좌석 및 시설을 개조한 후에
애칭을 ‘코가네(こがね)’로 바꾸었습니다.
임시열차 등을 중심으로 운행했으나, 2010년12월26일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차량은 사고기록이 있는데요,
2005년8월, 케센누마선(気仙沼線) 리쿠젠요코야마~리쿠제토구라(陸前横山~陸前戸倉) 사이를
임시쾌속 ‘코가네메구리호(黄金めぐり号)’로 주행 중에 역전(逆転) 미션이 빠져 긴급정차 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후 한동안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코가네의 선두차(1,3호차)는 비관통형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했습니다. 차창을 최대한 늘려서 전망을 좋게 했죠.
차체 앞면 차창 아래에 전조등, 헤드마크를 설치했습니다.
객실은 통로를 창 쪽으로 배치하고 1인 좌석과 2인 좌석의 리클라이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1x2 직선배열이 아니고, 1x2……2x1……1x2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180도로 회전시킬 수도 있으며 45도로 고정이 가능하여 단체관광객이 네 방향에서
서로 마주볼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객실 맨 앞에는 28인치 모니터를 설치하여 노래방 설비도 갖추었습니다.
또한 선두차량에 설치한 비디오카메라의 영상을 객실 모니터에서 볼 수도 있죠.
운전실은 유리로 된 반실구조로 개조했습니다. 개방감이 뛰어난 형태입니다.
1호차에는 화장실, 세면실을 철거한 자리에 승무원실과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2호차에는 기존의 화장실, 세면실 대신에 서양식 화장실과 메이크업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호차에는 전통식 화장실, 세면실을 설치했습니다.
[사진108,109: 이 모습은 지금 볼 수도, 지역에 갈 수도 없습니다.
멋진 경관이 ‘재앙’이 되어 모든 것을 휩쓸어 버렸습니다]
[사진110, 111: 케센누마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전 구간이 단선인 케센누마선]
이어서 케센누마선 설명을 합니다.
2011년5월 현재, 갈 수 없는……그리고 언제 복구가 될지 알 수 없는 노선이 되었습니다.
케센누마선(気仙沼線)은 미야기현(宮城県) 마에야치(前谷地)~케센누마를 잇는 JR동일본의 지방교통선(로컬선)입니다.
케센누마선 설명 전에 하나 더 추가되어야겠네요;;;
케센누마선은 산리쿠종관선(三陸縦貫線)을 구성하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
산리쿠종관선은 미야기현 마에야치부터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아오모리현(青森県)
아오이모리철도선 하치노헤역(青い森鉄道線 八戸駅)에 이르는 철도노선을 통칭하는 노선으로
산리쿠종관철도(三陸縦貫鉄道)라고도 부릅니다.
이 노선 주변에는 해안선과 산이 복잡하게 형성되어 있는 ‘리아스식 해안’입니다.
산리쿠종관선을 구성하는 노선은
-마에야치~케센누마: JR동일본 케센누마선
-케센누마~사카리: JR동일본 오후나토선(大船渡線) 일부
-사카리~카마이시(盛~釜石):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三陸鉄道 南リアス線)
-카마이시~미야코: JR동일본 야마다선(山田線) 일부
-미야코~쿠지(宮古~久慈):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北リアス線)
-쿠지~하치노헤(八戸): JR동일본 하치노헤선
1894년 하치노헤~혼하치노헤(本八戸) 구간 ‘일본철도 하치노헤선’ 개업을 시작으로 1984년4월에
위의 모든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케센누마선 정보
-관할: JR동일본, 마에야치~케센누마 72.8km, 23개 역(케센누마선 소속 역으로 한정하면 21개 역)
-1067mm 협궤, 전구간 단선, 비전철화, 자동폐색식, 최고속도 85km/h
-운전지령은 코고타(小牛田)CTC에서 합니다.
지금은 ‘의미 없는’ 운행형태를 설명합니다……
케센누마선의 정식 기점은 마에야치역이나, 대부분 열차는 이시노마키선(石巻線)과 직통, 코고타역을 첫 출발,
종점으로 합니다. 1992년에 키하40, 48 기동차를 사용하여 보통열차는 one-man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다이~케센누마를 잇는 쾌속 ‘미나미산리쿠(南三陸)’가 2왕복, 이 중 1왕복에는 지정석 차량이 연결됩니다.
지진 전까지는 미나미산리쿠 1,4호는 시각표 개정에 따라 수이군선(水郡線)에서 빠진 키하110계로 운행했습니다.
**수이군선에는 신형 키하E130계가 들어가 있죠.
케센누마선은 개정철도부설법에 규정한 예정선(予定線)이었습니다.
1957년에 케센누마 쪽이 케센누마선으로 개업, 1968년에는 마에야치 쪽이 야나이즈선(柳津線)으로 개업했습니다.
1976년, 다카기 국철총재가 취임하면서 큰 적자가 확실한 노선의 인수를 거부할 의향을 보여
건설구간 선행이 위기를 맞았으며, 1977년에 두 노선을 잇는 야나이즈~모토요시 구간이 개업,
전구간 개통을 이루었으나, 직후 국철재건법에 따라 로컬선 신선건설이 중단, 특정지방교통선의
정비로 부분개통 노선의 폐지와 제3섹터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케센누마선은 그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케센누마선 야나이즈~모토요시 구간은 국철시대에 개업한 최후의 지방교통선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운도 자연재해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2011년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전 구간이 불통되었으며 특히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리쿠젠토구라(陸前戸倉), 시즈가와(志津川), 우타즈(歌津), 리쿠젠미나토(陸前港), 리쿠젠코이즈미(陸前小泉),
코가네자와(小金沢), 사이치(最知), 마츠이와(松岩), 미나미케센누마(南気仙沼)역이 유실되었으며,
츠야가와 다리 등 노반, 제방이 유실 되는 등 노선 주변이 초토화 되었습니다.
노선 복구에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3장은 지진 후 모습입니다. (출처: Wikipedia)
[사진112: 시즈가와역입니다. 오른쪽에 선로가 보이죠? 여기가 플랫폼이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사진113: 리쿠젠코이즈미역 주변입니다. 역이 있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사진114: 츠야가와 다리는 붕괴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피해입니다]
▷노선의 역사
-케센누마선
*1956년4월: 오후나토선 케센누마~케센누마코(気仙沼港, 화물지선) 구간 개업
-야나이즈선
*1968년10월: 야나이즈선 마에야치~야나이즈(17.5km) 구간 개업
-전구간 개업
*1977년12월: 야나이즈~모토요시 구간 개업
-2011년3월 지진발생 후: 4월29일 전까지 전구간 불통이었다가 4월29일 마에야치~야나이즈 운행재개(감편 운행)
[사진115,116: 차내에서 이러한 절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는……]
[사진117: 객차 앞에는 모니터가 있는데요, 주변 관광안내 및 전망영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진118: 리쿠젠하시카미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역은 비교적 내륙에 있어서 역 유실 등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진119: 사이치역도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영상은 여기에……
[사진149: 코가네후카히레호가 미나미케센누마에 정차합니다. 차내안내 등을 들어보세요]
[사진120: 미나미케센누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역의 흔적만 있다고 합니다]
[사진121: 미야기교통 버스가 이 열차와 같은 출발/종점을 가지고 있네요]
[사진122,123: 2편에 나오는 영상에서 흡연실은 2호차 앞에 있다고 했죠? 바로 여기입니다.
신칸센 N700계, 500계의 흡연공간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124: 경계신호가 들어왔습니다. 70km/h 제한]
[사진125: 운전사가 종점 도착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시간표에 있는 정차역 정보(플랫폼, 량수 등)를 손가락으로 체크]
[사진126: 케센누마역 도착 전 정지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사진150: 케센누마역 도착 모습입니다. 오후나토선 환승 안내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정차 후 운전사가 무엇을 하는 지도 잘 보세요]
열차는 종점인 케센누마역에 지연 없이 도착했습니다.
[사진127: 케센누마역 도착 후 운전사가 브레이크 레버를 뺀 상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128~131: 승객이 빠져나간 코가네후카히레호 차내모습입니다. 종점 도착 전 모니터에는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132: 관광열차 코가네후카히레호 옆으로 코고타행 보통열차가 나란히]
[사진133,134: 코고타운수구 소속 승무원입니다. 운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진135,136: 열차는 회송을 위해 출입문을 닫고 움직입니다]
[사진137: 이제야 보여드리는 케센누마역 폴사인입니다]
[사진138: 이 여행은 2007년9월에 했습니다. 당시 케센누마선은 전구간 개통 30주년을 맞았죠]
[사진139: 왼쪽의 차량은 키하40(양운전대)을 3량이 붙어서 운행합니다]
[사진140: 3량 편성 키하110 쾌속이 유치선에 대기 중입니다. 이 차량이 쾌속 ‘미나미산리쿠’로 센다이까지 운행합니다]
[사진141: 운전사가 유치선까지 운전한 후 내립니다. 유치선에서 타고 내리는 것은 고생이 많죠]
[사진142: 둘 다 3량 편성입니다. 원근감 때문에 코가네후카히레호가 훨씬 커 보이네요 ^^]
[사진143: 케센누마역은 영업상으로 오후나토선 소속 역입니다. 오후나토선 영업소가 위치해 있죠]
[사진144: 개찰구와 모토요시 방면 열차 승차는 구름다리를 건너서 이동합니다]
[사진145: 미야기현 동쪽의 사투리로 보입니다 ^^; “잘 오셨습니다”라는 뜻 같은데……]
[사진146: 개찰구가 있는 플랫폼쪽에는 코고타행 키하40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147: 케센누마역의 개찰구입니다. 아담하죠?]
3편을 끝으로 케센누마선 여행은 마무리합니다만~ 여기서 끝나면 재미가 좀 덜하죠? ^^
이때 위에 설명했던 ‘산리쿠종관선’을 일부 여행했었는데요, 그 내용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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