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바다' 여행] 제2편(2007/9/1) – 당시는 ‘황금바다길’, 지금은……(차량개요, 2011년3월 이후 역의 모습들)
2007년9월에 케센누마선을 운행하는 관광열차(조이풀트레인) ‘코가네후카히레’에 승차했습니다.
센다이를 출발, 도호쿠선을 경유하여 케센누마선 종점인 케센누마까지 갑니다.
*2편 여행 경로:
센다이→케센누마: 관광열차(조이풀트레인) 코가네후카히레호(키하58+키하28)
#센다이~시즈가와 구간
**구글맵에서도 지진의 ‘비극’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2011년5월 현재, 센다이~시즈가와 구간 철도경로는 ‘없다’라고 나옵니다.
[사진51: 코가네후카히레호 전망입니다. 뒤에 사진이 나오는데요, 운전사와 나란히 있는 위치에
의자도 있어서 전망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52: 창 쪽에 통로가 있는 열차로는 고노선 관광열차 ‘리조트시라카미’의 단체좌석 등이 있죠]
이번 편에는 3개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는 영상의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첫 번째는
[사진98: 코가네후카히레호 차내안내입니다. 정차역과 시간, 차내 매너 등을 안내하며,
뒤쪽에는 차장의 소속, 이름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53: 안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차장이 바쁘게 지정석을 검표합니다.
쾌속등급이라 지정석은 추가로 510엔이 필요합니다. 자유석은 승차권만으로 OK]
[사진54: 코가네후카히레호 모든 구간을 이용합니다. 케센누마까지는 2시간20분이 걸립니다]
[사진55: ‘황금들녘’이라고 할 수 있네요. 수확을 앞둔 논의 모습]
[사진56: 도호쿠선 마츠시마역에 정차했습니다. 반대쪽에는 도호쿠선을 운행하는 719계]
[사진57,58: 화장실, 세면실 등을 개조했습니다. 센서 방식이 아니라서 더 편리한 ^^]
[사진59: 3량 중 가운데 2호차는 자유석입니다]
2편에서는 코가네후카히레호로 사용한 차량 개요를,
3편에서는 차량의 시설 등을 설명합니다.
코가네후카히레(こがねふかひれ)에 사용한 차량은 조이풀트레인입니다. 관광용도로 만든 열차죠.
원래 이 차량은 1989년에 개조하여 데뷔한 ‘그라시아(Gracia)’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03년에 ‘코가네’로 재 개조를 거쳤으며, 2010년12월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케센누마선을 운행했던 관광열차였으나, 케센누마선이 지진발생 후 부분운휴 및 감편 운행을
하고 있어서 관광열차에 대한 계획은 수립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지진 전에 있었습니다.
쾌속 ‘미나미산리쿠(南三陸)’인데요, 이 열차는 케센누마선 설명 때 하겠습니다.
이 차량은 데뷔 당시 JR동일본 도호쿠(東北)지역본사(현재 센다이지사[仙台支社])가 키하58형,
키하28형을 코오리야마공장(郡山工場)에서 개조하여 제작한 관광열차입니다.
도호쿠지역본사에서는 조이풀트레인으로 ‘Orient Saloon(객차형)’을 보유 중이었으나, ‘그라시아’는
‘Orient Saloon’과 달리 기동차로 기동성을 높이고 소규모 단체를 위한 편성을 짧게 했습니다.
설계 컨셉은 30~40대 여성을 주요 이용대상으로 하는 유럽 스타일의 차량으로 제작했습니다.
데뷔 당시 애칭은 일반공모로 ‘그라시아’로 결정되었죠.
‘그라시아’는 ‘우아함’, ‘즐거움’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입니다.
차량은 3량 편성으로 등장 당시에는 그린샤였습니다. 은퇴 전까지의 코가네와 비교해보면
1호차: 키하58-1038 →키로59-510 →키하59-510 [정원 27명]
2호차: 키하28-2505 →키로29-506 →키하29-506 [정원 30명]
3호차: 키하58-1039 →키로59-511 →키하59-511 [정원 27명]
**3량이지만 정원은 적었습니다.
열차는 코고타까지는 통과하는 ‘특급 같은 쾌속’ 운행을 합니다.
[사진60: 강을 건너고 있는 코가네후카히레호]
[사진61: 객차인 스하흐32계가 유치되어 있는 이곳은?]
[사진62: 코고타 역입니다. 차량에 ‘III’ 라고 표시된 것은 ‘3등객차’임을 의미합니다]
**이 스하32계(スハ32系) 객차는 국철의 전신인 철도성이 1929년부터 제작한 20미터급 강철제 객차 형식입니다.
현재 딱 2량이 있는데요, 이 사진에서 보는 객차가 그 중 하나인 ‘스하흐32-2357’입니다.
이 차량은 조만간 볼 수 있는데요, C61 증기기관차 부활과 함께 이 객차를 연결합니다.
[사진63: 코가네후카히레호 좌석은 ‘그린샤 수준’의 보통좌석입니다]
[사진64: 선두와 맨 뒤쪽에는 이렇게 누구나 앉아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사진65: 국철시대 차량을 개조한 형태라 기기들이 복잡해 보입니다.
현재 운행에 맞게 여러 안전시스템들을 설치했습니다]
[사진66: 코고타역을 출발합니다. 이 모습을 찍는 철도 팬의 모습도 보이네요]
**코고타역부터는 이시노마키선(石巻線)을 경유하여 운행합니다.
***지진발생 후 2011년5월 현재 이시노마키선은 코고타~마에야치 구간은 감편운행,
마에야치~오나가와(前谷地~女川) 구간은 운행을 중단, 대체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사진67: 차장이 정차역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철시대 차량은 마이크가 마치 전화기같이 되어 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68: 와쿠야역에 정차합니다. 이시노마키선 역이지만, 케센누마선 열차도 운행합니다]
[사진69: 와쿠야성 주변으로 벚꽃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70,71: 전망은 이 수준입니다. 리조트시라카미 등 운전실 뒤에서 보는 것이 아니고
아예 운전사와 같은 위치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방성에 있어서는 이만한 열차는 없죠]
[사진72: 코고타 이후 정차역을 알 수 있겠죠?
와쿠야, 마에야치, 시즈가와, 요시모토, 오야카이간, 미나미케센누마에 정차합니다
(마에야치부터가 케센누마선입니다)]
두 번째 영상은 2개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사진99: 코가네후카히레호 케센누마행 전망과 그 뒷모습]
1. 마에야치역 도착 안내와 정차 모습
2. 마에야치역에서 차장이 출입문을 닫은 후 창 밖을 보면서 무엇을 하는지 잘 보세요]
**단순히 차장이 출입문을 닫은 후 바깥만 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한쪽 손은 비상정지스위치를 누를 준비를 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열차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73,74: 이시노마키선과 케센누마선이 분기되는 마에야치역입니다.
위 시간표를 보면 마에야치역 정차시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75: 마에야치역에서 여유 있게 차량과 주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76,77: 키하48+40이 연결된 케센누마선 운행 보통열차와 교행합니다]
[사진78: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열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운전사입니다. 모자까지 빌려주는 서비스정신......]
[사진79: 코가네후카히레호는 선두뿐만 아니라 옆 차창도 넓게 개조했습니다]
[사진80,81: 키하29, 키하59의 사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정원 27명, 코오리야마공장 ‘출생’]
**’仙ココ’ 표시가 센다이지사 관할의 코고타운수구(小牛田運輸区) 소속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진82: 이러한 모습도 이젠 볼 수 없죠. 키하59+29의 코가네후카히레호]
[사진83: 오른쪽의 카케야마역이 이시노마키선, 와부치역이 케센누마선입니다]
이제부터 열차는 케센누마선을 운행합니다.
[사진84,85: 교량을 지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죠]
[사진86: 교량을 지나면 태평양 바다가 나타납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멋진 장관을 연출했지만
2011년3월11일에 이 바다가 ‘공포’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진87: 이러한 얕은 ‘방파제’는 지진해일 앞에 그저 ‘돌조각’에 불과했습니다]
**2011년5월 현재 케센누마선은 마에야치~야나이즈(柳津) 구간에서 감편 운행을 하고 있으며,
야나이즈 이후 케넨누마 까지는 운행을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88: 지금 보시는 이 구간이 야나이즈를 넘은 구간입니다. 차장이 안내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
세 번째 영상은 당분간은 볼 수 없는 차창풍경입니다.
[사진100: 케센누마선 해안가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1. 2011년3월11일, 이 구간은 지진해일로 인해 완전히 ‘초토화’ 되었습니다]
2. 시즈가와역 정차 안내 및 도착모습입니다]
[사진89: 시즈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호의 정차역입니다]
[사진90,91: 시즈가와역은 단식 1면1선 + 섬식 1면2선을 가진 지상역으로 이시노마키역 관리의 업무위탁역입니다]
72번 사진을 참고하세요. 시즈가와역에는 2분 정차였습니다.
[사진92: 시즈가와역 출발을 위해 점검을 하는 차장입니다]
[사진93: 2011년3월 지진발생 후 시즈가와역 주변의 모습입니다.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선로인지……처참 그 자체입니다. #출처: 마이니치신문]
**시즈가와역은 지진해일로 인해 플랫폼만 남았으며 역 건물 등은 다 날아가버렸고, 지상에서
높이 약 10미터의 플랫폼에는 바다에서 양식 중인 굴이 떠내려 왔을 정도입니다.
**이제부터 보시는 전망, 광경은 위 사진같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케센누마선이 지나는 멋진 리아스식 해안은 초토화 된 상태입니다.
시즈가와역을 출발, 태평양이 보이는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사진94: 운전사 옆 전망좌석에 앉으면 나도 운전사가 된 느낌입니다]
[사진95: 운전사가 지적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앞의 장치가 속도초과 등을 알려주는 보안장치입니다]
[사진96,97: 터널을 통과해도 운전사 시야를 방해하는 반사 등이 없도록 전망을 설계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호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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