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Destiny]

['황금바다' 여행] 제2편(2007/9/1) - 당시는 ‘황금바다길’, 지금은……(차량개요, 2011년3월 이후 역의 모습)

CASSIOPEIA_daum 2011. 5. 11. 13:21

['황금바다' 여행] 2(2007/9/1) – 당시는 황금바다길’, 지금은……(차량개요, 20113월 이후 역의 모습들)

 

20079월에 케센누마선을 운행하는 관광열차(조이풀트레인) ‘코가네후카히레에 승차했습니다.

센다이를 출발, 도호쿠선을 경유하여 케센누마선 종점인 케센누마까지 갑니다.

 

*2편 여행 경로:

센다이케센누마: 관광열차(조이풀트레인) 코가네후카히레호(키하58+키하28)

  #센다이~시즈가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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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서도 지진의 비극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20115월 현재, 센다이~시즈가와 구간 철도경로는 없다라고 나옵니다.

 

[사진51: 코가네후카히레호 전망입니다. 뒤에 사진이 나오는데요, 운전사와 나란히 있는 위치에

의자도 있어서 전망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52: 창 쪽에 통로가 있는 열차로는 고노선 관광열차 리조트시라카미’의 단체좌석 등이 있죠]

 

이번 편에는 3개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는 영상의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첫 번째는

[사진98: 코가네후카히레호 차내안내입니다. 정차역과 시간, 차내 매너 등을 안내하며,

  뒤쪽에는 차장의 소속, 이름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53: 안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차장이 바쁘게 지정석을 검표합니다.

  쾌속등급이라 지정석은 추가로 510엔이 필요합니다. 자유석은 승차권만으로 OK]

 

[사진54: 코가네후카히레호 모든 구간을 이용합니다. 케센누마까지는 2시간20분이 걸립니다]

 

[사진55: ‘황금들녘이라고 할 수 있네요. 수확을 앞둔 논의 모습]

 

[사진56: 도호쿠선 마츠시마역에 정차했습니다. 반대쪽에는 도호쿠선을 운행하는 719]

 

[사진57,58: 화장실, 세면실 등을 개조했습니다. 센서 방식이 아니라서 더 편리한 ^^]

 

[사진59: 3량 중 가운데 2호차는 자유석입니다]

 

2편에서는 코가네후카히레호로 사용한 차량 개요를,

3편에서는 차량의 시설 등을 설명합니다.

 

코가네후카히레(こがねふかひれ)에 사용한 차량은 조이풀트레인입니다. 관광용도로 만든 열차죠.

원래 이 차량은 1989년에 개조하여 데뷔한 그라시아(Gracia)’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03년에 코가네로 재 개조를 거쳤으며, 201012월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케센누마선을 운행했던 관광열차였으나, 케센누마선이 지진발생 후 부분운휴 및 감편 운행을

하고 있어서 관광열차에 대한 계획은 수립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지진 전에 있었습니다.

  쾌속 미나미산리쿠(南三陸)’인데요, 이 열차는 케센누마선 설명 때 하겠습니다.

이 차량은 데뷔 당시 JR동일본 도호쿠(東北)지역본사(현재 센다이지사[仙台支社])가 키하58,

키하28형을 코오리야마공장(郡山工場)에서 개조하여 제작한 관광열차입니다.

도호쿠지역본사에서는 조이풀트레인으로 ‘Orient Saloon(객차형)’을 보유 중이었으나, ‘그라시아

‘Orient Saloon’과 달리 기동차로 기동성을 높이고 소규모 단체를 위한 편성을 짧게 했습니다.

설계 컨셉은 30~40대 여성을 주요 이용대상으로 하는 유럽 스타일의 차량으로 제작했습니다.

 

데뷔 당시 애칭은 일반공모로 그라시아로 결정되었죠.

그라시아우아함’, ‘즐거움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입니다.

 

차량은 3량 편성으로 등장 당시에는 그린샤였습니다. 은퇴 전까지의 코가네와 비교해보면

1호차: 키하58-1038 →키로59-510 →키하59-510 [정원 27]

2호차: 키하28-2505 →키로29-506 →키하29-506 [정원 30]

3호차: 키하58-1039 →키로59-511 →키하59-511 [정원 27]

**3량이지만 정원은 적었습니다.

 

열차는 코고타까지는 통과하는 특급 같은 쾌속운행을 합니다.

 

[사진60: 강을 건너고 있는 코가네후카히레호]

 

[사진61: 객차인 스하흐32계가 유치되어 있는 이곳은?]

 

[사진62: 코고타 역입니다. 차량에 ‘III’ 라고 표시된 것은 ‘3등객차임을 의미합니다]

**이 스하32(スハ32) 객차는 국철의 전신인 철도성이 1929년부터 제작한 20미터급 강철제 객차 형식입니다.

현재 딱 2량이 있는데요, 이 사진에서 보는 객차가 그 중 하나인 스하흐32-2357’입니다.

이 차량은 조만간 볼 수 있는데요, C61 증기기관차 부활과 함께 이 객차를 연결합니다.

 

[사진63: 코가네후카히레호 좌석은 그린샤 수준의 보통좌석입니다]

 

[사진64: 선두와 맨 뒤쪽에는 이렇게 누구나 앉아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사진65: 국철시대 차량을 개조한 형태라 기기들이 복잡해 보입니다.

   현재 운행에 맞게 여러 안전시스템들을 설치했습니다]

 

[사진66: 코고타역을 출발합니다. 이 모습을 찍는 철도 팬의 모습도 보이네요]

**코고타역부터는 이시노마키선(巻線)을 경유하여 운행합니다.

***지진발생 후 20115월 현재 이시노마키선은 코고타~마에야치 구간은 감편운행,

마에야치~오나가와(前谷地~女川) 구간은 운행을 중단, 대체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사진67: 차장이 정차역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철시대 차량은 마이크가 마치 전화기같이 되어 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68: 와쿠야역에 정차합니다. 이시노마키선 역이지만, 케센누마선 열차도 운행합니다]

 

[사진69: 와쿠야성 주변으로 벚꽃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70,71: 전망은 이 수준입니다. 리조트시라카미 등 운전실 뒤에서 보는 것이 아니고

  아예 운전사와 같은 위치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방성에 있어서는 이만한 열차는 없죠]

 

[사진72: 코고타 이후 정차역을 알 수 있겠죠?

와쿠야, 마에야치, 시즈가와, 요시모토, 오야카이간, 미나미케센누마에 정차합니다

  (마에야치부터가 케센누마선입니다)]

 

두 번째 영상은 2개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사진99: 코가네후카히레호 케센누마행 전망과 그 뒷모습]

1. 마에야치역 도착 안내와 정차 모습

2. 마에야치역에서 차장이 출입문을 닫은 후 창 밖을 보면서 무엇을 하는지 잘 보세요]

**단순히 차장이 출입문을 닫은 후 바깥만 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한쪽 손은 비상정지스위치를 누를 준비를 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열차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73,74: 이시노마키선과 케센누마선이 분기되는 마에야치역입니다.

위 시간표를 보면 마에야치역 정차시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75: 마에야치역에서 여유 있게 차량과 주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76,77: 키하48+40이 연결된 케센누마선 운행 보통열차와 교행합니다]

 

[사진78: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열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운전사입니다. 모자까지 빌려주는 서비스정신......]

 

[사진79: 코가네후카히레호는 선두뿐만 아니라 옆 차창도 넓게 개조했습니다]

 

[사진80,81: 키하29, 키하59의 사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정원 27, 코오리야마공장 출생’]

**’ココ표시가 센다이지사 관할의 코고타운수구(小牛田運輸) 소속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진82: 이러한 모습도 이젠 볼 수 없죠. 키하59+29의 코가네후카히레호]

 

[사진83: 오른쪽의 카케야마역이 이시노마키선, 와부치역이 케센누마선입니다]

 

이제부터 열차는 케센누마선을 운행합니다.

 

[사진84,85: 교량을 지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죠]

 

[사진86: 교량을 지나면 태평양 바다가 나타납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멋진 장관을 연출했지만

2011311일에 이 바다가 공포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진87: 이러한 얕은 방파제는 지진해일 앞에 그저 돌조각에 불과했습니다]

**20115월 현재 케센누마선은 마에야치~야나이즈(柳津) 구간에서 감편 운행을 하고 있으며,

  야나이즈 이후 케넨누마 까지는 운행을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88: 지금 보시는 이 구간이 야나이즈를 넘은 구간입니다. 차장이 안내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

 

세 번째 영상은 당분간은 볼 수 없는 차창풍경입니다.

 

[사진100: 케센누마선 해안가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1. 2011311, 이 구간은 지진해일로 인해 완전히 초토화되었습니다]

2. 시즈가와역 정차 안내 및 도착모습입니다]

 

[사진89: 시즈가와역에 도착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호의 정차역입니다]

 

[사진90,91: 시즈가와역은 단식 11 + 섬식 12선을 가진 지상역으로 이시노마키역 관리의 업무위탁역입니다]

 

72번 사진을 참고하세요. 시즈가와역에는 2분 정차였습니다.

 

[사진92: 시즈가와역 출발을 위해 점검을 하는 차장입니다]

 

[사진93: 20113월 지진발생 후 시즈가와역 주변의 모습입니다.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선로인지……처참 그 자체입니다. #출처: 마이니치신문]

**시즈가와역은 지진해일로 인해 플랫폼만 남았으며 역 건물 등은 다 날아가버렸고, 지상에서

  높이 약 10미터의 플랫폼에는 바다에서 양식 중인 굴이 떠내려 왔을 정도입니다.

 

**이제부터 보시는 전망, 광경은 위 사진같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케센누마선이 지나는 멋진 리아스식 해안은 초토화 된 상태입니다.

 

시즈가와역을 출발, 태평양이 보이는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사진94: 운전사 옆 전망좌석에 앉으면 나도 운전사가 된 느낌입니다]

 

[사진95: 운전사가 지적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앞의 장치가 속도초과 등을 알려주는 보안장치입니다]

 

[사진96,97: 터널을 통과해도 운전사 시야를 방해하는 반사 등이 없도록 전망을 설계했습니다]

 

코가네후카히레호의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