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철도]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철도: 계획 중단 (채산성 맞지 않는다 판단)
미국 플로리다 타임즈 기사는 아래 있습니다.
http://jacksonville.com/news/florida/2011-02-17/story/scott-refuses-federal-funds-high-speed-railway
이번 고속철도 계획에 우리나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뉴스에 나왔는데……아쉽네요.
미국 플로리다주 스콧트 지사는 2월16일,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고용창출을 서두르는 오바마 정부의 주목 사업 중 하나였으나, 플로리다주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JR도카이를 중심으로 신칸센 수출을 노리던 일본 기업에는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건설계획은 탬파~올랜도 사이 135km를 잇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33억 달러다.
이 중 연방정부로부터 약 2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탬파~마이애미 약 500km를 잇는 계획의 제1기 기반으로 2015년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지사는 회견에서 “계획은 플로리다 주민에게 부담이 너무 크며 이익보다 위험이 너무 크다”라고
말하고 계획을 장미 빛으로 본 것을 지적하고 라후드 운수장관에 건설거부를 전달했다고 한다.
고속철도 정비는 지구온난화 대책을 고용창출로 이어가려는 오바마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전체 13개 노선, 총 14,000km 급의 거대한 건설계획이다.
2월14일 발표한 2012 회계연도 예산내역에서는 총액 80억 달러의 보조금을 포함시켰다.
향후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이나, 실제 건설할 지의 여부는 보조금을 받는 주가 판단한다.
라후드 장관은 “(건설)계획은 플로리다에 수 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었다. 매우 실망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2월17일, JR도카이는 “응찰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는데, 매우 유감이다”라고 코멘트 했다.
JR도카이는 2010년1월, 미국 7개 지역에 신칸센 등 수출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플로리다 고속철도는 가장 빨리 입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본 신칸센 수출의
첫 걸음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와 니혼샤료제조(日本車両製造), 미츠비시상사(三菱商事) 등 일본 내
11개사와 협력하여 신칸센의 높은 에너지절약 성능과 적은 사고율을 미국 측에 홍보해 왔다.
‘인프라 수출’을 성장전략으로 내 걸고 정부도 지원했다.
1월에 미국을 방문한 마에하라세이지 외무장관이 스콧 지사와 회담을 하고, 일본의 신칸센 기술,
안전성을 어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계획에는 한국, 프랑스, 중국 등이 입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미국에서는 2011년 중간선거에서 재정지출을 줄여 ‘작은 정부’를 목표로 하는 공화당이 약진했다.
스콧 지사도 공화당 지사다. 위스콘신, 오하이오주에서도 지사선거에서 고속철도 계획에 반대하는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어 계획은 중지된 상태다.
출처: 2월17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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