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P 4.0]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2): 12/27~12/29 - 로컬선의 끝으로, 끝으로……
1월3일, 조금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변수가 너무나 컸던 관계로 매일매일 일정을 바꿔야 했을 정도로
날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 때문에 중간에 게시판에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운영진과는 밤에 호텔 도착 후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본뉴스 게시판에도 올라와 있지만, 폭설 등으로 인해 열차운행뿐만 아니라
일반 교통에도 큰 지장이 있었으며 연말연시 기간이라 그 혼란은 더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간단히 요약하면 ‘7년 전의 기억, 한계를 체험하다’ 입니다.
7년 전인 2003년에 ‘홋카이도&동일본패스(이하 HHP)’를 이용해서
도쿄에서 홋카이도를 왕복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겨울이었죠.
*해당 내용은 여행기 게시판Ⅲ ‘CASSIOPEIA의 단편여행기 모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릿말이 ‘HHP 4.0’인 이유는 이번이 HHP를 사용한 네 번째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7년 전의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 변한 모습들을 모두 담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저는 행운이 겹친 것 같습니다.
HHP를 사용한 시점에서 제가 여행한 노선들은 정상으로 운행을 했으니까요.
‘신묘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그랬는지 ^^; 제가 여행한 후 혹은 전날에 열차운휴가 잇달았습니다.
‘신’기하고 ‘묘’한 여행조건이었습니다. ^^
3. 12월27일(11일중 4일차, HHP 사용 [2/7])
구분 |
내용 |
원래 계획 |
하코다테~오샤만베 ‘고마가타케마와리’ 전역 촬영 오샤만베~오타루 ‘하코다테산선’ 전역 촬영 오타루~삿포로~신치토세공항 전역 촬영 미나미치토세~토마코마이 전역 촬영 토마코마이 숙박 |
변경 계획 |
변경 없음 |
-하코다테에서 홋카이도의 북쪽으로 올라가는 하코다테선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오누마코엔(大沼公園) 경유와 오시마사와라를 경유하는 ‘사와라마와리(佐原回り)’로 나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올라갈 때에는 오누마코엔 경유로, 내려올 때에는 사와라마와리를 했습니다.
이 경로를 이용, 하코다테~오샤만베~오타루 구간을 7시간12분만에 각역정차를 완료했습니다.
4. 12월28일(11일중 5일차, HHP 사용 [3/7])
구분 |
내용 |
원래 계획 |
토마코마이~사마니 히다카선 전역 촬영 에리모미사키 ‘등반’ ^^ 삿포로 숙박 |
변경 계획 |
변경 없음 |
계획이 간단했죠? 이렇게 돌아도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에리모미사키의 살을 에는듯한 바람은 예전 네무로의 노삿푸미사키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전방고지대 수준’의 바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망대로 가는 계단은 눈이 엄청났죠.
5. 12월29일(11일중 6일차, HHP 사용 [4/7])
구분 |
내용 |
원래 계획 |
삿포로~이시카리토베츠~신토츠카와 구간 삿쇼선 전역 촬영 루모이선 후카가와~루모이~마시케 전역 촬영 아사히카와 숙박 |
변경 계획 |
변경 없음 |
삿포로 근교에서 최고로 사악한 노선!
이시카리토베츠~신토츠카와 구간 두 번째 도전 끝에 모든 역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타키카와까지 버스로 이동 후 특급열차를 이용, 후카가와역에 온 후
루모이선 세 번째 도전 끝에 전역을 촬영했습니다.
*열차운행 시간표상 보통열차 연계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워프’를 사용했습니다.
※워프란? HHP, 청춘18킵푸 등을 사용하는 상태에서 다음 여행 노선으로 가기 위한
보통/쾌속열차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특급열차를 이용하여 연계를 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당연히~운임(승차권)과 특급권을 모두 구입을 해야하죠.
*마시케역은 이번이 세 번째
이후 소야선 일부를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열차운휴가 겹쳐서 그냥 아사히카와로 ^^;
12월30일에는 일본에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열차에 승차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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